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바티우스 퀸틸리우스가 최근 히에로니무스 렉스를 대신한 경비대 대장으로 취임했다는 소식이다.

그 동안 이 자리를 지켜온 전임대장 렉스는 그레이 폭스라 불리는 음모론적인 전설의 도둑을 잡기위한 경력으로 잘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에 그 자리에서 물러나 앤빌의 여백작 밀로나 움브라녹스의 경호대장으로 취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한다.

참고로 이번에 취임하게된 퀸틸리우스는, 들려진 바에 의하면 아주 실리를 따지는 실무 중심적인 사람이라고 하며, 전임대장과는 달리 도둑길드와 그들의 수장인 '그레이 폭스'의 존재자체를 모두 부인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에 대장 자리를 맡으면서 말하길, 이제 자신의 보호아래 도시 모든 지역을 범죄가 없고 질서잡힌 구역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선언해보였다.

경비병들이 순찰하는 모든 지역의 경로는 도시 안내 경로에 포함시키는 새로운 제도를 내세워보일 것이라고 약속해 보임으로서, 이제 도시의 모든 시민들은 경비병들을 급하게 찾을 때 경비병들이 어디서 순찰을 도는지 몰라 허둥거리는 불편은 덜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동시에 이 제도를 통해 도둑들이 훨씬 더 경비병들의 눈을 피하기 쉬워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고있어, 우리 신문사에선 이에 대해 퀸틸리우스 씨에게 반문해 보았다.

그의 답문은 이러했다.

"아아, 걱정하지 마시오. 도둑들은 어리석기 짝이 없으니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뭐라고요? 그렇지 않은 도둑들도 있을 거라고? 하하, 이보시오 신문사 양반, 이거이거 너무 걱정하지 마시오들, 당신들이 신문 찍어내는 일을 전문적으로 해왔고 그 일에 대해 자신하듯이, 나 역시 도시를 보호하고 도둑놈들을 잡아내는 데는 도가 트인 사람입니다. 더 이상 이에 대한 질문은 받지 않는 것이 좋을것 같군요, 그럼 이만."

새로운 경비대장 퀸틸리우스, 그의 앞으로 행보에 그가 말한대로의 성과가 이루어 지길 기대해 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