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국립대 사범대 나옴


여기 오는 애들 85%가 이러한 공통점을 가짐


1. 흙수저

2. 선생 철밥통 노림

3. 생각없음


그렇다보니 일단 선생이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


설상가상으로 사범대 교수들은 임용률에만 열을 올리는 개새끼들이라서


1학년부터 애들을 공부로 존나 스트레스줌


그러면서 정작 제일 중요한 교수법 같은건 몇학점 있지도 않음


그러니 학생들 반 이상이 일단 과할정도의 알콜 중독에 정신병자가 된 채로 임용고시에 목을 맴


그렇게 이거 다 버텨서 선생 되면 뭐하냐고? 이제 진짜 스트레스 시작이지


30명이 넘는 애들 통제하면서 또 스트레스 받고 짬안되는 젊은 선생들은 학교 행정 업무도 봐야함


나이쳐먹은 선생들이 직무유기한거 고대로 받아서 처리해야함


여기에 슬슬 괴리감도 느껴짐 


밖에서는 선생 참 좋은 직업이다, 일등신부신랑감이다, 명예로운 직업 아니냐 하는데


학교안에서는 애새끼들한테 무시당하고 나이 먹은 선생들한테 욕이나 얻어 먹고 하거든


어찌보면 본인 능력만 되면 사립중고등학교는 편해질 수 있지


근데 공립은 답이 없음 일정 주기마다 전근가야하지 빌어먹을 교육법안 때문에 애들 손도 못대지 통제도 안되지...


진짜 20후반 30초반 선생들 어디 모임서 만나보면 ㅋㅋ 본인들 직업 이야기도 안하려고 하는 수준임...


그러니 버티려면 본인들 감정을 최대한 메마르게 유지하는게 중요한데


그게 또 결혼과 역시너지를 일으켜서 또 삶을 망가뜨리는 요소로 변함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하잖음 결혼하기 딱 좋은 직업이라서 오퍼도 자주오고 쉽게 결혼해버리거나 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거든


내가보기엔 선생이라는 직업은 돈이나 이런걸 다 떠나서 진짜 자신 있는 사람이나 하는게 맞음


선생에 대한 환상이 있는 사람은 더 공부해서 교수나 해먹으셈 선생은 그런 직업 아니다


조금 더 현실적으로 몇가지 썰 풀어주자면


내가 사범대 졸업 포기하고 다른 학과가서 종이 두장 챙겼는데


내가 졸업한 사립고에서 컨택이 오더라


2억 주면 한 자리 주겠다고 ㅋㅋㅋㅋ


아니 ㅅㅂ 사범대를 들어가긴 했지만 졸업한것도 아닌데 선생직을 주겠대 그것도 뒷돈 주면 ㅋㅋ


이게 ㄹㅇ 현실임 


교권은 막장인게 아니고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던게 아닐까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