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17:00 켄터키의 도로


"으하아~~살았다"


크리스에스가 안보이자 긴장이 풀렸고 의자에 누웠다.


"그 여자 대단하던데?"


"뭐가 사격술?"


"그건 당연하고 첫 발이 조수석을 쐇어 어지간한 운전자면 도망가겠지 관통하더라도 사람이 안다칠 위치라고 판단한거지 당신이 뒷자석에 탄거도 본거고 그렇지 않나 하네다?"


"언제부터 안거지?"


"방금 처음엔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 알겠더군 군인 하면서 얼굴을 좀 기억해야지"


"그래서 신고할건가?"


"아니 나도 재미있을거 같아서 지켜볼거야 그래서 행선지는?"


"일단 미국을 떠야지 아는데 있어?"


"근처에 친구가 비행장을 하지 개인 업자라 어지간한데는 다갈수 있을거야"


"거기 전화해줘 기름 가득채우고"


"오케이 알았습니다 손님~"


운전자는 전화를 했고 잠깐 생각에 빠졌다.


잠시후


"도착했습니다~"


"여기 20만 달러"


"오 25만이나 주고 수지 맞어~"


악수 후 손을 흔들며 헤어졌다.


처음 미국에 도착하고 한번 백만달러가 어느 정도인가 해서 연락을 하자 2시간후 미국 담당자가 웃으면서 가방을 건네줬다


"역시 돈이 좋군"


"당신이요? 어디로 갈거요?"


"일단 이륙합시다 거기서 정하죠"


"나 참.... 그 친구 말 믿고 이륙하는 겁니다"


비행기가 이륙을 했다.


"행선지는?"


"쿠바"


"미쳤어? 미국인은 허가 없으면 쿠바 못가!"


"일단 그렇게 무전해"


"참나"


무전으로 행선지를 말하자


"불가능하다 지금 당장 회항하라 회항하지 않으면..."


"주파수를 여기로"


"뭐야 처음보는데?"


"빨리"


파일럿은 궁시렁 거리며 주파수를 맞췄고 아무 소리도 없었다.


"코드 블랙 1e947a625n9f2 - 헬 나이트"


"코드 확인 쿠바로 가시는 겁니까?"


"일단은 거기로 갑니다"


"알겠습니다 파일럿 코스를 안내합니다"


"당신 블랙이군"


"아나?"


"예전에 미 항모에서 있었을때 뭔 비행기가 착륙을 하고 조종사와  중국인 하나가 내리더만 뭔가 했는데 함장이 인사를 하더라고 그리고 그 비행기를 바다에 쳐박아 버리고 30분 후에 다른 비행기가 와서 데리고 갔어 나중에 블랙이라는걸 알았지"


파일럿은 과거를 추억하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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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스탄불


-똑똑똑 


"담당자입니다 문을 열어주시겠습니까?"


문 앞에는 정장을 입은 터키인이 서있었다. 문을 열자 그는 인사를 했다.


"반갑습니다 튀르키예 담당자 알리 입니다 저희가 블랙에 대해 설명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말없이 침대에서 쳐다보자 설명을 시작했다.


1. 극소수의 인물만 받는 특별 여권이다

2. 범죄를 저지르면 최대한 묻어주지만 큰 사건일 경우 여권을 정지시킨다.

3. 어떤 경우에도 도움을 준다 (범죄는 금지)

4. 공공연히 발설해서는 안된다.


"사실 그 국왕분들은 다른 분을 추천하신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자식들 한테도요"


여권은 추천을 받고 동의를 얻어야만 발급이 가능했다.


"사실 당신을 추천했을때 이사진들에서 격렬한 논쟁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회장님이 강력하게 추천하시더군요"


"이거 말해도 되는건가요?"


"회장님이 말씀을 전하시라고 하셧습니다. 재미있는 친구 언젠가 만날 기회가 있기를"


알리는 그 말을 끝으로 웃으면서 나갔다.


"좋은 도피 되시길 트레이너 당신의 모습은 우리들에게 큰 기쁨입니다"


"퉷"


문을 닫자 침을 뱉었다. 왜 발급했는지 알았다. 나를 자기들의 쇼에 초대한거다. 관람객은 특권층 .관람 대상은 나 아마도 트레센의 추적기가 아닌 저들의 추적기가 붙었을거다 좋던 싫던 이거와 타녀야했다.


