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 창문이 아파트 공용복도랑 이어져 있는데 쉬면서 말딸 돌리다가 고개를 드니까


어떤 여자애가 내 방 창문을 통해서 날 쳐다보고 있는거


개놀라가지고 '뭐야 시발' 했더니 


아무말 없이 슥- 가는데 머리 속으로 온갖 생각이 다 들어라

성범죄 무고, 미투운동, 스토커 뭐 이런 잡다한 생각이 다 들면서 

너무 무서워서 창문 닫고 조금 있다가 나가보니까 아무도 없더라


시발


머리 좀 길고 얼굴에 여드름 짠 자국 남아있는거보니까 학생같던데 대체 뭐지 시발

어우 소름돋아


+창문 통해서 보면 나 밖에 안보이고 내 컴 모니터나 내 휴대폰이나 절대 안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