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로의 해법


변화하는 상황 속, 줄줄이 따라오는 판단

실수는 결코 용서받지 못한다


어떤 위치에 설것인가, 언제까지 기다려야만 하는가, 어디를 찌르며 나아갈 것인가

주변을 살피면서 지혜를 쥐어 짜내


최적의 판단을 쌓아올린 그 앞에, 승리는 기다리고 있다.


JRA 명마의 초상 - 나리타 타이신




나리타 타이신은 1990년 출생하여 위닝티켓, 비와하야히데와 함께 BNW라는 신흥 3강으로 불린 말이다

무척이나 작은 몸에서도 믿기지 않을 만큼의 뒷심을 자랑하며 추격하는 추입각질과 드센 성격, 그리고 병약한 모습이라는 이중적인 모습을 가졌었다


아버지쪽은 명마 달리아의 피를 이어받았으며 자신도 중상에서 활약한 리브리아

어머니쪽은 타이신 릴리




일반적으로 말의 교배시기를 생각하면 1~4월에 태어나는 경우가 많지만 타이신은 한참 뒤늦은 6월 태생으로

태어날때까지 목장 스태프들을 전전긍긍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여름에 들어가버리나~ 싶은 어느 날 어느샌가 어미가 자력으로 해산을 했고 스태프들은 깜짝 놀라서 비상이 걸리고, 타이신 자신은 어쨌냐는 둥 태연하게 벌떡 일어섰다는 와일드한 일화가 있다.






그렇지만 늦은 출생의 핸디캡일까? 선천적으로 몸이 작아서 "이건 경주마는 되지 못하겠다" 라고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질러라도 보자는 심정으로 중앙경마의 마방에 등록하긴했는데, 이번에는 성격이 워낙 까다로워서 탑승한 사람에게 로데오를 저지르는 것은 기본이고 똑똑한건지 소심한건지 마음에 들지 않는 날이 있다면 멋대로 자기 방에 돌아가서는 드러눕고 낮잠을 자는 문제아였다.



결국 등록된 이후에도 몸집은 크지 않아서 마치 암말같은 작은 몸이었다

일단 데뷔규격까지 끌어올리는 것은 성공하였다. 그러나 신마전에서는 1번인기임에도 6착으로 꼴박

미승리전에서는 승리했지만 그 다음 500만 이하 경기에서는 다시 6착으로 꼴박

이후 그 성격과 특징을 파악하여 말각에 모든 것을 거는 추입 전법에 전념하기로 한다


조건전, OP에서 2착이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가능성을 보여주던차에 라디오단파상에서 첫 중상 승리를 얻어냈으며

이어지는 1월 신잔기념에서도 2착을 거두면서 점점 본격화가 진행되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나리타 브라이언과 같은 조교사 오오쿠보씨의 훈련방법이기도 하였는데 일년은 잠깐 기색을 살피면서 3세때 실전을 거듭하면서 강화시켜나간다는 육성법에 잘 맞는 것이기도 했다.


사츠키상 전초전 야요이상

진영은 여태 타이신을 타고있었던 시미즈를 물러내고 천재 타케유타카를 부르기로 결정했다.

한번밖에 도전하지 못하는 클래식 트리플 크라운, 이를 등반하기 위해서 내려진 냉혹한 결단이었다


이미 동세대에는 타이신보다 훨씬 주목받는 신예들이 있었으니


당시까지 무패,  [승리의 특급행] 위닝티켓


야요이상은 참가하지 않았지만 중거리를 포함해서 마일 단거리까지 수많은 가능성을 보여준 [탐구자] - 비와 하야히데가 있던것


처음으로 야요이상에서 위닝티켓과 맞붙은 타이신은 위닝티켓과의 접전끝에 스퍼트에서 밀리면서 2마신차 완패

체격과 이에 따라오는 근육량, 선천적인 성격 등을 고려했을때 충분한 성과라고도 보여졌지만 진것은 진것이었다

그리고 타이신 특유의 오기가 여기에서 발동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rslIvwgsKA




https://www.youtube.com/watch?v=MHQYAWzLFiA




이어진 사츠키상

야요이상의 결과로 인해서 사츠키상의 싸움은 비와하야히데와 위닝티켓의 2강중 한명이 우승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앰버라이온과 츠지유토피안이 뛰쳐나간 가운데 경기는 슬로페이스로 이어져 정신력 싸움이 시작

타이신은 뒤에서 자신의 차례를 보고 있었다.


최종코너에 진입하고 위닝티켓과 비와하야히데가 맞붙는가 싶었지만 초반부터 줄곧 하야히데를 마크하던 위닝티켓이 체력이 떨어지면서 침몰

두 말의 접전에서 "역시 2강이다!" 라면서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을때

그 순간 타이신이 폭발하듯 뛰쳐나왔다


마치 귀신

작은 몸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만큼 터져나오는 박력으로 사츠키상을 채간 타이신


나리타타이신에게 귀각(鬼脚)이라고 이름붙여지면서 BNW 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가 되었다.