"그래 어디까지 발버둥 쳐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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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23:00 쿠바상공


"이제 착륙한다"


"아니 브라질로 간다"


"알겠어 브라질로 변경합니다"


"다시 코스를 안내하겠습니다 이 고도로 가시면 됩니다"


"왜 바꾼거야?"


"추적 당하는 중이니까"


"하네다씨 재미있네 그 친구한테 고마워 해야겠어"


흑인 파일럿은 흥분된다는 표정으로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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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상파울루


"그래서 난? 여기있으라고?"


"그래 나중에 내가 가는 곳으로 와 개인비행사 구하기 쉬운거도 아니고 보수는 주지"


"그려슈 나도 당신한테 받은 돈으로 놀고나 있지 뭐"


파일럿은 손을 흔들고 떠났다


"트레이너님"


"아 시발 놀래라"


"놀라게 해드릴 생각은 아니엇습니다 죄송합니다 부탁하신 경호원과 운전사입니다"


"경호원? 그건 주문 안했는데요?"


"남미를 여행 하실거면 필수랍니다?"


"하긴... "


"남미 여행 잘되시길"


그 후 1년 간 별일 없이 남미 전역을 여행했다. 다만 마추픽추 같은 여행지를 통으로 대여한건 좀 놀랬다. 간다고 했더만 날자를 맞춰서 그날 유적지 보수를 한다고 하고 나와 경호원들만 있어서 별의 별 사진을 다찍었다. 유우니 호수 사막도 가봤는데 어차피 시간도 남겠다 기차로 가면서 구경했다.


첫 새해는 브라질에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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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해 11월 7일 아르헨티나 


"흠 남미는 다 돌았고 차는 더 이상 안타련다. 당신들은 괜찮아요?"


경호원들은 말이 없었다 처음이나 지금이나 참 돌부처들 같았다.


TV에서는 브리더스컵 클래식이 중계되고 있었다. 가게 사장이 경마팬인듯 했다. 닉스고의 이름이 보이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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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7일 델 마르 브리더스컵 클래식


북미의 모든 올스타가 출전한 만큼 그야말로 긴장으로 가득차 있었다. 


"오늘의 주목 우마무스메 3인조 닉스고,메디나 스피릿,에센셜 퀄리티입니다!"


"참 대단한 드라마 아닙니까? 벼랑끝에서 부활한 닉스고, 아주 작은 차이로 2,3착을 하긴했지만 G1 2승의 메디나 스피릿! 그리고 그 라이벌 에센셜 퀄리티 G1 4승입니다!"


"사실상 이들이 주인공이죠"


"자 과연 누가 이길까요?"


"자 입장 시작합니다!"


"후우 이걸 이기면 연도 대표 우마무스메다"


"헛소리 하지마 내가 이길테니까"


"퀄리티 우는 소리 하지마?"


"비켜"


닉스고와 에센셜 퀄리티가 장난을 하는 사이를 메디나 스피릿이 밀쳐내듯 지나갔다.


"하 왜 저러냐 재?"


"....뭔가 이상해....."


짜증난다는 듯이 에센셜 퀄리티가 말했지만 닉스고는 한 마디후 메디나 스피릿을 계속 쳐다봤다.


"게이트 준비 완료!"


"스타트!"


에센셜 퀄리티가 시작하자마자 몸싸움을 걸었지만 닉스고는 피하지 않고 오히려 맞서서 부딫쳤다.


"오 안피해?"


"수련 좀 했거든?"


"큭!"


에센셜 퀄리티를 어깨 힘으로 밀어내고 선두를 잡았다. 그리고 최종 직선 


"우승은 내꺼다! 닉스고!!!!"


메디나 스피릿이 핏발을 세우고 추격했다.


"넌 졌어"


"뭐? 헛소리 하지마 실패작!"


닉스고는 그 말을 끝으로 오히려 가속을 더해서 메디나 스피릿과 격차를 벌렸다


"닉스고!!!! 슈퍼스타 탄생!!!!!!!!!!"


해설자의 우렁찬 함성이 울리고 모든 관중들이 기립박수를 했다.


"메디나 스피릿 경기 재미있었지?"


"꺼져 시발년"


닉스고가 웃으며 손을 내밀었지만 그 손을 쳐냈다.


"너.... 진짜 이상해"


경기장으로 붉은 제복들이 들어왔다 그들의 입장에 모든 관중들이 얼어 붙었다. URA 소속 특수 경찰 우마무스메들을 잡기 위한 우마무스메들로 스피드는 낮지만 전투력이 상당히 높았다. 그들이 왔다는건 큰 일이 생겼다는 거다 그들은 닉스고,메디나 스피릿,에센셜 퀄리티를 포위했다.


