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umamusume/55214331?mode=best&target=all&keyword=%ED%82%A4%ED%83%80%EC%82%B0&p=1

"말남소추 트래이너 아니노"

"키타산...?"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는 키타산의 모습에 트래이너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5꽉 채울때까지 머리카락도 안비추는건 너무한거 아니냐고 말한 것 뿐인데 왜 저런 소리를 한단 말인가.

"나한테 말걸지 말라 이기야. 내게 강제로 코르셋을 끼워 명예자지로 만들 생각인거 모를거라고 생각했노."

"..키, 키타산..? 그게 대체..."

트래이너의 물음에 키타산은 두 눈을 날카롭게 뜨며 트래이너를 노려보았다.

"여자에게 쓴 돈을 아까워 한다는 건 여혐사상이 가득한 짓 아니노? 성차별주의자 트래이너는 번식탈락이 답이다 이기야."

"키, 키타산......."

"내 이름 함부로 부르지 말라 이기야. 6.9cm 소추소심 말남충아."

키타산은 그렇게 말하며 검지와 엄지를 세워보였다.

"함몰갈잦 커엽노 이기."

피보다도 선명한 붉은 머리끈이 트래이너와 키타산의 사이를 메웠다.

"운명의 붉은 끈은 나와 페1미니즘을 이어주는 끈이었노 이기........"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마구 내뱉은 키타산은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페1미니즘을 알기 전까지는 에브리데이가 드림이었다 이기야."

트래이너는 지금 이 상황이야말로 꿈이기를 바라며 알람시계를 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