그러나 이후에는 전략적인 요소로 인해서 더비에 실패

짧다면 짧은 BNW의 삼강체재가 급격하게 붕괴하였다.


킷카상은 여름을 마치고 괴물이 되어 돌아온 하야히데와 갑작스레 터진 폐출혈로 인해 17착으로 침몰한다.

18착 네하이시저가 심방세동을 일으킨것을 생각하면 사실상 꼴찌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3&v=90LR2MQtnEc&feature=emb_logo




충분히 몸을 요양하고 난후 2500m의 메구로기념에서 우승하면서 장거리의 가능성도 보여주면서 아직 건재함을 드러낸 타이신이었지만

이미 하야히데는 괴물이 되어있었기에 따라잡는것은 무리였다.


이후 굴건염이 발견, 타카라즈카기념 이후에는 계인대염까지 발병하여 가을에 은퇴

종마로 활동하여 140마리 정도를 남겼으며 이중 74마리가 1승이상을 거둔 승리마가 되었지만 눈에 띄는 성적을 얻지는 못한채 03년에 종마생활도 은퇴. 20년 4월에 노환으로 생을 마감하였다.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장래적으로 무덤을 바꾸어 히라토리쵸의 요시츠네 신사에 안치할 예정이라고 밝혀졌다.





성적은 사츠키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별거 없어보이지만 실제로 경기를 본 사람들은 그런 말을 철회 할 만큼의 박력과 순발력을 가진 말이라고 회자한다. 4코너 맨 뒤에서 모든 말들을 차례로 떨쳐내면서 나아가는 산뜻함은 전형적인 추입말의 모습 그 자체




OVA - BNW의 맹세에서 메인캐릭터로 등장

사실상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다.





승부복은 스트리트 패션

평소에 입던 복장에 영감을 받은 것이 이벤트 내에서 표현되고 있다.

사복쪽도 스트리트 + 펑크힙합 + 유니섹스로 95~96년대 유행패션


사츠키상 우승마이지만 직선이 짧은 나카야마, 그것도 거리도 어중간한 2000M의 사츠키상이 오히려 궁합이 치명적으로 나쁜편

우라기준으로는 어짜피 추가할인을 못 받는다면 일찍일찍 다가오는 그림자를 찍는것도 나쁘지 않다.


폐혈증의 고증으로 킷카상 직전에 확정적으로 컨디션 -3, 연습하락 디버프를 받기에 이에 대한 강구도 필요한 편

자세한 것은 공략탭에 있을거


리듬게이머로 전용 계정을 따로 가지고 있다


이래저래 귀찮다고 하면서도 챙겨주는 씀씀이 좋은 아이


말딸의 컨디션 하락이벤트에서 매우 소수로 존재하는 납득이 갈만한 컨디션 하락 이벤트를 가지고 있다

과거의 친구말딸들이 중앙으로 간다는 타이신을 욕하는 악몽을 꾸면서 트라우마 스위치를 건드는 것


평소에 투덜대면서 성질부리는 면모는 이런 과거사에 대한 반항과 자기 증명에 대한 책임감이 동시에 얽혀있는 셈



로비 대사때문에 2차 창작에서는 수상할 정도로 여친력이 강한 말딸로 강화되어 나타난다

"네가 부모가 된다면 애는 짜증을 많이 낼것 같아. 열혈에 오지랖만 넓은 아버지라니"

라면서 갑자기 트레이너들에게 존재하지 않는 기억을 마구 심어준다.




나리타 관명의 출처는 마주가 살고있는 곳 근처의 신사인 오사카부, 나리타야마 오사카별원 명왕원 의 나리타에서 따온 것이다

약칭 나리타부동존, 안전 및 교통안전 등에 효험을 비는 신사


1910년 게이한 철도는 이 근방으로 철도를 내게 되는데 이 근방으로는 미개발지가 많아서 난항이 많았다.

이때 이곳에 신사를 창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곳 (오사카 키타가와치)가 귀문(鬼門)* 이라는 소문을 없애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바꾸고자 신사에 시주하여 그 영향력이 커졌다.


* 귀문 : 귀신이 드나드는 방향, 혹은 길목


그래서인지 이 신사는 흔히 절분때 콩을 뿌리면서 복을 기원하는 "복은 안으로, 귀신은 밖으로" 라고 구호를 외치지 않는다

오직 "복은 안으로" 만을 외친다. 왜냐하면 이 나리타산에는 부동명왕의 가호로 인해서 귀신이 없기 때문에 쫒아낼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그럼에도 나리타산은 심령스팟으로 아직도 이름 높다.


나리타별원의 이름을 받은 타이신의 별명이 귀각(鬼脚) 인 점도 참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