"메디나 스피릿! 당신을 불법 약물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합니다! !"


"뭐라고 무슨 소리야!"


제복들은 저항하는 메디나 스피릿을 제압하고 경기장 밖으로 끌고 나갔다. 우승자는 닉스고였지만 주목은 메디나 스피릿과 트레이너가 받았다. 시상식도 하는둥 마는둥 하고 경기는 끝이 났다.


공식 경기에서 이들이 우마무스메를 끌고간건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는 것이다 특히 그게 불법 약물이라면


그날 저녁 URA는 메디나 스피릿의 약물투여를 공식 발표했다.


모든 기사는 이를 특종으로 보도했다. 연도대표가 된 닉스고는 한구석으로 밀려낫다.


12월 6일 URA는 메디나 스피릿의 모든 기록을 무효화 영구 출장금지 트레이너는 2년 간 자격 정지를 받앗다.


다음날 메디나 스피릿은 부모의 손에 이끌려 트레센을 나섰다. 그녀를 보러고 온 우마무스메들은 정신이 나간 그녀의 모습에 조롱이나 비난을 하려다가 멈추고 그녀의 뒷 모습을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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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1일 남아공


새해맞이는 서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했다. 이집트를 시작해서 알제리,튀니지 모로코를 관광하고 난 후 동물들 구경을 실컷했다. 다만 모기랑 파리는 너무 짜증났다. 그야말로 아프리카 갈곳을 다가봤다.


샤워 후 스위트 룸에서 간만에 뉴스를 틀었다.


"2월 21일 메디나 스피릿이 자택에서 자살한체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시발!!!!!!!!!!! 빈대 새끼!!!"


마시던 술병을 집어 던져서 TV를 부쉈다 그 다음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모든게 박살이 나있었다.


"네 트레이너님"


"부탁 좀 할게요 많을겁니다"


"어떤건가요?"


"일단 방 좀 바꿔주세요"


"네 잠시만요"


잠시 후 남아공 담당자가 그냥 문을 열었다.


"와 엄청나신데요? 사자라도 들어오셧나요?"


"갑시다"


"잠시만요 손에 피가 나시니 치료 좀 하죠?"


손을 보니 유리조각이 박혀서 피가 흘렀다. 아픔도 느끼지 않을정도로 흥분했었나 보다 의사가 와서 손을 치료했다.


"그래서 부탁하실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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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3일 메디나 스피릿의 장례식장


자살 후 장례식이 열렸지만 누구도 참석하지 않았다 일가 친척도 조의금을 보낼뿐 기자들이 몰린 곳으로 가지 않았다. 동료들이나 관계자들도 엮일까봐 피했다.


기자들은 하품을 하며 심심함을 달래는데 벤이 도착했다


"뭐야 택배야?"


"누가 오겠냐 여길"


문이 열리자 기자들은 경악했다 내린건 닉스고와 에센셜 퀄리티 그리고 그녀들의 트레이너들이었다.


그녀들은 기자들을 무시하고 장례식장으로 들어갔다. 부모만 있었다. 다른 자녀들은 친척집으로 피신시킨 상태였다. 그들을 보고 놀란 부모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관에 누워있는 메디나 스피릿에게 다가갔다. 닉스고는 손을 뻗어 그녀의 머리를 만졌다. 메디나 스피릿은 권총으로 머리를 쐈다. 그녀의 검은 머리는 일부만 남았고 두개골이 부서져서 임시로 두개골을 만들엇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권총으로 자살할 때 가슴을 쏘지만 메디나 스피릿은 머리를 쐈다


"난 니 머리가 부러웠다? 맨날 찰랑찰랑 거렸어 넌 그거로 놀리더라 난 죽어라고 관리했는데"


닉스고는 그녀의 머리를 매만지며 눈물을 흘렸다.


"만약 네가 내 트레이너랑 같이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런 식으로 끝나지는 않았을 건데 만약에 다음에 또 만나면 그때는 다시 즐겁게 뛰자 메디나"


닉스고는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다음 에센셜 퀄리티는 그녀의 손을 잡았다.


