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투혼


네스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싸움이 끝난후의 민낯은, 빛나도록 상냥했다.

그 아름다움의 어디에, 드센 수말들과 경쟁해 승리하려했던 투지가 숨어있던 것일까

엘리자베스 여왕배를 비롯하여

20전 10승, 그 중에 중상 9승

최강의 암말의 기억은, 누군가의 마음 깊숙히


[히어로 열전 - 히시아마존]




히시아마존은 1991년 출생한 암컷 서러브레드로, JRA 1993년 ~ 95년의 최우수암말을 가져가는 명마이다.

아버지는 시어트리컬(Theatrical)로 좋은 적성을 남겨주는 걸로 이름난 씨수말이었으며, 어미말 케이티즈는 아일랜드 1000기니 우승마로 히시아마존의 혈통은 틀림없는 일류


마주는 [히시] 관명을 쓰는 아베 마사이치로.

애칭은 네스로, 신화 속의 여전사들인 아마조네스에서 이름을 따와 불려졌다.


미국 테일러 메이드팜에서 출생했기에 외국 출전마로 취급

아버지 아베 마사노부는 국산말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마루젠스키의 데뷔로 큰 성적을 거두지 못했는데, 이 강함을 눈여겨본 아들 이치로는 반대로 외국산말을 적극적으로 데려오는 마주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돌지만 근거없는 에피소드이다.


에피소드와는 별개로 이치로 마주가 미국의 서러브레드를 구매한 후 일본에 맞게 조교시키고 다시 암말을 구매하면 미국의 목장에 예탁하여 혈통을 선별하는 방법을 선호했던 것은 사실이다.


또 본래는 히시 아마조네스로 등록하려고 하였지만 각하되었고 히시 아마존으로 등록하니 허가되었다고 한다고 하는데 이것도 교차검증이 영 이상해서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면 좋다




그렇게 91년 출생. 92년에 일본으로 건너와 다이토 목장에서 훈련을 받게 되었다.

목장주인 미요시씨는 나이에 맞지않게 어른스럽고 침착한 아마존을 보고 "나이가 한살 더 많은거 아닙니까?" 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 연령대의 말은 부모와 떨어지고, 무리에서도 멀어지는걸 두려워 하여 혼자가 되면 소란스러워지기 일쑤인데, 아마존은 혼자 있을때에도 무척 조용하게 있었다고 한다.





이런 느낌이 없었다

성장을 마치고 93년 6월에는 관동의 마굿간에 등록 

얼마지나지 않은 9월에 신마전이 나카야마에서 개최되므로 그에 맞춰 데뷔하게 되었다. 나카노 조련사는 히시아마존을 누구에게 기승을 맡길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 해 위닝티켓을 타고 더비를 우승한 베테랑 시바타인가, 혹은 천황상(봄)에서 라이스샤워로 맥퀸을 쓰러트린 마토바 기수인가를 고민했지만 둘 다 하코다테에 간 후 미처 미우라 트레센에 복귀하지 못했기때문에 전전긍긍인 상태인 상태. 그때 스탠드에서 나카다테 기수와 마주치게 되었다.


얼굴 면식은 있었지만 그렇게 친하다고도 말하지 못하는 그런 관계. 대뜸 말하는 것도 미묘한 상황에서 나카다테 기수가 먼저 "선생님 뭐 탈만한 말 없을까요?" 라고 말을 꺼냈다. 이때 나카노 조련사는 반사적으로 "그렇네. 가끔정도는 이기는 말을 네게 타게 해줄까?" 라고 반사적으로 대답.

당시를 생각하면 왜 그렇게 대답을 한걸까 지금도 어리둥절하다고 대답하지만 그 대화가 없었다면 나카다테 기수와 히시아마존이 만날일은 없었다고 나카노 조련사는 인터뷰했다.


