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 카날로아는 센토어 스테이크스를 또 2착했다


"아무래도 저랑 센토어 스테이크스는 안 맞나 보네요"


로그 카날로아는 머리를 긁적이며 웃었다 소심했던 처음에 비하면 대단한 발전이다.


카렌짱도 웃었다 작년 말에 비하면 비약적으로 좋아졌다. 물론 약은 평생 달고 살아야 하지만 모델 활동에는 지장이 없다.


문제는 젠틸 돈나와 골드 쉽 둘은 거의 몇달째 서로 이야기를 안하고 있다. 문제는 둘의 사이만 문제가 아니다. 


젠틸 돈나는 두바이 시마 클래식 이후 가문에서 개인 트레이닝만 하고있다. 전략도 안 받는 중이다. 


골드 쉽도 봄 천황상부터 트레이닝은 하는데 전략을 거부 중이다.


둘에게 따로 물어봤지만 대답이 없다. 정보원들도 소득이 없다. 정말 개인적 문제라는 건데 하 이걸 어쩐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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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스프린터즈 스테이크스


다른 의미로 로그 카날로아는 내가 필요 없다. 현재 너무 완벽하다 전략도 모두 흡수해서 이제는 알아서 길을 찾아간다. 스퍼트 넣는 곳도 완벽하다. 다만 내년부터는 기량이 하락하는 3년차라 은퇴가 아쉽다. 


다만 로그 카날로아 본인도 아쉽지만 박수 칠 때 그만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어서 나도 반대는 안했다.


"역시 용왕! 단거리에서 더이상 적수는 없습니다!!!"


다만 용왕 들을때마다 부끄러워서 죽으려고 한다 본인이 하지말라고 몇번을 말했지만 사람들이 들을리가 있나 나도 재미있긴 하다. 물론 하다가 몇번 맞을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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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교토대상전

골드쉽은 5착을 했다. 이쯤 되니 나도 슬슬 열이 받기 시작했다.

10월 27일 천황상 

젠틸 돈나는 2착을 했다. 저스터웨이가 갑자기 최적의 컨디션이었던 것도 있지만 젠틸 돈나는 최악의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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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트레이너실


"니네 뭐하냐?"


젠틸 돈나와 골드 쉽은 불퉁한 표정이었다.


"그래 내가 다른건 다 넘어 가겠는데 도데체 왜 전략도 거부하세요?"


젠틸 돈나와 골드 쉽은 대답이 없다. 진짜 이걸 때릴 수도 없고 아니 때릴수는 있네


"그럼 이렇게 하자 그냥 내가 포기할게 근데 최소한 전략이라도 들어라 지금 이게 뭔 지랄 같은 연패냐?"


그래도 둘은 대답이 없다 그나마 젠틸 돈나는 고개는 살짝 끄덕였다.


"에휴 썅년들 이젠 나도 모르겠다!"


짜증이 극에 달해서 그냥 문을 세게 닫고 나갔다. 짜증이 극에 달해서 한동안 안 간 트레이너 전용 바로 갔다.


바에 앉아서 계속 술을 마시고 있었다.


"오랜만이에요 형"


"오랜만이네? 프랑스 2년 연속 2착은 아깝다"


"별 수 없죠 베누스 파크란 애가 너무 강해요 첫 해에 우승했어야 했는데 말이죠 바텐더 칵테일 한잔 주세요 단거로"


"올해 아리마로 은퇴라며?"


"그렇게 됐어요 오르페브르도 지쳤대요"


"밤에 섹스하느라?"


"푸웁! 콜록 콜록 죄송합니다 콜록"


바텐더는 말없이 테이블을 닦으며 새로운 칵테일을 준비했다. 여기 바는 트레이너들 전용이면서 무료이다. 바텐더들은 여기서 범죄를 제외하고는 절대 발설 금지 계약이 되어있다.


"형!"