"야 망할년, 짜증나는년 입을 다무니까 좀 좋네 난 말야 너가 무서웠다? 항상 옆에서 웃으며 따라 붙더라 난 죽어라 뛰는데 말이지? 근데 사실 너가 좋았어 닉스고랑 세 명이서 신입 시절에 점심이나 간식걸고 뛸때 그때가 제일 행복했다? 근데 이번에는 너가 먼저 갔네? 썩을년 이럴때는 1착이란 말이지 비싼 간식 걸때처럼? 기다려 내가 맛있는거 사갈게 근데 미안하지만 좀 오래 기다려야 할거야 사랑하는 친구 또 보자고"


에센셜 퀄리티는 손에 입을 맞췄다.


그녀들이 나오자 기자들은 질문을 쏟아냈으나


"친구를 조문하러 왔는데 뭐가 필요하죠?" 라는 대답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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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 2월 21일 남아공의 식당


한 남자가 스테이크를 썰어 먹고 있었다. 와인을 마시며 즐기는 그의 앞에 누군가 앉았다.


"여기 합석 안되는데? 다른데로 가지?"


"빈대새꺄 오랜만이다?"


트레이너가 메디나 스피릿의 전 트레이너를 쳐다보고 있었다. 증오와 분노에 가득차 있는 눈동자였다.


"오 웬일인가? 근데 난 자네 선배네 예의를 갖추게"


"빈대새끼한테는 그거도 아까워 너 담당들한테 뭔짓 한지 알어?"


"트레이닝?"


트레이너는 그 빈정거림에 얼굴 근육이 요동쳤으나 참았다.


"너 아주 쓰레기 중에 쓰레기더라? 약물 검사를 아주 환상적으로 피했어?"


"무슨 소리지?"


"너 말야 내가 개선문상 파티때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를 들었어 한 직원이 그러더라 뭔가 이상한 기분 즉 위화감이 든다고? 그거도 샘플실에서 말이지"


"그게 무슨 상관?"


"난 말야 권력자들을 혐오해 그들의 역겨움을 아니까 근데 너를 죽이기 위해서 그들과 손을 잡았지"


"근데?"


"너 말야 왜 걸린지 모르지?"


"샘플에 걸린거지 뭐"


"너 매수했더라 직원들을 그래서 그동안 CCTV에 안찍힌거야 항상 같은 화면이니 같은 장면을 반복 녹화한거지 그러기 위해 보안 팀장을 매수했고"


"증거는?"


"이 영상이지"


트레이너는 핸드폰으로 샘플을 바꿔치기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각도가 다르지? 내가 특별히 설치했어 이걸 잡으려고"


"근데 나랑 상관이?"


"아주 많지 왜냐면 그 약 나도 받은 적 있거든"


"그럼 동지 아닌가?"


"난 그딴거 안써 애들 생명깍아 먹는 그딴 건!"


트레이너는 이를 갈며 노려봤다.


"너 말야 이짓 오래했더라? 심지어 더 더러운거도 서슴치 않고?"


"증거가 없으면 꺼져 전 트레이너씨 난 영원히 위대한 트레이너로 기억 될거고 자넨 고작 사라지는 불씨일뿐이야"


"이건 내가 메디나 스피릿과 네 담당들에게 바치는 진혼곡이다"


트레이너는 TV를 켜고 식당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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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메디나 스피릿은 희생당한거다?


"메디나 스피릿은 희생 당했다는 자료가 모여서 방송합니다. 다들 아시다 시피 2년 전 브리더스컵 클래식 경기 직후 불법 약물 검출로 체포 된 후 메디나 스피릿은 영구 제명 되었고 3달 후 자택에서 자살했습니다"


진행자는 메디나 스피릿의 사진을 띄웠다


"그런데 저희는 이게 메디나 스피릿의 트레이너가 투약한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증언자들이 출연 예정입니다 첫번째 증언자 메디나 스피릿의 팀 닥터입니다"


안경을 쓴 남자가 들어왔다.


"자기 소개 해주시겠습니까?"


"네 저는 메디나 스피릿이 소속되어 있었던 팀의 닥터였습니다"


"어떻게 용기를 내셧죠?"


"하네다의 트레이너가 찾아왔습니다 저의 과거를 말하면서 단 한 번만 옳은 일을 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용기를 냈습니다 저는 과거 의료사고로 어린 우마무스메를 죽게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쫓겨나 변변치 않게 살고 있었는데 메디나 스피릿의 트레이너가 찾아와서 자기 팀에 닥터가 되달라고 하더군요 전 흔쾌히 승락했죠"


남자는 말을 멈추고 눈을 감았다


"근데 2,3달 후 트레이너가 요구하더군요 도핑약을 만들라고요 저는 거부 했습니다 위험하다면서요 근데 저에게 뭔가 내밀더라고요 제가 제조한 약을 도핑약으로 둔갑 시킨겁니다 강제로 공범이 된 저는 약을 만들었습니다"


"근데 메디나 스피릿은 왜 몰랐죠?"


