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폐해진 몸과 부족한 의료품으로는 병을 이기기 어려웠대요.


마지막이 다가옴을 느낀 튼녀는 스스로의 장례식을 준비했대요. 


꽃을 가득 넣은 관에 스스로 누워 끝을 준비하는 튼녀.


"내 마지막 잠이 인류 역사의 끝이라니. 하하, 웃기지도 않는 농담이네...."


자조하듯 중얼거리는 웃음을 끝으로, 조용해졌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