나는 웃으며 한잔 마셧다 사실 오르페브르가 삼관을 하고 트레이너를 메다 꼿은 이유는 나 때문이다. 카렌짱이 스프린터즈 스테이크스를 우승하고 바에서 위스키를 마시고 있었는데 오르페브르의 트레이너를 봤다. 


술을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오르페브르가 자기를 하인 취급하면서 때린다는 거다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트레이닝 모습을 생각해 보니 오르페브르는 트레이너가 자기 마음을 안 알아줘서 삐진거다 물론 트레이너는 괴롭히는거라고 생각해서 참은 거지만 오르페브르는 초등학생 마냥 부끄러우니 일부러 때리면서 강압적으로 대한거다 나는 그에게 삼관따고 설마 나 사랑하냐라고 해보라고 했다.

 

오르페브르 트레이너는 경악했지만 한 방 먹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좋아했다. 킷카상 우승 후 그대로 했고 얼굴이 시뻘개진 오르페브르는 그대로 경기장에다가 메다 꼿아버린거다. 물론 귓속말이어서 다른 사람들은 오르페브르가 또 난동부리네 이런 생각을 했지만 말이다.


"그래서 결혼은?"


오르페브르 트레이너는 손가락을 보여줬다 반지는 아닌데 이빨 자국이 있었다.


"결혼식하기 전까지는 반지는 못하지만 대신 자기꺼라고 표시 한다고 맨날 아침 저녁으로 깨물어요."


"밤에도?"


내가 짖굿게 물어보자 오르페브르 트레이너는 짜증난다는 표정이었다.


"손가락을 입에서 못빼게 해요 하고 나면 손이 침 범벅이라니까요"


"행복한가보네?"


"아리마 기념 라스트런 우승 후 공개 고백하겠답니다 도망 못가게 한대요 골드 쉽이 걱정이죠"


"걱정마 골드쉽은 못 이겨 오르페브르가 강하기도 하고"


"왜죠?"


"망할 년이 1년 가까이 지시를 안 듣고 있어"


"이유는요?"


"대답을 안 해 그게 더 짜증나 트레이닝은 열심히 하던데 전략을 지 맘대로 하니 뭘 할 수가 없어"


"형도 골 아프시겠네요"


"그러게 말이다 빨리 나도 은퇴하던가 해야지"


"누구랑 결혼하게요? 귀여운 카렌짱? 사랑스러운 로드 카날로아? 귀부인 젠틸 돈나? 설마 골드쉽?"


"뭐래 안 할거야"


"형만 모르죠? 형이 누구랑 결혼 할거냐에 내기 걸린거?"


"염병났네 진짜"


"아 후보로 타즈나씨도 있어요"


머리가 아프다. 타즈나는 뭐 나랑 우여곡절 있었으니 후보에 있어도 할 말 없다. 


"그럼 나는 이만 일어날게 망할년들 전략 세워야지"


"아리마에서 뵙죠 젠틸 돈나가 아닌게 아쉽지만 골드 쉽한테라도 복수를 해야죠"


나는 오르페브르 트레이너와 악수를 나누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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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재팬컵


"오늘은 전략을 들을려고 왔네?"


젠틸 돈나는 입을 내밀고 있었다. 옆의 어머니도 골 아픈지 이마를 짚고있다.


"언제나 선행으로 한다 다만 이번에는 안으로 파고들어야해"


"그러면 뚫기 힘들지 않아요?"


"아니 반대야 코스내내 안쪽에 붙어 그리고 최종직선에 다른 우마무스메들이 속도 때문에 밖으로 밀릴거야 그러면 틈이 날거야 무조건 안에서 버텨"


젠틸 돈나는 할 말이 있는지 우물쭈물 하고 있었다. 나는 젠틸 돈나를 안아줬다.


"끝나고 이야기 하자"


젠틸 돈나는 어머니와 같이 나갔다.


작전대로 젠틸돈나는 안으로 파고 들었고 선두를 잡았다 마지막에 데님 앤 루비가 거의 따라 붙었지만 버텨냈다.