"약을 몰래 투약했습니다. 그녀는 몰랐죠 영양제나 치료제가 도핑약이란걸요 그나마 소량은 괜찮았는데 트레이너는 점점 양을 늘려달라고 하더군요 전 반대했습니다 이러면 죽는다고요 그래도 넣더군요"


"흠 그렇군요 부작용은 뭔가요?"


"장기 손상과 뇌 손상 특히 성격이 난폭해 집니다"


"그렇군요 근데 증거가 없지 않습니까?"


"여기 영상입니다"


영상에는 남자와 트레이너가 찍혀있었다.


"이 이상은 위험합니다! 지금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장착한거에요! 당신은 그걸 가속하는 중이고요!"


"닥쳐 넌 그냥 약을 만들면 끝이야"


"전 의사입니다! 생명을 구해야지 없애는건 아닙니다!"


"그래서 다시 의료 가방들고 돌아다니려고? 널 누가 부를까?"


트레이너의 말에 의사는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삼키고 약을 제조하러 떠났다.


"참 안타깝군요"


진행자는 잠시말을 멈췄다.


"어째서 이렇게 증언을 하시게 된겁니까?"


"메디나 스피릿이 약을 투약한 사실은 맞지만 최소한 그녀의 명예를 위해서 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증언자를 부르겠습니다!"


한 노인이 휠체어를 타고 들어왔다.


"누구시죠"


"쿨럭 저는 메디나 스피릿 트레이너의 히트맨이었습니다 쿨럭"


"히트맨? 암살자라는 겁니까?"


"네 쿨럭 쿨럭"


"어느 정도 하셧나요?"


"20년은 넘었죠 지금은 은퇴했고요"


"20년 짧은거 아닌가요?"


"그 트레이너 경력이 40년이 넘어요 그 중 20년이 넘습니다 쿨럭"


노인은 힘든건지 호홉기를 끼면서 말을 했다.


"트레이너와 히트맨? 무슨 관계죠?"


"저는 그 트레이너의 담당들을 제거했습니다"


이 발언에 청중들이 술렁거렸다.


"조용히 해주세요 왜 담당을 제거했죠?"


"도핑 때문이죠 아시다시피 도핑은 생명을 심각하게 깍아먹습니다"


노인은 잠시 말을 멈추고 바닥을 쳐다봤다.


"저도 처음에는 그냥 뭐 강간이나 치정싸움인줄 알았습니다 과거에는 그런 의뢰는 과거에 흔했어요 그래도 다른 트레이너들은 강간 정도를 의뢰했지 살인은 적었죠"


"다른 트레이너들은 누가 있나요?"


노인은 진행자를 노려봤다 히트맨의 눈동자였다.


"난 메디나 스피릿에 대해 이야기를 하러왔어 다른 의뢰에 대해 묻지마"


진행자는 그 눈빛에 흠칫했다.


"죄,죄송합니다 이어서 말해주시죠"


"트레이너는 담당들의 운동 코스,모습등 세세히 알려줬지 히트맨이 되었다면 참 우수했을겁니다 하하핫"


노인은 크게 웃었다 마치 트레이너를 조롱하듯

 

"얼마나 죽이셧나요?"


"기억나는거만 30명 이상"


진행자 조차도 경악했는지 잠시 말을 못했다.


"네???? 30명 이상이요???? 자기 담당을????"


"대부분 강도,강간살인으로 위장했지 증거는 노숙자꺼를 썻고 대부분 교도소에서 무기징역으로 살다가 죽거나 수감되어 있지"


노인은 보고서를 읽듯 덤덤했다.


"총을 쏘거나 식당 주차장에서 기절시키고 술을 먹인 다음 차에 태우기도 하고 조깅 중인걸 기절 시켜서 강에 던져 죽이기도 했어"


"근데 어째서 증언 한거죠?"