"한번 콤비를 짜게 된다면 어지간한 일로는 기수를 바꾸지 않는 것이 나의 방식이다. 실수를 저지르면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다. 라는 그런 부담감이 기수와 말 양쪽을 삐걱이게 만는다"  나카노 조교사는 이에 더해 "오너가 요청한다면 물론 기수를 바꾸겠지만 아베 마주는 그런 참견은 하지 않는 사람이었죠"


이런 연유로 나카다테 기수와 히시아마존의 3년 2개월의 콤비는 시작된 것이었다.




신마전은 목차이로 이겼지만, 그 다음 이어진 플라타너스상에서는 역으로 목차이를 내주며 2착

잇달아 어린 말들에게 종종 나타나는 골막염이 발병해서 이후에는 다리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잠시동안 더트노선을 선택하게 된다.


골막염의 상태가 호전되자 다시 잔디로 복귀, 게이세이배에서는 2착. 1착과의 거리차이는 목차이, 3착마와는 4마신차이로 부상 복귀치고는 내용도 괜찮았다.

처음 히시아마존과 잔디를 달렸을때의 감촉을 기수는 "아사히 엠페러때 느꼈던 오싹한 그 느낌. 더트때와는 전혀 다르다. 이 말은 뭔가 다르다고 그때 처음 느꼈다" 라고 극찬했다. 이후 주법이 안정되어 계속 잔디에서 활동하게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hIe0i5RAm_A


한신 3세 암말 S (현 한신JF) 에서 절호의 스타트를 끊으며 3번째 위치의 선행의 자리를 가지고 간다. 그대로 직선에서 놀라운 기세로 뚫고 나오며 레이스 레코드를 갱신. 2착과의 거리는 5마신차였다.


그렇게 93년에 이루어진 4번의 경주는 의욕적으로 내달리며 선행의 위치, 3번째정도에서 기회를 엿보는 교과서적인 경마였다

그리고 94년이 되고 나서 스타트 직후 뒤쪽으로 점점 내려가게 된다.


해가 바뀐 94년의 게이세이컵.

1번 인기를 받으며 출주했지만 당초 기획보다 후방에 서게 된 히시아마존

직선에서 뒷심을 발휘하여 달려나갔지만 아쉽게도 거리가 부족해 비코 페가수스에게 2마신차 패배, 2착이 된다.


아마존 특유의 고집은 계속되어 이어지는 퀸컵에서도 명백하게 자신보다 격하로 보이는 상대에게 50미터 거리까지 위치를 양보한뒤 마지막에 따라잡는 것으로 간신히 승리를 거두었다.

약한 말에게는 근소한 차이밖에 낼수 없는 방심하기 좋은 말인지, 혹은 상대의 면면까지 모두 흝어봐야 승부에 임하는 승부근성이 좋은 말인지는 아직까지는 판단하기 힘들었지만 이는 후에 후자라고 판명된다.

* 또 퀸컵의 말들은 모두 근량 53kg 의 부담으로 출주하였지만 아마존의 경우 55kg 의 근량을 부여받았기에 이러한 원인이 더 커졌을 것이리라


당시 외국말은 클래식 티아라에 출주하지 못했고, NHK 마일컵도 창설이전이었기때문에, 퀸컵을 우승한 아마존은 더이상 상반기 목표가 남아있지 않았다. 그러나 어미말의 혈통을 보건대 스프린트(단거리)도 가능할 것이라고 여기며 크리스탈 컵에 출주



https://www.youtube.com/watch?v=D-pJzEFqwxY



그야말로 검은 탄환

페이스도 안정된 상태로 타이키 울프가 안정적으로 거리를 벌리면서 4코너를 돌고 이대로 승부를 굳히나 싶었지만

히시아마존이 후방에서 뛰쳐나오면서 마지막에 타이키 울프를 끝내 잡아먹으며 승리. 이 파워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 받았고 전문진에 이르러서는 94년 베스트레이스에 나리타 브라이언을 제쳐두고 이 크리스탈 컵을 선정하기에 이른다.