"이것이 3관의 프라이드!!! 귀부인 젠틸돈나!!!!!!!!"


젠틸 돈나는 8개월 만의 승리에 기뻐했다. 골드 쉽은 15위 대패다.


대기실로 온 젠틸 돈나는 내 얼굴을 보고 고개를 숙였다.


"그래서 할 말은?"


"그게 사실.... 죄송합니다..."


"왜 그랬지?"


주저하던 젠틸 돈나는 입을 열었다.


"사실 저희 둘 다 내년에 각 가문 트레이너 한테 가게 됐습니다"


"그럼 말하지? 내가 뭐라고 하냐?"


"그게 말하기 그랬어요 트레이너님의 전략을 배워서 각자의 가문에 줘야 했으니까요"


하... 애들은 내가 상처 받을까봐 말을 못한거다 


"너희들은 관계 없을꺼야 상류층의 욕심이지 굴러다니는 트레이너 처럼 자기들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거야"


젠틸 돈나는 말이 없었다.


"언제부터 그 트레이너한테 가냐?"


"다음주 입니다"


"그래 그동안 고생했다."


"저! 아니에요....."


젠틸 돈나는 말을 하다 말았다. 사과일지 아니면 고백일지 모르지만 결국 말을 안했고 그날 저녁 우리는 조용히 호텔 식당에서 마지막 만찬을 즐겼고 젠틸 돈나는 가문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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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홍콩 스프린트


로드 카날로아는 당당하게 경기장으로 나갔다.


결과는 압승 단거리 특화인 홍콩에서 10년만에 연패를 달성했다.


로드 카날로아는 환하게 웃었다. 그리고 자신은 할 일을 다했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나와 카렌짱은 1년만에 돌아온 홍콩에서 못한 식도락 여행을 하면서 즐겁게 놀고 돌아왔다. 카렌짱이 로드 카날로아와 같이 모델을 하겠다고 했다. 로드 카날로아는 당황했지만 한 번 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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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 아리마 기념


오르페브르는 우승을 했고 골드 쉽은 3착을 했다. 골드 쉽은 아직도 연락을 안 받고 있다.


오르페브르는 우승 기념으로 트레이너에게 고백하고 반지를 끼워줬다. 트레이너는 웃으며 받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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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 실이 조용하다. 항상 티격 태격대던 젠틸 돈나와 골드 쉽은 가문으로 돌아갔고 카렌짱과 로드 카날로아는 은퇴 하고 연예계 준비로 바쁘다.


나는 이런 고독을 다시 맞이해야한다. 외롭다.... 하지만.... 생명을 빼앗았던 나에게 맞는 벌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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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골드 쉽


 3월 23일 한신대상전 우승을 했으나 5월 4일 천황상에서 7착을 했다. 페노메노는 천황상 연패 달성, 6월 29일 타카라즈카 기념은 연패했다. 메지로가에서 개선문 원정을 선언했다. 8월 24일 삿포로 기념 2착, 10월 5일 개선문상 14착 대패 호기있게 원정을 선언했던 메지로는 조용히 국내로 돌아왔다. 아리마 기념에 출전을 선언했다.


젠틸 돈나


 2월 6일 교토 기념 6착 대패 주특기인 2000m대에서 패했다.  3월 29일 두바이 시마 클래식 진로가 막힌 젠틸 돈나는 몸싸움과 틈을 찾아내서 돌파하며 겨우 연패를 달성했다. 경기 후 젠틸 돈나는 이딴 전략 다시는 들고 오지 말라면서 가문의 트레이너의 뺨을 때렸다. 생중계라 소란이 일어났지만 징계는 없었다. 6월 29일 타카라즈카 기념 9착 대패, 11월 2일 천황상 2착, 11월 30일 재팬컵 4착 연말 아리마 기념으로 은퇴전을 선언했다.


카렌짱과 로드 카날로아는 연예인으로 활발히 활동중이다. 트레이너실에는 가끔 전화만 한다.


