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당당히 뇌물을 요구하는 리프튼 경비병을

가벼운 화술로 처리하고


리프튼 관문을 통과한 도바킨은


한 여전사를 만나게된다


그녀는 암사자 묠이라는 이름이었다


자신도 여전사여서인지 묘한 동질감을 느끼게되었고


그녀의 사연을 듣게된것


그녀도 한때는 모험가였지만


한 드웨머 던전에서 크게 당하고 애검을 잃어버리고


겨우 목숨만 부지한채 살아왔다는것


도바킨은 그녀에게 자신이 묠의 애검 그림세버를 찾아주겠다고 한뒤


므진차레프트 라는 드웨머 던전으로 항함


손쉽게 팔머들과 드웨머 기계들을 해치우던 그녀는


이윽고 그림세버로 보이는 글레스제 양손 대검을


발견하게된다


이미 체력을 상당히 소모한 상태였던 도바킨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그림세베를 손에 쥐었다


갑자기 굉음과함께


뒤에서 커다란 소리가 났다


황급히 뒤를 돌아본 도바킨은 드워븐 백부장을 발견한거야


위기의 상황속에서 


도바킨은 무심결에 손에 쥐고만 그림세버를 들고 적에게 달려들었음



평소 쓰던 한손검이 아니어서였을까


살짝 무게중심이 비틀린 그녀는


백부장을 타격하는데에는 성공하였지만


발을 헛디뎌


그만 검을 놓아버렸고


반동에 의해 그림세버는 멀리 날아가버림


게다가 발을 삐었는지


발목이 아파오기 시작했음


그 찰나의 순간에


무방비한 도바킨의


복부에


드워븐 백부장의 육중한 팔이


그대로 박히는거임


화이트런의


벨레쏘어라는 상인에게 


설득당해 사버린 "비키니" 라고 불리는 갑옷은


그닥 큰 방어효과를 주지 못했음



상상이상의 타격을 받은


도바킨은 생각보다 허무하게 당해버렸어


정신을 잃고 쓰러진 인간 암컷을


무신경하게 주시하던


드워븐 로봇은


프로그래밍 된대로


행동하기 시작함


어느 드웨머 하나의 악취미인지


드웨머라는 종족 자체의 특성인지


드워븐 로봇들의 공통적인 기능이 하나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살아있는 인간 암컷을


모종의 드웨머 기술력으로 드워븐 스피어로 개조하는것임


드워븐 스피어의 재료는


살아있는 인간이었던 것


침입자는 이미 처리했고


새로운 드워븐 스피어의 재료를 기계에 투입한 백부장은


다시 대기모드로 돌아가


긴 잠에 빠져들었음



이윽고 자신의 검을 찾아오겠다며 떠난


이름모를 여전사가 걱정된 암사자 묠은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므진차레프트로 출발했고


그 여전사의 흔적으로 보이는 전투의 현장들을


되집으며 자신이 검을 잃어버린 장소에


도착함


그러나 거기엔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자신의 애검 그림세버는


역시 그장소에 있었다


그림세버부터 챙기기로한 그녀는


천천히 다가갔는데


갑자기


벽에서 뭔가 소리가 나기시작하더니


벽의 구멍이 열리더니


노란색 구체가 떨어져나옴


그것이 드워븐 스피어임을


알고있던 묠은


황급히 그림세버로 향해 뛰려고했으나


드워븐 스피어의 얼굴을 본 그녀는 경악하고말았음


바로 자신이 알던 여전사였기 때문


드워븐 스피어는


침략자 격퇴라는


프로그래밍 대로


가장 가까운 무기인 눈앞에 보이는 글래스제 무기를 잡아 그녀에게 휘둘렀고



반쯤 넋이 나간 표정 그대로


묠의 머리가 허공으로 솟구치며


붉은 선혈이 넓게 퍼졌음


임우를 끝낸


도바킨이었던


드워븐 스피어는


백부장때와 마찬가지로


다시 대기모드로 전환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