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글 썼을땐 대략적인 티저만 나온 상황이라 글 다시씀
* 로어글 모음은 요기


그동안 아레나부터 오블, 스카이림까지 항상 고정되어있던 디바인과 데이드릭 군주들도 엘더:온라인에선 새롭게 설정들이 바뀌고 있다.

23년엔 대략적인 찌라시만 있었지만 24년 1월 26일 패치로 드디어 아틸리아가 본격적으로 ESO에 등장하게 되었는데, 이 신비로운 군주를 알아보자.

0. 그녀는 누구인가?



아틸리아는 '운명의 군주'로, 말 그대로 운명 그 자체를 바꿀 수 있는 강력한 군주다.

- 툴붕이가 오늘 출근을 안하고 펠월드를 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 마오쩌둥 아들이 그날 계란 볶음밥을 먹지 않았으면 살 수 있었을까?


이런 'IF' 시나리오들을 진짜로 현실과 바꿔치기 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지녔기에, 지식의 군주 헤르메우스 모라는 그녀의 힘을 두려워한 나머지 모략을 꾸민다.

1. 왜 지금까지 그녀의 등장이 없었나?


(헤르메우스 모라에 의해 봉인된 아틸리아)


물론 진짜 이유는 토드가 돈벌 수단이 필요해서 드디어 엘더스크롤도 평행우주 유니버스를 만들어보려는 수작이지만, 그건 엘더뾰이하지 않으니 로어상 이유를 알아보자.



암튼 아까 말한대로, 그녀의 힘을 두려워한 헤르메우스 모라는 완장 정모를 소집하고 이때 아틸리아를 봉인 & 그녀에 대한 모든 기억과 지식을 소거하는 기록삭제를 제안한다.

서로 사이 안좋기로 유명한 군주들 대부분이 별말없이 동의한걸 보면 진짜로 아틸리아가 존나 쌔긴 쌘 모양. 

그런데 이때 


- 질병의 군주: 페리아트는 "그녀가 사고를 칠 수도 있다는 이유만으로 기록삭제를 해버리는 건 말이 안된다."라며 반대
- 악몽의 군주: 베르미나는 "감히 니가 뭔데 내 기억을 지우겠다는 거냐? 쓰니 손목 튼튼해?" 라고 날을 세운다.

결국 이 둘의 반대를 무시하고 모라는 기록삭제를 해버렸고, 기나긴 세월동안 아틸리아의 존재는 오직 모라만이 알고있는 기밀사항으로 남았는데...

2. 어떻게 다시 등장할 수 있었나?


퀘스트를 대충 요약하자면, 아틸리아의 유일한 부하이자 충신인 톨비사드라는 데이드라는 모라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아포크리파에서 그녀를 해방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결과적으로 그의 분탕질 덕분에 아틸리아에 대한 지식이 세어나가게 되었고, 뒤늦게 자신의 기억을 되찾은 베르미나는 완전히 개빡쳐서 직접 아포크리파로 쳐들어와서 진짜 모라를 죽여버리려고 한다.


플레이어의 개입 덕분에 모라는 베르미나를 물리치고 다시금 아틸리아를 봉인하려고 했으나...


시네마틱에 나온 아틸리아는 이미 모라의 봉인을 깨버리고 어디론가 날아가고 있다.


4. 그래서 이제 어떻게됨?

1월 26일 패치때 첨 등장한거라 아직은 몰루?

하지만 시네마틱을 보면 아틸리아는 필멸자들의 세계로 도망친건지 스킨그라드 (제국의 수도: 시로딜의 도시 중 하나다)를 떠도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