"의사 말처럼 하네다가 왔어 공원에서 손주들을 보고 있는데 옆에 앉더라고 내 히트맨 시절 이름을 말하면서 협박이냐고 물었더니 그는 씁쓸한 눈빛으로 고개를 돌리고 말을 했지 당신 손녀들을 보면서 그 애들이 생각나질 않냐고 그 불쌍한 애들이 도핑이 싫어서 도망가려고 하던가 막기 위해 폭로를 하려했던 아이들 단순히 뛰고 싶어서 온 아이들 단순히 트레이너를 잘못 선택한 아이들이라며"


노인은 회한이 가득한 눈으로 천장을 쳐다보았다.


"사실 처음에는 주저했지 근데 먹고 살게 없으니 하게 되더라고? 근데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날 부르더라고 이젠 당신은 필요 없다면서 돈을 두둑히 주고 입막음이라면서 난 그뒤로 히트맨을 그만두고 피묻은 돈으로 식당을 낸 다음 아내를 만나고 결혼해서 살았지"


진행자는 말을 못했다.


"그리고 그 말대로 내 손녀들을 다시보는데 그 애들의 손 흔드는 모습이 그 아이들이랑 겹치더군 수십년간 안떠오르던 그 장면들이.... 대부분 자기가 왜 죽는지 몰랐어 다들 살려달라고 애원하더라 난 그걸 피해왔던거야.... 구토감이 몰려왔지 그리고 말하더라 최소한 그 트레이너를 벌해야 한다고 그게 당신이 손녀들 앞에 자랑스러운 할아버지가 되는 길이라며 돌아가더군 그래서 여기 나온거야"


노인은 말을 끝냈다.


"만약 내가 교도소를 들어 가더라도 괜찮아 하지만 다시 뉴스를 본 순간 그 트레이너 메디나 스피릿에게 똑같은 짓을 하던게 보이더군 그래서 막기 위해 온거야"


그리고 다음 증언자들이 나왔다. URA 도핑 담당이었던 매수된 직원들,약을 공급한 업자,돈 세탁 담당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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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나 스피릿의 트레이너는 얼굴이 부들 부들 떨렸다 도망쳐야 했다 돈은 많다. 트레이너 따위 안해도 된다 숨어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일어난 순간


"정보가 들어왔습니다 메디나 스피릿의 트레이너 남아공에서 식사 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메디나 스피릿의 트레이너의 얼굴이 나왔다. 생중계로 그러자 식당의 모든 이들이 쳐다봤고 트레이너는 도망치듯 밖으로 나갔다 그러나 남아공의 광고판 전부가 그를 보여주고 있었다. 넌 도망갈 곳이 없다라는 듯이


 뛰었다 택시를 잡으려고 했으나 다들 역겹다는 표정으로 침을 뱉거나 욕을 했다. 사람들은 사진을 찍으면서 욕을 했다 호텔로 들어가자 지배인이


"내가 호텔 지배인이라 참는지 아쇼! 짐 가지고 썩 꺼져! 돈 필요 없으니까 당장!"


트레이너는 짐을 쓸어담듯 담고 호텔을 나섰다. 수많은 군중들이 그를 포위했고 그는 그들을 밀쳐내고 중고차 시장으로 가서 돈을 집어던지고 차를 타고 어둠속으로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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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미국 켄터키 11월 2일 10:00


"이 핫도그 드디어 먹네"


월요일 한정 판매 하는 핫도그로 켄터키에서 제일 유명했다 다만 선착순 경쟁을 막기 위해 옆 농구장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상자에 빨간공 파란공을 넣어 직원들이 뽑아서 양자택일로 사람들을 줄여나간 다음 어느정도 되면 판매를 했다. 난 마지막이었다.


"뭐 상관없지 내껀 있을테니~"


"어떻하지?? 없어 없어"


앞의 우마무스메가 지갑이 없는지 주머니를 뒤졌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당황했다. 그리고 그녀의 순서가 돌아왔고 직원이 돈이 없다면 안된다면서 날 부르자


"직원님 귀여운 여자아이를 울리게요? 제가 대신 내죠"


"원래 1인 1개인거 알아요?"


"에이 그러지 말고 어차피 마지막 인데 좀 부탁드릴게요"


"어이구 신사 나셧네 이번만이오 소문내면 죽소!"


직원은 핫도그 두 개를 줬다 마지막인지 고기와 채소가 듬뿍이었다흑인 직원은 창문을 닫으며 손을 흔들었다.


"감사합니다"


"여긴 사람이 많으니 공원으로 갈래?"


"아저씨 이상한 사람 아니죠?"


"뭐래 나 어... 아저씨 나이대라고 볼 수도 있긴한데 그래도 핫도그 사줬으면 하지마"


근처 마트에서 음료수를 샀다


"뭐 마실래?"


