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애백합물에 가난한 평민 주인공으로 빙의한 틋녀가 있는데

빙의할때 뭔가 이상이 있었는지 극한의 아싸찐따소심녀가 되버림

일단은 특별전형으로 영애들 아카데미에 들어서고 클리셰대로 아가씨들한테 괴롭힘당하려 하는데

원래는 상남자답게 쌍빠큐와 함께 상대 이빨을 털어버려야 했지만 우리 아싸찐따 틋녀는 그저 닭똥같은 눈물 망울망울 흘리는 것밖에 못했고

안그래도 키도 작고 눈도 보석같고 엄청나게 귀여웠는데 우는걸 보고 스위치가 켜진 영애들이 웃는건 어떨까 화내는건 어떨까 하면서 눈독을 들이는거임

다음날부터 같은 방 여자들이 머리카락을 다듬어주거나 화장을 발라주거나 볼살을 잡아당기는 등 인형같이 다뤄지지만

아찐틋녀는 뭐라 말할 의욕도 없고 솔직히 미모의 여식들에게 귀여움 받는 상황이 나름 좋아서 오히려 잘 어울리게 됨

그렇게 아카데미 모든 여자들의 마스코트로써 나데나데 받으면서 원래 스토리와는 조금 다르지만 행복한 라이프를 즐기는 틋녀를 보는 사람이 한명 있었는데

본래라면 주인공의 연적이 되었어야 할 악역-에 들어간 시아였음

원래대로라면 갖은 혐성짓과 업보로 처참히 파멸하는 미래를 아는 시아는 바로 당찬 주인공의 친구가 되어 살아남을려고 했는데

어째 주인공 상태가 아카데미의 애완동물 비슷한 포지션이라 당황해하는거임

분명 주인공이 능동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해결 못할 이벤트 분기가 있다는 걸 아는 시아는 일단 이 주인공을 애완동물 상태에서 벗어나게 해주자라고 마음먹음

하지만 틋녀에게 은근슬쩍 강요하는 태도의 시아는 틋녀에게 두려움을 사기에 충분했는데

과연 둘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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