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 SSR 이랍시고 테이오 클릭 타즈나 파인모션 오구리캡 보드카 이렇게 쓰고 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범용 취급으론 오구리캡 보드카 두개만 넣고 나머지는 적당히 상황 따라서 SSR이든 SR이든 끼워넣는다

그 과정을 살펴보면 이렇다



1. 타즈나는 진짜 덜도말고 더도말고 쓰다보니 딱 보험같은 역할이라 자리가 아까워서 타즈나 제일 먼저 아예 빼게 됨

뭐 이건 취향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난 굳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도 아니고 걍 조졌으면 이판 대강 깨고

다음판 또 트라이 하면 그만인데 하이리턴을 포기할만큼 타즈나의 안정성이 가치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거다


2. 테이오는 코어라고 하는데 실 성능에 비해 거품이 심하다고 생각해서 빼게 됐다

스피드 SS+ 짜리 두개 키워본 결과 스피드보다 파워가 끼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판단했고

코스잡는 스킬은 솔직히 파워높으면 스킬 있든 없든 잘만 뚫고 나와서 의미가 없고

중거리 스테회복은 요새 3관 뚫으려면 어쩌피 장거리 생각하고 울며겨자먹기로 스테 올려야돼서 효용이 없고

단거리 마일 뛰는 애들 한텐 아예 중거리 스테 회복은 아무짝에 쓸모가 없다

직선가속은 경험상 도주마 아니면 운 좋게 막판 스퍼트때 같이 터지는거 아니고서야 의미가 없는 스킬이고

굳이 쓰려면 달린 스킬 중엔 처진 말 회핀데

이것도 걍 스퍼트때 이미 앞으로 치고 나와서 몸싸움 할일 적은 선행이나 도주마한테는 전혀 쓸모 없는 스킬이다

돌 뚫어서 파워 상승량이랑 레이스 스텟 증가 먹기 전까진 범용이라기 보단 이도저도 아닌 서폿이라 본다


3. 클릭도 되게 이상하게 고평가 돼있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솔직히 말해서 모든 스테 관련 회복 스킬에 대해서 불신이 심해서 클릭도 마냥 좋은 카드라 보기엔 힘들다고 생각한다

스테가 부족하면 바로 나락가는 겜에서 스테 회복을 스킬 확률에 맡긴다?

시계 달고 살기 싫으면 무조건 지능 서폿 강제되는 하버드대 메타를 하게될거다

애초에 거기서부터 클릭의 효용성은 떨어진다, 6칸 밖에 못쓰는 서폿 카드에 지능 카드를 2장 이상 쓰게 만들고

단거리랑 마일, 중거리는 애초에 스테 스킬이 필요가 없는데다

초중반에 높아봐야 300따리인 능지로 하위스킬 코너 회복 찍어봐야

내 경험상 레이스 4번 나가서 스킬 1번 터지는 꼴보고 시계나 주구장창 쓰게된다

메인 스킬이 지능이 대강 500대쯤 될 스프링 3관 노리는 롱런이나 후반 경기가 장거리에 쏠려 있는 애들이나 쓸 법하다는 소리다

거기다가 마에스트로 고작 힌트 1렙에 드는 스킬 포인트 요구량까지 드럽게 높은데 위의 리스크들을 감수할만큼 성능이 좋으냐하면

나는 차라리 스테 찍고 녹색 스킬에 스포를 투자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빼게됐다


4. 파인모션은 지능쪽 서폿 쓸 애들이 없어서 쓰다가 마블러스 먹자말자 뺐다

직선 어쩌고 스킬들은 도주마 아니면 다 쓸모 없다고 보면 되고 처진 말 회피는 추입이나 선입아니면 의미가 없다

선행마 아니면 쓸 스킬이 코너 속도 상승 하나뿐이라 얘는 걍 선행마 특화다



결론적으로 난 오구리캡 보드카 정도만 항상 덱에 끼워넣고 컨셉따라 유동적으로 사용하는데

타즈나 테이오 클릭 파인모션 무조건 끼고가서 B+ 턱걸이에서 허덕이던 때와는 다르게

리세 등급에서 코어 취급 받는 애들 쳐내고 특화 셋팅으로 스노우볼 굴려서 A 말딸 두개 뽑는데 성공했다

당연히 클릭이랑 테이오, 타즈나 쓰고 A 뽑는 애들도 있을 수 있으니 내가 무조건 맞다는 소리는 아니고

이런식으로 게임을 굴릴 수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만 생각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