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니까 개소리 하려고 했는데

글 한 몇줄 쓰다가 던져버림...역시 사람은 분위기에 취해서 뭘 하는게 아니다...

통일 커먼웰스 엔딩 관련 이야기 쓰다가 갑자기 쪽팔려서 던져버렸네 ㅅㅂ

근데 모드로 나와줬으면 한다 ㅅㅂ 베데스다 얘들은 어째 가면 갈수록 스토리텔링을 못하냐

이미 너가 작성하고싶다는 점에서 의도는 잘 통한거같은데? 오픈월드답게 본인이 스토리마저 선택지가 4개나 되고 레일로드빼면 다 각 분야에서 지분 30%씩은 먹고들어가는 느낌임 무력 과학 민병대 3가지말곤 아포칼립스와 대중 매체에서 제일 잘통하기도함. 보통 절대악과 절대선만이 존재하는 여타 겜들과는 다른 베데스다만의 차별점임

무력 및 기술 BoS, 과학기술 인스티튜트, 민병대 및 가장 많은 인력 미닛맨, 인스티튜트와 BoS의 수사망을 어느정도 빠져나가고 그들의 소유물을 약탈할 정도의 첩보력을 가진 레일로드. 이 4개 팩션을 통합하면 그럴듯한 국가 기능을 하긴 할거 같음. 그리고 베데스다의 특유의 절대악과 절대선이 없는건 좋아하지만 폴아웃4는 특히나 그 간격도 애매하고 그걸 풀어내는게 잘못되었다고 느끼고 있음...개인의견일 뿐이라서 다른 사람이 공감할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런 애매한 점이 '황무지'라는 폴아웃 타이틀에 잘맞는거기도 함. 폴아웃은 엄청 진지하고 무거운 스토리라기보단 유저가 황무지에서 개척해가는 스토리라 약간 가벼움. 가벼우면서도 스토리 서사가 의미있게 이어진다는 것이 폴아웃임. 그리고 위 4개 팩션을 통합하는 길은 매우 어려움을 떠나서 불가능에 가까움. 미닛맨 빼곤 다른 팩션과의 협력?따위 기대하기 힘든 조직들임. 레일로드는 대깨신스박이고 BoS나 인스는 둘 다 지들이 잘난데 뭐가 더 필요하냐로 결론이 남.. 뭐 인스 루트 상 BoS와의 적대관계를 일시중단시키는 분기점이 존재는 하지만 그게 협력으로 발전하진않고 일시적인 평화협정일뿐임.

사실상 가장 개연성 있게 가려면 각 팩션의 인재들을 헤드헌팅 하고 나머지를 조져서 독립하는 가장 그럴듯하고 사람들이 납득할만한 이야기겠지...또한 4팩션을 통합하는게 불가능에 가까운건 나도 공감함. 뉴베가스에서도 팩션을 합치기보단 다 물리쳤지. 이런 상상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 확실히 베데스다만의 장점이고 우리는 그걸 좋아하는거긴 하지만...다음에 작품내면 조금 더 개연성이나 완성도를 올려줬으면 하는 기대가 없지 않아 있다...오블리비언만큼은 안바라니까 스토리를 즐길수 있을정도만 해줬으면 함

ㅋㅋㅋ 나도 처음엔 그 생각했는데 베데스다만큼의 스토리라인과 오픈월드 자유도를 가진 게임이 없다시피해서 그냥 이정도퀄만 쭉 나와줘도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