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umamusume/53169904

(뉴비들을 위한 스킬 공략)


- 다들 타우러스배 잘 끝냈지? 무관 유관 다 떠나서 거의 두달동안 말 깎느라 수고들 많았어! 결과가 어찌 되었든 다음 챔미인 제미니배를 대비하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 그래서 타우러스배에 이어서 제미니배 공략을 알려줄게.


1. 개최 경기장 정보



(교토 / 잔디 / 3200m(장거리) / 시계 방향(우회전) / 봄 / 맑음 / 양호)

- 이번 챔미는 3200m라는 초 장거리 경기장이야. 항상 강조하지만, 우리가 경기장 정보를 볼 때 가장 먼저 눈여겨 봐야 하는 건 '가속기의 유효 여부'야. 타우러스배를 통해 홍염기어나 아나볼릭의 중요성을 많이들 깨달았으리라 생각해. 하지만 이번에는 경기장이 달라졌으니까, 가속기도 다시 한번 따져봐야해.


2. 유효 가속기 정리

- 다시금 타우러스배를 떠올려 볼까? 우리가 가속기하면 생각나는 애들이 있지?

- 우선 라이언의 레츠 아나볼릭. '종반 코너' 가속기야. 그러면 종반과 코너가 어느 시점에 있는지 봐야겠지?

- 종반은 약 2130m 지점부터 시작이고, 종반 코너는 약 2270m부터 시작이야. 140m의 차이가 나지? 유효하지만 아쉽지.

  따라서 레츠 아나볼릭은 칼타이밍에 발동했던 타우러스배 만큼의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 다음은 마르젠스키와 타이키 셔틀. 둘 다 최종 코너 가속기야. 최종 코너는 어디에 있을까?

- 종반은 약 2130m 지점부터 시작이고, 최종 코너는 약 2560m부터 시작이야. 무려 430m의 차이가 나버리네?

  따라서 홍염 기어와 빅토리 샷은 완전 무효야.


- 추가로 제미니배 때에는 얘네 둘도 있어.

- 하나는 웨딩 탑건의 '플라워리☆머누버'. 얘는 최종 코너에서 1~4등이면 속도가, 5~7등이면 가속력이 상승하는 복합기야.

  하지만 우리는 가속기를 보고 있지. 최종 코너 가속기라서 결국엔 무효야.


- 또 하나는 세이운 스카이의 '앵글링x스키밍'. 얘는 '종반 코너'에서 1등이면 가속력이 상승해.

  결국 종반 코너 가속기라서 라이언과 마찬가지로 유효하지만 효과가 낮아.


- 아니, 그러면 어떤 가속기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거지? 아까 방금 내가 라이언이 140m의 차이가 난다고 했지?

  이 말인 즉슨, 종반 시작부터 종반 코너까지의 140m는 '직선'이라는 뜻이야. 어? 그러면 종반 직선일 때 발동하는 가속기가 뭘까?

- 바로 이 때 나리타 타이신이 등장하는 거지. 타이신의 5각성기 '육박하는 그림자'는 이번 경기장 조건에 완벽히 부합하는 거지.

- 게다가 육박하는 그림자(직선 주파)는 오로지 추입 전용스킬이야.

  심지어 불안정한 다른 가속기와는 다르게 순위 조건이 없어.

  거기에다 금딱 스킬이라서 홍염 기어/빅토리 샷!/아나볼릭하고 가속 상승량도 동일해.


- 결론 : 완전히 유효한 가속기는 육박하는 그림자/직선 주파 뿐. 

            앵글링x스키밍과 아나볼릭도 일단 유효하지만 육박하는 그림자/직선주파 만큼의 효과는 보지 못함.


3. 추천 픽

1) 도주

-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말딸은 세이운 스카이 하나 뿐이야.

- 앞서 말했듯 고유기 '앵글링x스키밍'은 종반 코너에서 1등일 때 발동하는 가속기야.

  다른 애들은 이걸 계승기로 달아줘야 하는데 찐 앵글링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 하지만 세이운 스카이 얘마저도 선행으로 개조해서 쓰는 판국이고,

  이외의 도주마는 가능성이 없어. 왜 얘 이외에는 없느냐? 3가지 이유가 있어.

