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산 모음집】


원문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0776232


의역 많음! 번역기 사용 양해!




【성능 좋은 자백제 피해자 리스트】


1. 메지로 도베르


2. 에어 그루브


3. 슈발 그랑


4. 나리타 브라이언 (?)



【성능 좋은 자백제 가해자 리스트】


1. 다이이치 루비







어느 날, 트레센 학원 내 연구소...



"그래, 자백제지? 바로 준비할 테니 기다리게."



"아직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오호라, 자백제를 받으러 온 게 아닌가?"



"....아니, 맞긴 한데... 어떻게 알았어?"



"낯선 트레이너가 내 연구실을 찾는 목적은 그것 말고는 없었기 때문이지. 어쨌거나 최근에 그런 사례가 많았거든."



"나 말고도 자백제를 원하는 사람이 또 있었구나..."



"그래, 있었지. 정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는지 모를 정도로 말일세. 덕분에 데이터가 넘쳐나서 오히려 곤란할 정도라네."



"허, 허어..."



"그래, 자백제를 건네는 건 상관없지만, 지금까지의 예에 따라 일단 자네가 왜 이걸 원하는지 들어볼까."



"....실은 담당이 나를 어떤 눈으로 보고 있는지 알고 싶어."



"어떻게 보는지 알고 싶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은 게 아니라?"



"물론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알고 싶지만, 우선은 그녀의 눈에 내가 어떤 존재로 비치는지 알고 싶어."



"흠... 참 추상적이고, 지금까지 없던 패턴의 대답이군. 왜 그런 걸 알고 싶어하는 거지?"



"요즘 그녀의 태도가 예전과 달리 조금 이상해졌거든."



"무슨 뜻이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냥 평범하게 트레이닝하고, 가끔씩 기분 전환을 위해 어딘가에 놀러가거나 하는 평범한 관계였거든."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건가?"



"맞아.... 트레이닝이나 외출은 물론이고 요즘은 그녀가 자기 케어까지 요구하고 있어. 지금은 고기가 가득한 점심을 만들어 달라고 하고, 낮잠을 잘 때는 꼭 무릎 베개를 강요하고.... 트레이너로서 해야 할 일의 범주를 넘어선 일까지 해야 하는 지경이 됐어."



"그게 싫으면 그냥 거절하면 되는 거 아닌가?"



"거절하면 삐딱하게 굴어서 말을 안 들어. 그리고 트레이닝도 제대로 하려고 하지 않고..."



"고생이 많군. 그 나이에 자기 몸 하나 정도는 스스로 챙길 수 있을 텐데..."



'...분명 맞는 말인데, 왜 이 녀석이 말하니까 설득력이 없는 것처럼 들리지?'



"즉, 필요 이상으로 의존하고 있는 그녀가 자네를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알고 싶다는 거군."



"맞아. 혹시 나, 트레이너가 아니라 좀 더 가까운... 아빠 같은 눈빛으로 보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지경이야."



"자네가 그녀의 아버지라고 하기에는 꽤 젊은 것 같지만... 뭐, 그런 건 상관없지... 받게, 자백자라네."



"오, 고마워. 이걸 먹이면 그녀의 본심을 들을 수 있는 거지?"



"그래. 사용 시 몇 가지 유의점이 있는데, 자네들의 관계를 들어보니 그런 걱정은 없을 것 같군."



"유의점?"



"내면에 숨겨둔 본심을 억지로 끄집어내는 일일세, 만약 대상이 사용자를 싫어하면 걷잡을 수 없는 욕설을 듣게 될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런 걱정을 해야 하는 사이는 아닌 것 같다만?"



"뭐, 그렇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럼 빨리 가져가서 시험해보는 게 좋지 않겠나? 앞서 말했듯이 데이터 자체는 포화 상태라 리포트 제출 등은 필요 없지만, 일단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구두로라도 보고해주게."



"알았어."



"사용법은 간단. 적당한 음료수에 섞어서 마시게 하면 끝이라네. 효과가 빠르니 효과가 금방 나타날 걸세."



"....고마워."



쾅-



"...자, 어느 정도의 폭발력을 발휘할지 보도록 할까, 그나저나... 크큭, 그 학생회 3인 중 두 명이 대상이 될 줄이야. 이거 참으로 재미있군."






=====






몇십 분 후, 트레이너실...



"실례."



"안녕, 브라이언. 갑자기 불러내서 미안해."



"마침 한가했으니 별로 상관 없어."



"한가...? 오늘 분명 학생회 일이 있지 않았어?"



"나는 한가했다. 신경 쓰지 마라."



'땡땡이 쳤구만...'



"그보다 굳이 불러낸 이유는?"



"사실 브라이언하고 할 얘기가 좀 있어서. 뭐, 일단 앉아. 지금 차를 내 줄 테니까."



"...지루한 이야기는 하지 마."



"알고 있어."



꼬르륵~



"응?"



"...그리고, 이야기가 끝나면 고기를 먹으러 가자. 그게 조건이다."



"어느샌가 당연한다는 듯이 조건 제도가 됐구만... 뭐, 됐어... 자, 차."



"음... 꿀꺽... 꿀꺽... 후우..."



"어때?"



"어떻냐고 물어도, 평범한 차잖아."



"...하하, 그것도 그렇지."



"그래서, 하고 싶다는 말이 뭐지? 굳이 여기로 불러내야 할 만큼 중요한 건가?"



"그래...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볼게. 브라이언은 날 어떤 존재로 보고 있어?"



"...어떤 존재, 라고?"



"응."



"...."



"...."



"...."



"...브라이언?"



"...."



"아, 아~ 미안, 질문이 이상했던 것 같네. 그럼 좀 더 간단하게 물어볼게. 브라이언은 날 어떻게 생각해?"



"...."



"...."



"...."



"....브, 브라이언?"



"...."



"응?"



"...흥."



"우왓!?"



쿵!



"...."



"브, 브라이언!? 이, 이게 대체 무슨..."



"...이게 내 대답이다."



"엑...?"



"네 질문에 대한 대답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서 말이지. 그러니까 너의 몸에 그 답을 직접 알려준다. 그게 가장 빠르겠지?"



"아, 아니! 간단하다든가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평범하게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주면...!"



"그러니까 그걸 제대로 표현할 수가 없다고 했잖아. 몇 번이나 말하게 하지 마라."



"그, 그렇다고 이런 일은..."



"후우... 왜 그럴까. 이런 생각이 드는군... 눈 앞에 극상의 고기가 있다. 참을 수 있을 리가 없지... 그래,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브, 브라이언..."



"이야기는 끝난 것 같군. 그렇다면 그 대가로... 먹을 시간이군."



"히, 히이이...!?"



"걱정 하지 마라... 저항하지 않으면, 아프지 않을 거다... 방해되는 옷은 벗도록 하지."



'어, 어쩌다 이렇게 된 거야...'









= 끗 =


【성능 좋은 자백제 가해자 리스트】


1.다이이치 루비


2. 나리타 브라이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