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게 전부 9시쯤부터 테이크아웃만 받는 식으로 영업한단 말이야?

근데 테이크아웃주문이 잘 안들어오니까 보통 느긋하게 클로징작업하고 있단 말이지 손님도 없고 가게에 혼자 있으니까 심심하니까 노동요로 그날그날 꼴리는거 부르는데 한동안은 우마뾰이나 girl's legend you 흥얼거리면서 작업했단 말이야

 근데 오늘도 어김없이 우마뾰이 존나 신나게 흥얼거리다가 흥이 넘쳐서 뾰이뾰이거리면서 대걸레질 존나 힘차게 하고 있었는데 뒤에서 손님 갑자기 들어와서 그걸 그대로 본 거야 

 손님 갑자기 빵터져서 웃고 난 얼굴 시뻘게지고 나도 우마무스메 한다고 이해한다고 하는데 시발 얼굴에 웃음기나 좀 지우고 말하던가

 어쨌든 쪽팔려서 일붕이 자살하러 간다 시발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