"콜라요! 제로 코카 콜라 역시 콜라는 코카 콜라죠!"


"그건 인정하는데 제로는 펩시 라임이다"


웃으며 공원 벤치에 앉았다. 우연히도 닉스고가 울던 그 자리에 그 여자아이가 앉았다.


"음!!! 이거 입학 전부터 먹으려고 했는데 드디어 먹네! 죽기전에 먹어서 다행이다!"


"야야 니 살날 많은 애가 뭔 노인네 같은 소릴해 너가 나보다 나이가 많겠다"


우리는 벤치에서 풍경을 감상하며 핫도그를 먹었다.


"아저씨 친구 많죠?"


"음 어느정도?"


"트레이너죠?"


"왜 그렇게 생각하지?"


"제 트레이너 처럼 다리와 발목을 집중적으로 보니까요!"


"콜록 콜록"


먹다가 뱉을뻔 했다. 티나나?


"근데 야한 느낌이 아니라 분석하는 느낌이에요!"


"그나마 다행이네"


"근데 제 룸메이트랑 싸웠어요 사실 그렇게 헤어지고 싶지 않았는데... 팀 동료기도 했고요 근데 성적이 나쁘니까 트레이너가 고함을 치고 화를 냈어요 그리고 계약을 해지하더라고요 전 기회를 달라 했지만 듣지를 않았어요"


우마무스메는 슬픈 눈으로 바닥을 쳐다봤다.


"그래서 화라도 내라고 위해 일부러 틱틱 댔어요 근데 역효과 인거 같더라고요 근데 어느날 나가더라고요 전 잡으려고 했는데 말이 이상하게 나왔어요 그래서 화가 난 건지 뒤도 안 돌아보고 가더라고요"


그녀는 잠시 말을 멈췄다.


"근데요! 개가 조건전을 연승했어요! 그리고 이번주 토요일 브리더스컵 더트 마일에 출전 한대요! 그러면 트레이너도 받아주겠죠? 그러면 다시 전처럼 지낼 수 있을거에요!"


그녀는 활짝 웃었다


"그래 그럴거야"


"에헤헤헤"


닉스고라는게 짐작이 갔다. 그런데 그녀의 목에 뭔가 있었다.


"너 목에 반창고는 뭐니?"


"아 이거요? 피부병 같대요 의사도 원인은 모르니 연고를 주니까 좀 나은데 왔다 갔다해요 어 시간이? 저 트레이닝 해야 해요 트레이너씨! 또 봐요!"


"너 이름은 뭐니?"


"메디나 스피릿! 다음달 데뷔!"


그녀는 활짝 웃으며 트레센으로 뛰어갔다.


"저거 약물 증세인데?"


과거 비르시나가 2연 2착 후 바에서 누가 접근했다. 뭔가를 주며 다시 영광을 찾으라며 다음 날 보니 약이었다. 사실 이전에도 많은 이들이 접근했다.


피해자가 될 뻔도 했다 마루젠스키의 단파상 당시 마루젠스키가 점점 속도를 줄이고 따라잡히자 소리를 질러서 이겼다. 보도에서는 놀고먹는 강자라며 나왔지만 메이킹룸에서 그녀의 물병을 보니 누군가 안정제을 탓다 도핑은 아니지만 고의 가능성이 다분했다. 뚜껑에는 주사기 자국이 나왔다. 그다음부터는 담당들이 메이킹 룸의 어떤 것도 손대지 못하게 하고 내가 가져온 거만 먹게했다.


이외에 시비,브라이언,심볼리 크리스에스가 부진 할때도 접근했다. 그들의 목적은 뻔했다. 흥보 그리고 파멸 내가 쓰던 안 쓰던 그들은 그걸 흥보했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그것에 빠지게 하기 위해서 계속 접근했다. 그래서 그들이 접근하고 성적이 좋으면 약물검사를 매일 받아야했다. 한 번은 화가 나서 URA와 이사장과도 싸운적이 있다. 징계 위험 때문에 그만 뒀지만


그동안 트레이너룸 곳곳에 받은 약들을 숨겨놨었다 URA,트레센도 믿지 못했다. 일 년에 한 번씩 트레이너 룸이 박살났다고 싶을 정도로 털린적이 있었는데 숨겨놓은 약은 결국 찾지 못했다. 한번 신고했으나 소득이 없자 내부 지원자가 있다고 판명했고 나는 더 조심했다.


