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킹 헤일로에게 절단당하는 뉴비들이 많은데
킹 헤일로는 부모 합계 G1 11승에 빛나는 초로열황태자로 태어난 기대주였지만
하필이면 같은 세대로 태어났던 아이들이
[일본 총대장] 스페셜위크, [트릭스터] 세이운 스카이, [세계 최강의 괴조] 엘 콘도르 파사 등등 후에 사람들이 이르기를 황금세대
자신에게는 군웅할거의 시대였기때문에
대회에 나갈때마다 나쁘지는 않지만 우승을 쥐어보지 못하는 만년 기대주로써 콩라인에 섰어야만 했음
뭐 조금 늦게태어났으면 세기말패왕때문에 메이쇼 도토 mk.2가 되었을테고
조금 일찍태어났으면 에어그루브랑 사일런스 스즈카랑 싸워야했으니 행운인지 불행인지...
스스로에 대한 긍지, 그리고 부담감과 그에 보답하지 못하는 킹의 서러움에 대해서는 우마무스메 스토리가 엄청 잘 보여주고 있으니까
한번은 꼭 정독하면 좋음
그렇게 만년기대주로써 마무리지은 말들의 전성기 클래식시즌
진영은 킹헤일로를 단거리마로 전향시켜서 타카마츠노미야기념에 들어서고 거기에서 킹은 승리함
킹의 말딸 커리어또한 이 일대기를 고려해서
클래식 3관 (중장거리) 에서 시니어 단거리로 전향됨
따라서 그냥 단거리를 1번 뛰는 중거리마로 생각하면 좋음. 오히려 이렇게 키워서 킹이 따지 못했던 더비랑 킷카상 따고 스토리보면 진짜 울먹해짐
그래스원더가 체감상 컨디션이 잘 떨어지는것 같은 이유도 고증으로
그래스원더의 일부 돌발이벤트는 능력치를 얻는 대신에 컨디션을 떨어트리는 강행군을 진행하는 이벤트가 있음
그래스원더의 게임상의 성격을 평가하면 일본사람들의 한마디 평가로는 피에 미친 큐슈 사무라이
스토리상의 성격을 잘 표현한 것으로
완벽주의, 납득하는 기준은 자기자신, 물러서지 않음, 불요불굴, 승부사 등을 보여줌
애니 1기의 모습 "스페쨩은 최선을 다하셨나요?" 라는 말이 이를 잘 보여주는 대사
"나는 너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연습했는데, 너가 그 따위로 컨디션 말아먹고 나오면 내가 바보같아지지 않느냐"
라는 숨은 뜻이 내재된 그윽한 교토식 돌려까기라고 할 수 있음
어찌되었든 꽤나 부상도 잦았고 성격도 까다로웠던 만큼 고유칭호인 불사조도 호조이하의 상태에서 승리를 계속해야하는 등의 조건을 달고 있음
그래도 제대로 완성된 그래스는 ㄹㅇ 피의 축제를 벌이니까 그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