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ar Dau, 혹은 Prison Moon이라 불리는 이 거대한 돌덩어리는 사실 모로윈드의 도시, Vvardenfell에 추락하던 운석이였다.



전설에 의하면 먼 옛날, Vvardenfall의 수호신이자 다크엘프의 신인 비벡의 해병짜장에서 태어난 인격배설 Lie Rock이라는 후손이 있었다고 한다.


이유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비벡을 증오한 Lie Rock이 바덴폴을 파괴하고자 운석을 날렸으나, 비벡은 그저 손짓 한 번으로 거대한 운석을 하늘에 고정시킨다.



그 모습을 본 지나가는 네레바인이 "뭐임? 운석 저거 내가 치워줄까?"라고 제안하자, 비벡은 이렇게 말한다.


"바덴폴의 시민들이 날 섬기는 것을 그만둔다면, 나 또한 운석을 더 이상 붙잡지 않을 것이다."


'나 안섬기면 니들 다 뒤진다'는 몰락발조차 기겁할 싸패의 신인 비벡이 살아있는 동안 운석은 공중에 떠있었다고 하며, 탈출은 물론 접근조차 어려운 난공불락의 감옥으로 쓰였다고 한다.



또다른 전설들에 의하면 저 운석은 심심했던 쉐오고라스가 던져본 짱돌이다, 오크의 신 말라카스의 해병짜장이 굳어서 하늘에서 떨어진거다 등등 별 싸발적인 오리진 스토리들도 있다.



문제는 비벡과 트리뷰널 좆목 트리오가 사라진 이후


비벡 병신이 운석을 안치우고 뒤진 덕분에 운석은 점차 바덴폴로 추락하기 시작했고, 결국 일부 머법사들이 계약과 속임수의 신 클라비쿠스 바일과 도시를 살리기 위한 계약을 맺는다.



바일은 끊임없이 필멸자들의 영혼을 요구하는 일종의 기계인 잉게니움을 만들어줬으나, 연비가 하두 똥망이였던 탓에 결국 살아있는 인간 엘프까지 줄줄히 끌려가서 기계의 희생양으로 쓰이게 된다.



결국 사랑하는 사람이 희생양으로 쓰이는 걸 보다못한 누군가의 난입으로 잉게니움의 시동이 꺼졌고, 그대로 바덴폴에 추락한 운석의 어마어마한 충격으로 인해 모로윈드의 거대한 활화산, 레드마운틴이 폭발해버린다.



이때 상당수의 다크엘프 도시들이 파괴되었으며, 몇 안되는 생존자들도 모로윈드 외각으로 피난을 가거나 아예 떠나버린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그동안 다크엘프의 횡포로 노예질에 시달린 아르고니안들이 이때다 싶어서 침공하여 무차별적인 학살을 벌였고, 얼마안가 레이븐 락이라는 조그만한 마을엔 미락이라는 고대의 존재가 다시금 강림을 준비하면서 마을에 재앙이 닥친다.



이런 대혼란의 시대에서 스카이림에서 어느 모험가가 레이븐 락을 방문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