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여자애들 있었음.


평소에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막 뛰어다니고


뭔 생각을 하는지 종잡을수가 없어서


타칭으로 광년이즈라고 불리는 애들인데


총 3명이 몰려다녔었음.


셋다 사지 멀쩡하고 외모도 중박은 치는 애들이였는데


평소엔 남자화장실 처들어가서 애들 놀래킨다던가


남자애들 옷갈아입는데 가서 놀래킨다던가


비나 눈오면 우산없이 뛰쳐나가고


복도에서 셋이서 경쟁하듯 뛰어다니는게 일상인


애들이였는데


우리학교 중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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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길게 일자로 이어진 계단이 건물 중앙에 


있었는데 걔들이 기어코 거기서 경쟁적으로


"점프"시합을 한다는 거임. 담력누가 더 쌘지 겨룬다고


첫번째 애가 뛰고 다리 접지르고


둘째애는 착지하다 손 집어서 팔 부러지고


셋째애는 얼굴로 착지해서 코부러졌는데


아무도 걔들이 왜 그짓했는지 모름


지금생각해보면 전생에


비글, 코카스페니얼,  슈나우져가 아니였을까


존나 이러고 다녀서 얼굴은 반반한데 남친은 고사하고


말을 거는 남자인간이 나뿐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