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스가로 가는 길에 있는 마을 아이버스테드.
이곳에서 7000계단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강을 건너면 다 불타고 무너져버린 집이 있는데, 이곳엔 나르피라는 어느 거지가 살아간다.


아무래도 집 뒤에 숨어있는터라 십중팔구는 닼부 퀘스트라인으로 이놈을 암살하라는 퀘스트를 받을 때 처음으로 알게 되는데, 이땐 딱봐도 경계심이 가득한 말투로 저리가라고 하는 대사가 끝. 


(나르피는 평소에 저 집 뒤/안쪽에 있다)


하지만 만약 또박힌이 해당 퀘스트를 받기 전에 나르피랑 대화하면 짧은 퀘스트인 The Straw that Broke를 받게된다.


이미 미쳐버린건지 "레이다! 레이다! 어디있는거야! 나 슬프니깐 제발 돌아와줘!"이런 대사만 반복하기에 또박힌이 너 어디 아픈거 아니냐고 물어보면 자기 누나인 레이다가 돌아오질 않는다고, 또박힌에게 제발 누나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하며 아이버스테드 여관으로 가라고 한다.



그런데 여관주인 Wilhlem에게 이 정신나간 거지 나르피에 대해서 물어보면 한숨을 쉬면서 사실 그 친구의 누나는 오래전에 근처 호수에서 사고로 죽었다고, 차마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바람에 나르피는 저렇게 반쯤 미쳐서 아직도 누나와 같이 살던 집을 떠나지 못하는 거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Wilhelm이 찍어준 호수의 좌표로 가면 실제로 나르피의 누나, 레이다의 시신과 그녀가 쓰던 가방을 발견할 수 있다.
그대로 가방 안에 있는 레이다의 목걸이를 챙겨서 나르피에게 돌려주면 퀘스트 완료.
(참고로 보상은 잡다한 연금술 재료들. 운이 좋으면 데이드라의 심장을 주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때 또박힌은 나르피에게 레이다가 조만간 돌아올거라고 선의의 거짓말을 할 수도 있고, 나르피에게 다시 한번 누나는 이미 죽었다는 사실을 알려줄수도 있다.


만약 전자를 택했으면 나르피는 신나서 레이다가 돌아올 때 까지 기다릴거라고 말하며, 후자를 택하면 누나에게 작별인사를 할 틈도 없었는데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고, 적어도 이 목걸이를 간직하면서 누나를 기억하겠다며 슬퍼한다.


버그: 만약 이 퀘스트를 받아놓고 나르피 암살퀘를 해버리면 퀘스트가 실패한 걸로 기록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