나는 올해 신입을 안 받겠다고 했다. 타즈나도 별말 없이 승락하고 조용히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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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트레이너실


-똑똑 


뭐지 올 손님은 없는데?


"열려있어요. 들어오세요"


젠틸 돈나였다. 


"트레이너... 나 다시 받아줄래?"


젠틸 돈나는 울면서 말했다. 진정하고 나니 말을 했다. 


가문의 트레이너랑 매일 싸웠다고 한다. 실력은 하나도 없고 오만과 아집으로 똘똘 뭉쳤다고 한다. 두바이 시마 클래식에서도 도데체 이해할 수 없는 전략을 가지고 왔고 마군에 갇혀 죽기전 겨우 빠져나왔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자기 때문에 이겻다고 자화 자찬하는  인터뷰 모습에 열이 받아서 뺨을 때렸다고 한다. 그 다음부터는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엉망 전략도 무대책 연패가 이어지던중 참다참다 재팬컵에서 4착을 하고 G1 3연패 실패 책임을 두고 싸우고 나왔다고 한다.


"조건을 달았어 내가 은퇴전인 아리마 기념 우승하면 어머니도 완전 해방하고 나에게 어떤 간섭도 안하겠대"


"지면?"


"가문의 꼭두각시가 되라고 하더라  G1 7승 우마무스메를 놓치긴 싫겠지"


첫 나카야마 ,첫 2500m 모든게 불리하다 그러니까 가문에서도 니 맘대로 해보라고 놔준거겠지 어차피 자기들한테 유리할거고 출전하는 멤버들도 젠틸 돈나한테는 버거울 테니까 말이다.


"일단 기숙사에 가서 쉬어 나도 전략이랑 트레이닝 다시 생각해야 하니 내일 이야기 하자"


젠틸 돈나는 기숙사로 돌아갔다. 염병할 당주 새끼 좀 나아지나 했더만 그대로였다. 일단은 그에 대한건 뒤로 미뤄두기로 했다 아리마 기념을 이기고 말 바꾸면 다시 새로운 자료들로 협박하면 된다. 그리고 그 멍청이 덕분에 많은 자료가 들어오고 있다. 


"자 그럼 일을 다시 해볼까?"


다음날 트레이닝부터 다시 점검했는데 1년간 뭘 했는지 묻고 싶을 지경이었다. 그나마 악화는 안된게 다행이다. 


진짜 문제는 모든게 처음이라는 거다 거기에 전략 수립이 어렵다.

 

상대도 하나 같이 쉽지 않다. 봄 천황상 연패 장거리의 페노메노,올해 더비 원 앤 온리, 전성기가 아니라지만 노련한 윈 바리아시옹과 토센 라, 젠틸 돈나의 라이벌 비르시나 게다가 올해 빅토리아 마일 2연패다. G1 3승 메이쇼 맘보, 엘리자베스 여왕배를 우승한 라키시스 제일 큰 문제는 골드 쉽 그리고 친구인 저스터웨이 그리고 재팬 컵에서 젠틸 돈나를 이기고 우승한 에피파네이아다.


누구를 마크 할지 누구를 견제 할지 어디서 스퍼트를 넣어야 할지 모든게 골 아프다. 모든게 불리하다. 좋은 건 하나도 없다. 장점은 젠틸 돈나의 체력과 판단력 그리고 고릴라라는 별명다운 파워다.


12월 28일 아리마 기념


젠틸 돈나와 어머니는 초조하게 나를 보고 있다.


"선행으로 뛰어 마크는 에피파네이아 400m부터 선두를 잡으려 할거야 거기서 절대 놓치지마 그리고 200m 거기서 승부해 거기가 답이야"


"다른 상대는?"


"그쪽도 중요하지만 지금 제일 중요한건 에피파네이아 하나야

 

나는 젠틸 돈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주제 넘는 말이겠지만 이번에는 모든 걸 걸어야해 너와 네 어머니의 미래가 걸려있어"


젠틸 돈나는 나를 안아주었다.