(1) 거리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후방 각질이 유리해져. 심지어 추입은 육박하는 그림자/직선주파가 있지.

(2) 앞서 말했듯 앵글링x스키밍이 칼타이밍에 터지지 않아.

(3) 세이운 스카이는 제미니배 도중에 실장돼. 따라서 깎을 시간이 얼마 없어.

- 그러면 도주가 가지는 의미가 뭐냐? 바로 선행의 페이스 메이커 방지용 뚜껑이지. 선행 추천 픽으로 넘어가기 전에 이에 대해 설명할게.


* 선행의 페이스메이커에 대해 *

- 페이스메이커는 주로 선행에게서 일어나는 현상인데, 간단하게 요약하면

  '도주가 없을 경우 선행 중 한명이 도주 역할을 맡으면서 선두를 잡게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어. 

- 타우러스배 때에 많이 느꼈을꺼야. 선행 중 한명이 선두를 유지하는데 보이지 않는 벽 같은 게 있어서 같은 선행도 따라잡지 못하고

  결국 계속 선두를 내준 채 홍염기어로 굳히는 광경을.

- 이 현상은 지능을 높게 찍어서 선두를 탈환하거나, 도주마가 있으면 발생하지 않아.

- 이런 식으로 선행을 막기위해 도주를 내놓거나, 같은 도주라도 특정 말딸을 막기 위해 저격용 말딸을 만드는 행위를 소위 뚜껑이라고 해.

- 극단적으로 포지셔닝을 완전히 무력화시키기 위해 도주 우라라를 투입하는 '우라라 시스템' 전략도 넓게 보면 뚜껑 중 하나라 볼 수 있지.

  타우러스배 때 가끔 본 사람이 있을거야. 

- 이 전략은 선행마에게는 매우 치명적이겠지. 페메를 잡지 못하면 후방 각질에게 따이니까.

- 반면, 추입에겐 유리해지는 전략이야. 거리가 길면 길수록 어짜피 추입에겐 도주건 선행이건 다 씹어먹으니까.


- 결론 : 도주를 쓴다면 세이운 스카이 본인이거나 세이운 스카이의 고유기를 무조건 계승시킬 것.

            상황에 따라 선행 뚜껑으로 쓰는 등의 조커픽 같은 역할로 활약 가능.


2) 선행

- 타우러스배와 마찬가지야. 페이스메이커 전략을 통한 선두 유지 후 굳히기. 타우러스배와 차이점은 완전한 유효 가속기가 없다는 점이지.

- 또 한가지 차이점은 거리가 매우 길다는 거야. 게다가 선행은 스테미너 소모가 가장 많은 각질이기도 하지.

-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제미니 배에서는 스태미너 커트라인이 매우 높아져. 스테미너 1100 이상에 3금딱힐이 적정 라인이라 생각해.

  왜냐하면 3금딱힐을 가져가야 힐 한개가 불발됐을 때 보험이 되거든.

- 따라서, 자체적으로 회복기를 보유하지 않은 선행은 서포트 카드 편성에 많은 제약이 걸릴거야. 이 때문에 선행 픽은 꽤 제한적이지.

- 그리고 또 하나. 도주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모든 선행마들은 앵글링x스키밍을 달아주면 좋아.

  큰 효과는 보지 못하지만 그래도 유효하니까. 문제는 계속 말하지만 세이운 스카이가 제미니 배 도중에 실장이 된다는 거야.

- 마지막으로 하나 더. 모든 선행마와 추입마들은 맥퀸의 고유기 '존귀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를 계승시키는 것을 강력 추천할게.


(1) 메지로 맥퀸

최종 코너에서 마군의 앞쪽이면 발동하는 널널한 조건의 고유기. 때문에 추입마에게 계승시켜도 효과를 볼 수 있음.

- 가속이 다 끝난 시점에서 발동하는 최종 코너 속도기라 굉장히 유효함.

- 5각성기로 선행 회복기 '여유만만' 보유. 자체 쿨타임 5초가 걸려있어 어느정도 유효함.

- 다만 배포 SSR스태미너 맥퀸을 본인이 쓸 수 없어 '쿨다운' 획득이 불가능함.