그러나 비르시나의 약은 위험했다. 블랙을 받고 공항을 떠나기전 약들을 검사해달라고 요청했고(하네다 출발부터 검사를 그냥 보내줬다) 분석결과는 엄청났다. 다른 약들은 이거에 비하면 영양제였다. 


신체능력 향상,시야 확장,트레이닝시 근육량 증가 등등 꿈에 약이었다. 부작용이 장기 기능 마비,괴사, 뇌 손상,피부병 등 그야말로 몸을 완전히 파괴하는 약이었다. 설마 인체실험 했냐고 물어보자 그는 그쪽 공급자들이 거기서 한거라며 부정했다. 물론 하자면 하고도 남을 인간들이었다.


그리고 메디나 스피릿도 망가지고 있었다. 그놈 때문에... 그리고 난 그 놈을 막기 위해 연락을 했고 매수된 직원들을 알아냈다. 그리고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고 약물 보관함 위치도 바꿔놨다. 그리고 걸린것이다.


그러나 메디나 스피릿은 망가졌다 부검 결과는 말 그대로 시한부였다. 장기 중 멀쩡한게 하나도 없었다 심지어 위와 눈,폐도 망가지는 중이었다. 자살 안했더라도 그 해를 넘기는게 불가능 했다. 


자료를 찾아보니 그가 5년차까지는 승승 장구했으나 6년차부터 5년 동안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고 이에 약에 손을 댄거다 그는 휼륭한 트레이너였다 그 시기가 운이 안 좋았을뿐 좀 만 기다렸다면 그가 나에게 한말처럼 영원히 위대한 트레이너로 남았을거다 그러나 그는 기다리지 않고 약을 썻다. 그리고 폭로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썻다 그리고 살해 당한 담당들은 약물을 막으려다가 혹은 약물로 죽기전에 죽인거다


난 메디나 스피릿이 변하고 죽었다는 소식에 분노했다. 그녀는 그 트레이너가 아니었다면 찬란한 스타가 됐을거다 그런 순수한 소녀를 트레이너가 죽인거다 그녀들의 복수를 위해 모든것을 동원했다.


난 남아공을 떠나는 비행기에서 그녀들을 위해 그리고 내 한심함을 증오하며 눈물을 흘렸다.


행선지를 묻는 말에 멀리라고만 했다. 그리고 내 안에 무언가가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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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나간 그날 저녁 URA 긴급 회견을 통해 전부 시인했다 일부 URA 회장이 들통나고도 덮어 버린 사실 트레센 간부와 일부 이사장도 가담한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해당 관계자들은 전원 영구 제명 처리되었고 기록에서도 삭제했다. URA 총괄회장이 재발 방지와 메디나 스피릿의 제명 철회를 선언했다. 다만 약물을 사용한건 사실이기에 공동 순위로 기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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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메디나 스피릿의 묘지


에센셜 퀼리티와 닉스고 그리고 메디나 스피릿의 친척들과 가족들이 모였다.


"야 생일축하해 너 기록 복원 됐어"


에센셜 퀼리티가 꽃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참 말 많았대 복권하냐 마냐로 그런데 회장이 주장했대 가해자지만 피해자라고 그래서 최소한의 명예를 위해 해주기로 했데 참 좋지?"


에센셜 퀼리티는 묘비를 쓰다듬으며 씁쓸하게 웃었다.


"하 날씨좋다 이런날 같이 뛰어야 하는데 말야"


닉스고가 헌화를 하며 말했다.


"그때 기억나? 우리 처음 만나고 니가 갑자기 꼴찌가 간식쏘기 하고 뛰니까 우리 뛴거? 근데 에센셜 퀼리티는 자빠졌지 큭큭큭 코피 흘리면서 쫓아오더라"


"야 닉스고!"


"그때 우린 행복했어 즐거웠고 매일 매일이 새로웠지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미래에 뭘 할건지 이야기를 했어 근데 이렇게 되버렸네?"


닉스고는 눈물을 흘렸다.


"니 트레이너 아직 잡지 못했대 근데 종종 소식이 온라인에 올라오고 있어 걱정마 꼭 대가를 치루게 해줄게 그리고 생일 축하해 너 좋아하던 케이크 우리끼리만 먹을 수 없어서 싸왔어 여기"


닉스고는 케이크 한 조각을 무덤위에 올렸다.


"그럼 안녕 종종 올게 친구"


산들바람이 그녀들을 쓰다듬듯 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