직업은 단순하게 돈을 버는게 아니라, 자아실현의 역할도 해요.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일을 하면서 받는 월급도 돈이지만.


프로젝트를 성공시켰을 때 성취감.

상사나 주변 동료에게서 받는 인정.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동료들과의 유대관계.

미래에 대한 비전.

사회에 공헌한다는 자부심.

사회에서 인정받는다는 자신감.


이런 무형적 가치도 '아주' 중요해요.


솔직히 돈 많이 준다 해도 회사 분위기가 개판이라던가.

아니면 사기치는 일을 한다고 하면 '그건 좀...'이러잖아요?


그래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소위 말하는 '사'짜 돌림 직업을 가지려규 하는 것이기도 하고

(사회적 인정)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돈 받으면서 역겨운 일을 하면.


'나는 이것 밖에 안되는 사람인가?'

'나는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인건가?'

라고 비틀릴 가능성이 높고.


그래서 비틀려서 이상한 형태로 표출될 수 있어요.



매춘을 하면서 따로 애인을 만든다거나

(나는 매춘을 일로 하는게 아니라, 정상적인 삶을 사는 사람이지만 잠시 이런 일을 할 뿐이다)


인방을 하면서 시청자들을 비하 한다거나

(나는 남자들한테서 성적 대상화를 하며 돈을 버는 게 아니다. 봐라. 나는 너희같은 쓰레기들과 달리 고고한 사람이다.)


이런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