"그동안 당신이 나에게 해준 헌신을 보답할게"


어머니도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자네 덕에 우리는 새장을 탈출 할 수 있었네 이 은혜를 갚을 길을 찾을 수가 없네"


우리는 잠시 서로의 온기를 나눴다.


"자 이제 무대로 갈 시간입니다."


젠틸 돈나는 결의에 찬 얼굴로 경기장으로 향했다.


"어머님 오늘은 제가 VIP 룸까지 에스코트 해드리겠습니다"


"부탁드릴게요"


난 어머님의 손을 잡고 VIP룸으로 향했다. 이전의 그 경호원은 말없이 우리를 안내했다. VIP룸에 입장하니 당주와 아내는 비웃는듯한 표정으로 우릴 봤다.


"마지막 인사는 잘했나?"


당주는 이죽대며 말했다.


"당주님이야 말로 약속 지키시죠?"


"하하하 자네가 이길리는 없네 거의 1년 내내 연패를 한 젠틸 돈나가 이길 가능성은 낮네"


"저도 조건을 걸죠 젠틸 돈나가 진다면 모든 자료는 파기 할것이고 원하신다면 가문의 경호원을 하겠습니다. 사라지라고 하면 다시는 볼일이 없을 거고요"


"크하하하하"


"대신 젠틸 돈나가 우승하면 저를 위해 일 좀 하셔야 할겁니다 그리고 젠틸 돈나 모녀에게 지원과 그쪽이 원하지 않으면 접근하지 마시고요"


"마치 자네가 이길듯이 말하는 군 좋아 그래주지 젠틸 돈나가 이긴다면 말이지"


당주는 결과는 확정이 난 것 오만하게 답했다. 


젠틸 돈나가 입장한다. 그녀는 이 경기에 자신의 운명을 걸어야 한다. 믿을건 내 전력과 그녀의 몸 두개뿐 


"게이트 준비 완료. 스타트!"


전략대로 흘러간다 예상외는 골드 쉽이 선행으로 젠틸 돈나를 견제 하고 있다 그리고 400m 에피파네이아가 선두를 잡았다.


"자 이제 모든 배우가 모였습니다! 거리 350! 선두는 에피파네이아!!"


에피파네이아가 선두를 잡았다. 젠틸돈나는 바로 뒤 그외의 요주의 상대도 다 모였다.


거리는 100m 젠틸 돈나가 조금씩 앞서 나간다. 거리가 점점 벌어진다 젠틸 돈나의 표정은 환희 그 자체이다.


"젠틸 돈나 우승!!!!!! 젠틸 돈나 안녕하세요와 잘있어요를 완벽하게 해냅니다!!!!!!!!!!!!!"


젠틸 돈나는 땅에 누워서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당주는 얼굴이 일그러졌다.


"약속 지키실 꺼죠?"


"너 내가...."


난 당주의 귀에 내가 알아낸걸 속삭였다. 당주의 얼굴은 순식간에 하얗게 변했다.


"너...너 그걸 어떻게?"


"잘 생각 하셔야 할겁니다 전에 거는 고작 명예와 돈을 잃었겠지만 지금 제가 아는건 가문을 없애 버릴 것이거든요"


난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당주는 말을 못하고 어버버 거리고 있었다.


"그럼 전 이만"


경호원이 배웅을 위해 엘리베이터 탔다.


"저런 당주 밑에서 힘드시죠?"


"아닙니다"


"당주가 바뀌면 좋을건데요"


경호원은 말이 없었다


"차기 당주님 젠틸 돈나는 어떻게 하실 거죠?"


"무슨 소리지?"


"그만 하시죠 이미 들키셧으니까"


"언제 알았나?"


당주의 동생은 놀란듯 했다.


"슈카상 가문 전체가 덮밥을 먹는다고 했을 때입니다. 일개 경호원이 어떻게 가문 전체가 돈가스 덮밥을 먹는 걸 아는 거죠?"


