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라이브로 따라가다가 잠깐 끊었었음.


착각물이라는 게 으레 그렇듯 한화씩 보는 거 보다 

몰아서 봐야 서로의 시점을 같이 볼 수 있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기에 오늘 다시 처음부터 정주행했음.




캐릭터성

세라는 역대급 캐릭터성을 가진 캐릭터고 수현이는 무난함.

라우라는 캐릭터를 잘 뽑았지만 나탈리아는 그렇지 못 했고, 엘프도 뭔가 주도적이고 단독 에피소드를 받는 느낌보다는 향신료역할인 듯.

덕분에 거의 세라 라우라 수현 이렇게 셋만 부각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음.



그에 비해 착각요소는 굉장함.

착각물은 쓰기 어렵고 금방질리고 자칫하면 유치해 보일 수 있는데 정말 자주 써 먹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재미있음.

나는 라이브로 안 봤지만 연참으로 한 장면을 하루에 연속으로 다른 시점으로 보여주는 것도 정말 좋은 선택이였을 거 같음



전투씬은 구짐.

10화 조금 넘어서 있던 전투씬은 ㄹㅇ 세번 읽어도 뭔 소린지 모르겠더라.

보통 전투씬의 장면이 A→B→C→D라면 타락성녀는 A→D 인 느낌?

뭔가 뚝뚝 끊어지고 이해가 안 되는 이유는 이거라고 생각함.

주인공은 작가를 닮는다더니 세라같은 화법으로 전투씬을 쓰면 어떡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