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부터 꾸준히 오는 아줌마 하나가 있는데
내가 응대하면 웃으면서 친절하게 대답하고 다른 알바가 응대하면 성질내면서 대답하는 인간임

내가 빵 포장하고 있으면 옆에서 날 보는 시선이 느껴지고 눈 마주치면 눈웃음 침

오늘 좀 꾸미고 왔길래 옷을 쳐다봤더니 그 아줌마가 유혹적으로 후훗 웃으면서
왜요?
하고 묻더라
괜히 오해할까봐 예? 하고 별 말 안했는데
귀엽다는 듯이 웃고 감...

전에 다른 아줌마도 빵 썰어달라는데 원래 안 해주거든
그래서 안된다 했더니 진상부릴 기세로 쳐다보길래 걍 썰어줬는데
옆에서
어우~ 잘생긴 오빠가 빵도 예쁘게 써네~
라고 다른 손님들 있는데 혼자 오바함
 근데 난 잘생겼단 말 들으니까 기분 나쁘지 않아서 걍 괜찮은 사람이네 하고 넘어갔지

그런데 주말에 와서 ㅅㅂㅋㅋ
다른 알바가 빵 안 썰어준다하니까
다른 잘생긴 청년은 썰어줬는데 왜 안해주냐고
성질부리고
결국 그 알바가 썰어주니까
그 잘생긴 청년은 예쁘게 썰어줬는데 왜이렇게 못 써냐고
화냈댄다ㅅㅂㅋㅋㅋㅋㅋㅋ

서비스직 극한 직업 ㅁㅌ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