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 중앙 트레이닝 센터에 입학하기는 커녕 경마장에 서 본적도 없는 말딸, 그레이스.

단 한번도 누군가의 환호를 들어본 적도, 응원하는 팬들의 성원을 안고 달리는 일 없이

마차를 끄는 하루하루에 소소하게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던 그녀에게 어느 날 독특한 의뢰가 들어온다.



누군가를 태울 필요도 없다.

행사장이 마련되어 있지도 않다.

흔히 받던 의뢰인 관광지 안내나 결혼식도 아니다.

그저 플랜카드가 걸린 마차를 끌고 돌아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인 그녀는 부슬비가 내리는 아침에 아버지와 길을 나선다.



장소는 판교, 날씨는 우천.

마장은 아스팔트, 코스는 우회전.

라이벌도 없고, 경마장도 아니며, 웃음소리도 없고, 고함도 없는 고요한 판교 한복판에서

그레이스는 그제야 누가 의뢰를 했는지 알게 된다.



아버지가 없는 살림에 사다 주었던 인형

갈기가 없어 슬픈 사자 인형이 마장을 달리지 못하는 자신과 닮았다며

한평생 소중히 여기며 기워서라도 가지고 다니는 인형이 부슬비에 젖는다.



[열기를 식히는 이 비는, 나를 몰랐던 사람들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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