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신 맨날 나온다고 구박해서 미안해..난 너 밖에 없는 것 같아.

맨날 A에서 3등 인생 B에서 2등인생이었고, 1등 따위 버린지 오랜 세월. 지친 의지에도 쥬얼을 위해 기계적으로 버튼을 눌렀다.

기선제압 도주마전 시작!!….뭔가 너무 많네??

초반에 치고나간 탑건이 혼자 독주하고, 뒤따르는 도주마는 밀집되어져 자기들끼리 몸싸움하는 상황.

대세는 변하지 않고, 흐름또한 달라짐 없이 흘러간다.

결국 남아도는 체력으로 더욱 가속하는 탑건.

초반부터 끝까지 혼자 독주하는 탑. 달려라 탑. 니가 짱 먹어라!
이미 내 마음은 3등이였고….패배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믿었던 타이신도 자리조차 못 잡고서 마지막 코너를 돌고야 말았다. 스킬조차 터지지 않고서….길 또한 고로시에 의해 차단 당해 있는 상황..외각으로 빠지려면 오구리캡 때문에 크게 돌아야만하고….패배각이 선 경기에 완전하게 흥미를 잃었다.


그러나…

타이신은!! 죽지!!않아!!!




    -네메시스(복수의 여신)-

“빨리 더 빨리 누구보다도 빠르게 

날 얕보고 나서 나중에 억울해하지 말라고 
내가 레이스에 진심이라는 걸 알려줄테니까”
스킬이 끝나는 순간 나와 눈이 마주쳤다….아니, 단순히 그렇게 느꼈을 뿐인지도 모른다…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녀의 눈동자가 타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 그녀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이때까지 몰랐다…그녀가..아니! 그녀야말로!



스킬이 끝나는 순간 보이는 필드는 9위가 아닌 5위에 자리잡은 그녀.


이때 고로시는 잘못된 판단으로 외각으로 빠지고 말았고, 타이신은..버텼다. 아니, 왕의 귀환에 겁을 먹고 길을 비켜준 것인지도 모른다. 선행 오구리 캡 또한 더욱 외각으로 빠지니.. 이 순간이야말로 혼자 유유히 달릴 때. 고로시의 뒤에서 피빨며 참고 참았던 근육을 쥐어짤 때.


???????!???어라???

어라????


그렇다.

어어어아어어어!! 끄오오오오!!!! 타이신!! 그녀는 신이야!!

추입뽕 미텨부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