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 트레이너를 좋아해서 결국 마음으로만 담아두고 좋은 사제관계로 남은 말딸

어느 날 그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간 장례식장, 거기에서 상주를 하고 있는 트레이너를 똑 닮은 그렇지만 눈매만 어딘가 다른 그의 아들을 만나게되고

자초지종 얘기를 하다보니 가정불화로 인해 트레이너와 그의 아내는 이혼한 상태였고 그때 받은 상처와 우울증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 극단적 선택을 해버렸다는 걸 듣는 거임

그렇게 마음 속으로 그의 전처를 역겹게 생각함 + 아직 어린 그의 아들을 보살피고 친하게 지내며 가까워짐

결국 연인 비슷한 관계로 이어지는데, 다른 건 트레이너와 똑닮았지만 그 역겨운 년의 눈매를 닮아서 볼 때마다 꺼려지고

아들 쪽은 그런 우마무스메의 모습이 이혼한 이후 쭉 자기 눈을 마주치지 못했던 아버지와 겹쳐 보이면서

그녀가 '나'를 사랑하는 건지, '아버지를 닮은' 나를 사랑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어린마음에 상처입고 생모의 집으로 가버리고

그와중에 유산을 노린 전처는 또 그걸 이용해먹으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그런거... 나만 시발 존나 재밌을 거 같다고 생각하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