"실수 했군"


"그리고 젠틸 돈나의 어머니 경호를 한 명이 계속한다고요? 저 의심 많고 속 좁고 멍청한 당주가?"


"젠틸 돈나와 어머니는 걱정 말도록 내가 지킬테니"


"당신이 당주까지 되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빨라도 6월이다."


"여기 USB 입니다 이거면 확실하게 실각 시킬 겁니다"


"역시 젠틸 돈나가 선택한 남편감이군"


"거절하죠 전 혼자가 좋아서요 다른 좋은 남자가 있을겁니다"


"나도 자네가 맘에 드네"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니 그는 능글 맞은 표정으로 웃고있었다.


"그러고 보니 당주 부부 말입니다"


"어떻게 해줄까?"


"어머니와 젠틸 돈나가 고통 받은 기간에 이자까지 더해서 40년 동안만 젠틸 돈나의 어머니가 유폐된 곳에 쳐박아두시죠"


"그렇게 하지 나도 보기 싫으니까 그리고 배가 돌아올걸세"


"그럼 이만"

 

"잘 가게 다음엔 결혼식장에서 보고싶군"


"싫습니다!"


당주의 동생이자 차기 당주는 웃으면서 엘리베이터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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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주의 동생은 매우 뛰어난 능력과 인성으로 차기 당주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당주가 심장 마비로 급사해버리자 유언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 가문 내부의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장자 계승 원칙에 따라 여러가지로 부족한 장남이자 현 당주가 된거다. 


동생은 가문의 분란을 막기위해 스스로 경호부서로 내려갔다 


물론 그도 가문의 몰락을 막고 다시 당주 자리를 노리기 위해 기회를 였보고 있었다. 그러다 젠틸 돈나의 탄생과 욕심으로 엉망이 되자 기회가 온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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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틸 돈나는 대기실에서 나를 끌어안았다.


"트레이너!!!!!! 해냈어!!!!!!! 우린 자유야!!!!!!!!!"


"축하해"


젠틸 돈나는 기쁨에 가득한체로 나에게 입을 맞추려고 했는데


-똑똑똑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젠틸 돈나는 입을 삐쭉 내밀고 쇼파에 앉았다.


"들어오세요"


문을 열고 들어온건 골드 쉽이었다


"이게 누구야 말 드럽게 안 듣는 우마무스메 2 아냐?"


"1은 누군데?"


"젠틸 돈나"


젠틸 돈나는 고개를 돌리고 궁시렁 거렸다.


"왜 왔냐?"


"메지로에서 돌아가래"


"난 너 받아 주기 싫은데?"


"그렇게 됐으니 일단 트레이너 실로 갈거야 내년부터 잘 부탁해 난 내년에 은퇴하려고 타카라즈카 기념 3연패는 해야겠다더라"


그 말을 끝으로 골드 쉽은 돌아갔다.


젠틸 돈나는 분위기가 깨진게 짜증난건지 저택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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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틸 돈나는 한동안 어머님과 살 곳을 정하고 여러 문제를 해결할때까지 못 볼 것 같다는 연락을 했다. 


1월 25일 아메리칸 자키 클럽 컵


골드 쉽은 또 전략을 거부하고 7착을 했다.


"골드 쉽 내일 따라와"


"싫다면?"


"평생 후회 할거다 이건 골드 쉽 너에게 중요한일이다."


다음날 골드 쉽은 트레센 정문으로 나왔다. 예약한 트레센 전용 택시를 불러서 미리 정한 목적지로 부탁했다.


"어디가?"


"병원"


"왜? 누구 문병가?"


"그래"


"그럼 난 안 갈래"


골드 쉽은 하차 요구 단추를 누르려고 했다.


"페노메노 사고난 건 알어?"


"아리마 끝나고 트레이너랑 새해 맞이 하고  돌아오다가 차 사고 난거? 별로 안 다쳤다면서?"


