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드래곤 소리 들리길래 헐레벌떡 가서보니 웬 거대한 독수리가 있었음


이름이 탈모어 로크라는데 이때까진 걍 그러려니 했다


가까이가니까 어디론가 홱 날아감


가만보니까 스톰클록같은 옷 입고있는 아트모라의 후손들인가 하는놈들이랑 싸우고있길래


다 때려죽여서 구해줬는데 그새를 못참고 독수리가 또 어디로 날아간 사이에 탈모어들이 튀어나와서 나 때리더라


보니까 근처에 탈로스 제단있어서 그것때매 인카운터 나왔구나 싶었음


암튼 하도 도망다니길래 의지꺾기로 간신히 앉혀보니까 좀 귀여워서 데려갈라했는데


못된 새끼가 의지꺾기 풀리자마자 그 잠깐사이에 뒤통수에 강타처넣어서 


나 스턴먹어가지고 그동안 운명석 효과로 나온 검치호가 순삭해버림


아쉬운 마음에 최상급 강령술 걸어봤는데 강령술도 안먹더라


근데 시체 뒤져보니 이놈도 탈모어의 일종이었음


뭔 설정인지 궁금하다


로브있는거보면 탈모어 마법사놈들이 변신한것 같은건가 싶은데


하마터면 광대뼈 툭튀어나온 음흉한 탈모어새끼를 귀엽다고 동료로 데려갈뻔했다 생각하니 소름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