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터 고어료나 빨았던 건 아니고 옛날엔 욜시미 싸우다 캐릭 죽으면 뭔가 아까워서 포션도 빨고 그랬던 평범한 유저였음. 


그땐 총 쓰는 캐릭이 신기해서 막스맨 했는데, 뭔가 열시미 쏴갈기다 짤같은 꼴뚜기몹들 여럿한테 구석으로 몰렸음. 나름 화력이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구석에 몰려서 가시촉수한테 여럿 처맞처맞하니까 포션도 회복이 못 따라가더니 막 내 캐릭이 저렇게 막 육편 뿌리면서 죽더라고. 


하지만 전혀 기분이 나쁘다거나 하진 않았음.  외려 ㅈㄴ 꼴리길래 이게 료나고어임을 문득 깨달았던 것임; 10년도 넘은 옛날 게임이지만 그래선지 나름 기억에 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