(2) 다이와 스칼렛

- 선행 라인에서 가장 포텐셜이 높은 고유기 : 레이스 후반에 1마신 이내의 차이로 1등이면 발동하는 속가속 복합기

  때문에 로또 가챠로 종반 칼타이밍에 발동시킨다면 선행마에겐 적수가 없음.

- 다만 속가속 복합기이기 때문에 계승시키면 효과가 매우 떨어짐. 따라서 원본마 그대로 사용할 것을 권장.

- 5각성기로 선행 회복기 '레이스 플래너' 보유.

- 하지만 스피드 10%/근성 20%의 저열한 성장치. 스피드 10%라도 있는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될 판.


(3) 아그네스 타키온

- 회복 고유기 'U=ma2'(레이스 후반이후 코너에서 3~4등)와 5각성기로 선행 회복기 '레이스 플래너' 보유.

- 회복 고유기로 인해 스태미너에서 가져가는 이득이 매우 큼.

- 스피드 20%/근성 10%의 우수한 성장치. 스피드 20%는 언제나 진리다.


(4) 슈퍼 크릭


- 회복 고유기 '퓨리티 오브 하트'(레이스 중반 랜덤으로 2~4등)와 5각성기로 공용 회복기 '원호의 마에스트로' 보유

- 타키온과 마찬가지로 회복 고유기로 인한 스태미너 이득이 매우 큼.

- 다만 SSR스태미너 슈퍼 크릭을 본인이 쓸 수 없다는 점은 카드 효과 측면에서 매우 디메리트. 다른 스태미너 카드가 빵빵해야 함.

- 스태미너 10%/지능 20%의 성장치로 인해 카드 풀이 매우 좋다면 지능 파인모션을 사용해 지능과 '스피드스터'를 챙기는 것도 전략.

  특히 내리막이 존재하는 장거리 레이스는 지능이 높다면 속도와 스태미너에서 이득을 굉장히 본다.


(5) 토카이 테이오(불닭)

- 5각성기로 선행 회복기 '레이스 플래너' 보유.

- 스피드 10%/스태미너 10%/근성 10%의 괜찮은 성장치 보유.

- 스스로 '봄 우마무스메'를 보유하고 있어서 나쁘지 않은 픽.


(6) 기타 선행들

- 전부 자가 회복기를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음. 힐 스킬 하나 하나가 아까운 장거리 챔미에서는 꽤나 중요한 사항.

- 다만 고유기들이 큰 메리트는 없기 때문에 기타 선행으로 묶어서 항목화 했음.


- 결론 : 맥퀸 고유기를 계승해 줄 것. 시간상 촉박하지만 가능하다면 세이운 스카이 고유기도 계승해 줄 것.

           선행의 자가 회복기 보유 유무는 장거리 챔미에서 꽤나 중대사항.


3) 선입

- 타우러스배와 마찬가지로 가망이 없음. 추입 라인이 너무나 강력해서 선입이 가지는 메리트가 없음. 

- 정말 굳~~~이 따진다면 이 둘이 있는데, 라이언은 까다로운 고유기 조건에 반감되는 효과, 그래스 원더는 너무 운빨인 '능숙한 환승'이라

  추입에 비해 가지는 메리트가 정말 없음.

- 심지어 이 둘은 자가 회복기도 없음. 아무리 선입이 스태미너 소모가 가장 적더라도 다른 말딸에 비하면 너무나 큰 디메리트.

- 그러면 역병마는 어떨까?

- 적당히만 키워도 제 성능을 발휘했던 타우러스배와는 달리 제미니배는 3200m의 초장거리기 때문에 역병마 자신의 완성도도 높아야 함.

- 그래도 쓸 수만 있다면 좋은 픽임. 초장거리 챔미에서 스태미너 역병은 엄청나게 치명적임.

.

- 결론 : 선입 에이스는 비추. 다만 완성도를 높인 나이스 네이처는 꽤나 치명적일 것.


4) 추입

1) 나리타 타이신

- 유일한 종반 직선 금딱 가속기인 '육박하는 그림자' 보유. 그 가치는 타우러스배의 홍염기어보다 더 뛰어남.

