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하면 스카이림이나 오블리비언만 해본 툴붕이는 하이엘프/우드엘프/다크엘프 3가지만 떠오르는게 보통이다.


하지만 살펴보면 탐리엘엔 나무 오크나 유미마냥 마법쓰고 날아다니는 매지컬털바퀴, 그리고 바다의 힘을 다루는 강력한 해산물 엘프: Maormer 같은 신기한 종족들도 있다.


비늘같은 피부와 보다 투명한 색에 가깝거나 다크엘프처럼 시커먼 피부를 가진 마오머들.
로어에 의하면 어떤놈들은 아예 피부가 완전히 투명하고 몸이 젤리처럼 생긴 놈도 있는 모양이다.




비슷하게 생긴 하이엘프에 비하면 피부색이 어둡고, 귀가 마치 물고기의 지느러미처럼 생긴 이 신기한 엘프들은 머나먼 옛날, 모든 엘프 종족들과 마찬가지로 원래 살아가던 땅에서 모종의 이유로 떠난 다음 기나긴 항해 끝에 탐리엘에 도착했다고 한다.

그러나 해산물 엘프들을 이끌던 왕: 오그넘은 불멸자에 가까운 몸과 강력한 힘을 가진 강력한 마법사였고, 굉장히 호전적인 성격이였는지 계속해서 동족인 하이엘프들을 정복하려는 전쟁을 일으킨다. 



마오머들이 소환한 바다뱀 괴물


마오머 여전사


마오머 경비병



아무리 강력한 하이엘프라고 한들 바다괴물들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독특한 소환마법을 다루는 마로머들은 척추가 바들바들 떨릴 정도로 막강한 적이였다. 


심지어 놈들은 위에선 함대에서 번개마법을 퍼붇고, 수면 아래선 바다뱀들을 소환해서 잠수함 마냥 굴렸다고 하니 대체 어떻게 2시대가 넘도록 놈들의 침략을 막아낸건지 신기할 노릇.


(독특한 소환마법으로 번개 정령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마오머 마법사)


실제로 아직 제국이 막강한 힘을 자랑했던 3시대엔 마로머의 함대는 알드메리 자치령의 군대를 박살내며 이번에야말로 완전히 멸망시킬 기세로 달려들었고, 그 강력한 제국조차 시직 오더의 힘을 빌려서 제국+자치령+시직 오더 3대 연합을 완성한 다음에야 간신히 이들을 격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때 제국 덕분에 멸망을 면한 자치령은 세월이 지나고 4시대엔 오히려 칼을 뽑아들고 제국을 향해 다가온다.

(마오머 함선)

비록 전쟁에서 지고 괴멸적인 피해를 입었지만, 마오머들은 지금도 외지인들은 출입조차 힘든 미지의 섬: Pyandonea에서 조용히 힘을 모으고 있다. 다만 진짜 피를 많이 흘렸는지 3시대 이후엔 이렇다할 기록이 없다고.


이 미지의 섬은 항상 신비한 폭풍이 둘러싸고 있어 위 사진에 나오는 마로머들의 특수한 함선이 아니면 다가가는 것 조차 힘들다고 한다.

(마오머 대사관)

그래도 완전히 전쟁에 미친 놈들은 아닌 모양인지 한때는 캐짓과 상호불가침 조약을 맺고 캐짓들의 섬 일부에 정착했던 시절도 있었다고 한다. 또한 3시대에 자치령에게 패배한 이후엔 그들이 자치령 영토에 멋대로 건설한 요새들을 철거한다는 조건 하에 자치령과 위태로운 평화협정도 맺은 모양.


하지만 하이엘프들에게 강력한 적대심을 가진 오그넘 왕의 후예들인 만큼 이들이 언제 다시 통수치고 자치령에게 덤빌지는 모를 노릇이다. 



번개 마법을 다루는 마오머 전사



마오머 갑옷



마오머 고위마법사



마오머들이 숭배하는 토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