"그래 보도도 그렇고 크게 안 다치긴했지"


"근데 왜 가?"


"페노메노는 머리를 다쳐서 양눈의 시력이 상실됐다"


골드 쉽의 눈이 흔들렸다.


"무슨 소리야 마메찡이 그럴리가 없어!"


"페노메노의 트레이너가 전화했다. 시신경이 망가져서 복구가 불가능 하단다. 평생 앞을 볼 수가 없다더군 수술도 불가능해서 포기했다더라"


골드 쉽은 아무 말도 못했다.


"원래 천황상 3연패를 도전 하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 트레이너랑 결혼 하기로 했었는데, 새해맞이 하고 돌아오던 길에 음주운전 차량이 측면을 박았는데 하필 페노메노의 좌석에 직격했다 그래서 머리를 다쳤고 트레이너도 다리가 부러졌다."


골드 쉽은 바닥만 쳐다봤다.


"페노메노가 널 보고 싶다고 요청했어 자기가 부르면 안 올거 같으니 트레이너가 나한테 연락했어"


한동안 우리는 말을 안 했다. 그러는 동안 택시는 목적지인 병원에 도착했다. 골드 쉽도 내렸다. 그리고 페노메노가 입원한 특별실 앞에 도착했다.


-똑똑똑


"들어오세요"


페노메노 트레이너의 목소리가 들렸다. 안으로 들어가니 휠체어에 다리를 깁스한 트레이너가 보였다. 그리고 침대에는 두 눈을 붕대로 감싼 페노메노가 누워있었다. 


"누가 왔나요? 어서오세요"


페노메노는 몸을 일으켜서 우리 쪽을 쳐다봤다. 눈이 안 보이지만 소리로 안 거겠지


"아...아 으...."


"고루시? 고루시 맞지?"


페노메노는 소리를 듣고 누군지 알아 챘다. 골드 쉽은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이리와 고루시 미안하지만 내가 눈이 안 보여서 그러는데 이리 와줄래?"


"마메찡... 장난치는거지? 옛날처럼?"


"아니야 고루시 난 더 이상 앞을 보지못해"


골드 쉽은 눈물을 흘리며 천천히 다가갔다. 근처에 가자 페노메노는 골드 쉽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옛날 그대로구나 오랜만에 만져보네 네 얼굴 이 머릿결과 향기가 그리웠지"


"마메찡......"


"사실 널 부른건 사과를 위해서야 내가 유치원때 너를 범인으로 지목한건 두려웠거든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이 실망할까봐 근데 선생님들이 너가 CCTV에 찍혔다길래 널 지목했어"


골드 쉽은 눈물만 흘리며 페노메노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사과하러 갔는데 너도 화가 난 건지 주먹을 날렸고 나도 어린 마음에 화가 났지 그렇게 우리는 감정의 골만 깊어진채 오랬동안 서로 증오를 쌓았지 근데 내가 눈이 이렇게 되고 제일 먼저 생각난게 너에 대한 미안함이더라"


골드 쉽은 소리를 억누르며 눈물을 흘렸다.


"고루시 늦었지만 내 사과를 받아 줄 수 있을까?"


"마메찡....너무 늦었잔아..... 그때 나도 안 받아 준거 미안해 나도 너무 화가 났어"


"아니야 내가....미안....해...흐흑"


"흐어엉~~~ 마메찡 으아앙"


둘은 마치 유치원생 처럼 서로를 끌어 안고 울기 시작했다.


"고마워"


"별말씀을 그래서 결혼은?"


"페노메노 가문쪽에서는 날 위해서 파혼을 권유했는데 어떻게 그러겠냐 앞으로 같이 살아야하겠지 트레센 근처에 은퇴한 선수이랑 장애 선수들 재활시설 하려고 가문에서도 지원해주겠대"


"잘됐네"


나와 페노메노 트레이너는 두 친구의 오랜 증오 끝 화해하는 장면을 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