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기에 비해 짤질은 이미 준비물을 다 세팅한 상태나 마찬가지라서 사진찍기보다는 훨씬 수월함.


대충 게임의 배경과 인물들이 모델이고, enb같은 후처리필터들이 곧 렌즈랑 필터인 셈인데 다 있으니 걍 자기 생각에 좋은거 같은 느낌을 잡아내면 얼추 그럴싸한거 같더라.


뭔가 간지나는 느낌은 구도가 만드는데 구도는 화면을 이루는 모든 것들의 배치상태를 다 일컫는다고 해도 될걸. 인물 환경 정물 색감 조명 질감 양감 등 모든 것들의 배치를 대충 혹은 정교하게 세팅해 짤쟁이의 의도를 담는 게 곧 짤이 되는듯. 갠적으론 그냥 괜찮다고 검증된 구도를 약간 응용할 때가 무난하고 간지나는 짤이 나온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