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Crp_OSv8bc0



문이 열리자 어린 학생들이 대강당에우르르 들어왔다.

마법으로 둥둥 떠있는 촛불사이로 은하수가 아름답게 흐르는 모습에

모든 신입생들은 입을 떡하고 벌린채 이 신비한 광경에 넋을 잃고 보기만 했다.


이윽고 풍성한 수염을 자랑하는 덤블도어의 신입생 축하 연설과 함께

마법의 모자가 기숙사 배정을 했다.


진정한 용기를 가진 자들의 그리핀도르

끝없는 지식의 추구자, 래번클로

공정과 평등, 관용의 후플푸프

야심가들과 재간꾼들을 위한 보금자리, 슬리데린


신입생들은 하나하나 사라지고 마지막에 왠 수상하게 회색털을 가진 우마무스메가 있었다.


"...실레지만 당신은 누구시죠?"


키가 호리호리하게 큰, 사각안경을 쓴 맥고나걸 교수가 양피지를 살펴보고는 다시 그녀를 바라보았다.


"이봐, 너히들은 이 고루시님을 몰라본다는거야? 나 이래뵈도 한 실력 하는 걸로 유명하다고!"


고루시는 맥고나걸 교수에게 항의하듯 소리치지만 맥고나걸 교수는 여전히 처음 듣는 이름이라는 듯 고민하더니

교수석에 앉아있는 거대한 거인에게 물었다.


"그러고보니 해그리드 교수님, 이번에 새로 도와주실 조수가 오신다는데 이분 맞나요?"


맥고나걸 교수의 말에 해그리드는 자신도 처음 본다는 눈치였다.


"...무슨 일로 오셨급니까?"


"당연히 이 모자를 써보기 위해서지!"


"에?"


황당해하는 마법사들을 뒤로하고 말릴세도 없이 의자에 앉아서 바로 모자를 쓰려 하자

맥고나걸 교수는 한치 망설임도 없이 이 불법 침입자에게 지팡이를 휘두르려 했지만 덤블도어가 말렸다.


"멀리서 오신 객인것 같으니 오늘 밤은 편히 쉬다 가는게 어떻습니까?"


"교장 선생님?"


"머글이면 어짜피 나중에 기억을 지워도 되고, 귀를 보면 평범한 머글과는 다를 것입니다."


"오! 그럼 나도 이 모잘 써봐도 된단 거지?"


그말에 신이 난 고루시는 마법의 모자를 눌러 썼다.


그리고 마법의 모자가 외치는 단 한마디


"아즈카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