- 3각성기로 추입 회복기 '잠자는 사자' 보유.

- 다만 스피드 10%/근성 20%의 저열한 성장치매우 어려운 육성 난이도가 발목을 잡는다.

  이를 극복하고 육성에 성공한다면 말도 안되는 폭발을 보여줄 것.


2) 골드 쉽

- 타우러스배에서 느낀 사람들이 많겠지만 거리가 길면 얘가 나온다고 보면 됨.

- 레이스 후반에 6~9등이면 발동하는 성능좋은 롱 스퍼트 고유기.

- 5각성기로 추입 회복기 '하교 후의 스페셜리스트' 보유

- 다만 '직선주파'를 얻기 위해서는 SR파워 히시 아마존이 강제됨.

- 게다가 금딱힐 3개가 권장되므로(SSR슈퍼 크릭, SSR맥퀸) 파워 아마존을 쓰면서도 스태컷을 맞추거나,

  카드 풀이 안좋은 사람은 인자를 통해 얻어야만 함.


3) 웨딩 탑건

- 최종 코너일 때 후방(5~7등)에서 추월하면 가속, 전방(1~4등)일 때 추월하면 속도가 증가하는 특수한 고유기.

- 추입으로 쓸 것이기에 속도기로 본다면 나쁘지 않은 고유기. 

- 5각성기로 공용 회복 스킬 '원호의 마에스트로' 보유.

- 스피드 10%/스태미너 10%/지능 10%의 우수한 성장치 보유.

- 다만 골드 쉽과 마찬가지로 '직선 주파'를 얻기 위해서는 SR파워 히시 아마존을 강제시키거나 인자에서 얻을 필요가 있음.


4) 기타 추입 개조마

 

- 모두 추입으로 개조할 수 있고, 고유기의 포텐셜이 높은 말딸들임.

- 하지만 다른 추입과 마찬가지로 '직선 주파'를 무조건 달아줘야 하고, 금딱 힐 스킬도 3개는 챙겨야 한다는 점에서 난이도가 높음.


4. 예상 조합

- 이번에 엔트리에 무조건 등록할 말딸은 골드 쉽 하나 뿐임. 따라서 우리는 나머지 두 말딸만을 생각하면 돼.

(1) 1선행 + 타이신/골드 쉽

- 선행으로는 원본 '존귀'를 사용할 수 있는 맥퀸이 정배라고 생각되나, 선행은 어짜피 서브 에이스임. 누가 들어와도 상관 없을 정도.


(2) 1선행 + 골드 쉽 + 1추입

- 타이신을 뽑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조합 중 하나. 위에 나온 대로 선행은 어짜피 서브 에이스. 직선 주파가 있는 추입만이 에이스 픽이 됨.


(3) 2선행 + 골드 쉽

- 타이신을 뽑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조합 중 또 하나. 이 역시 골드 쉽이 에이스 픽.


(4) 나이스 네이처 + 타이신/골드 쉽

- 역병마를 기용한 전략. 가뜩이나 스태미너 소모가 심한 선행에게는 나이스 네이처가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


(5) 1선행(1추입) + 나이스 네이처 + 골드 쉽

- 타이신을 뽑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조합 중 나머지 하나. 타이신이 없는 사람들 중에서 역병마를 사용한다면 이 조합을 생각하면 됨.


- 이 이외에도 도주를 사용한다면 선행 뚜껑 전략을 쓴다던지 경우의 수가 다양해지지만, 개인적으로 도주를 추천하지는 않아.

  나도 일섭에서 선행을 사용했고.

- 따라서 이 전략들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조합을 예상한 것일 뿐, 레이스엔 절대란 없다는 것을 명심해줘.


5. 세줄 요약

1) 금딱 힐 스킬 3개는 넣어주자. 모두가 힘든 챔미다.

2) 추입 ㅈ망겜이다. 하지만 레이스에 절대는 없다.

3) 타우러스배 수고들 했다.


6. 마치며

- 질문은 댓글로 남겨준다면 내가 봤을 때 최대한 답해줄게! 같은 할배들도 지적사항 있으면 언제든지 지적해주면 수정할게!

- 그럼 좋은 공략글이 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