한편 히시아마존이 출주하지 못한 오카상에서는 오구리로망이 오크스에서는 쵸카이 캐롤이 접전끝에 우승

이를 지켜보면서 히시아마존은 유감 더비라고 놀림받는 뉴질랜드 트로피(NZT)에 출주

마일 거리에 어울리지 않는 1000m 통과 61초 4의 슬로페이스가 진행되며, 마치카네 알레그로를 반마신차로 앞지르며 쾌승


이 레이스를 기준으로 히시아마존은 흰색의 밴디지를 4다리에 모두 감게 되었다.

게다가 누가 봐도 강력했던 히시아마존과 승리를 견준 말은 비코 페가수스, 에이신 버몬트, 타이키 울프, 마치카네 알레그로 등으로 모두 외국말인 것이 인상적.

90년대 후반에서 세기말에 이르기까지 이 경향은 점점 심해지지만 당시의 사람들에게 있어 외국 출전마란 특정 경주에는 나오지 못하지만 매우 강한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오히려 출주불가의 핸디캡이 외국말을 더 강하게 돋보이는 역할을 하게 된 셈이었다.




가을에 들어서자 외국말들도 출주할 수 있는 경주의 폭이 넓어졌다

그 중에서 목표로 잡은 것은 G1 레이스 엘리자베스 여왕배

이를 위해서는 스텝 레이스에 나설 필요가 있기에 선택한 경주는 퀸S와 로즈S로 양쪽 모두 최후방에서 대기하다가 1000m가 남은 시점에서 선두에 서서히 기어를 올려 올라가는 전법을 사용. 직선에서 항상 1~1마신 반 정도의 여유를 두며 승리하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로즈S 에서 오크스 3착마였던 아그네스 퍼레이드를 1마신차로 완봉시키며 승리

레이스 계측은 2분으로 레코드를 갱신하며 오크스에 나섰다면 틀림없이 압승을 거두었을 말로 여겨졌다.

쵸카이 캐롤와 아그네스 퍼레이드 등 다른 진영 또한 이런 의견을 상당수 듣고 있었고 오크스와 거리가 똑같은 2400m 인 엘리자베스배 에서는 명예를 위해서라도 지면 안되는 이유가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Yd_RGh_eDo



그렇게 찾아온 엘리자베스여왕배

히시아마존은 서로 부딪치는 것을 싫어하며 최후방에 위치 

버스루트가 최초 1000미터를 58.1 로 끊어내며 초하이페이스의 대도주를 시전했지만, 이에 질세라 텐잔유타카가 따라붙으며 경합

1~2 코너를 선두에서 리드했지만 3번째 코너에 이르러서는 역분사가 시작되며 3.3초 늦어진 슬로페이스로 변경된다


기회를 엿보던 아그네스 퍼레이드, 쵸카이 캐롤이 히시아마존을 신경쓰면서 끝까지 달려나갔지만 살짝의 차이를 내주면서 히시아마존이 선두로 골인

그 차이 코 / 목차이로 정말 간신히 들어왔다고 할 것이다.

사진판정에 걸린 시간만 10분. 코 차이. 불과 3cm의 간격이 부족했다


이러한 명승부 끝에 겨우 바닥을 보였던 일본내 암말의 명예는 겨우 지켜질 수 있었고 시대의 수준을 보여줄 수 있었다.

동시에 히시아마존은 메지로 라모느, 오구리캡, 타마모 크로스와 함께 일찍이도 중상 6연승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아리마기념에도 출주

이 레이스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당대 최강. 삼관을 달성한 나리타 브라이언


그 외에도 주목할 말들이라면 가을 천황상을 이긴 네하이 시저

나카야마 경기장이라면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준 사쿠라 치토세 오 정도

라이스샤워, 마치카네 탄호이저, 나이스 네이쳐 등등 이전세대의 고마들도 얼굴을 보이면서 만에 하나라는 생각을 하며 더욱 흥미를 돋구었다.


히시아마존은 그간의 활약이 있었지만 역전의 고마, 숫말들과 싸우기에는 기가 약하다고 여겨졌는지 6번인기.

당시 암말은 제대로 달리지 못한다. 라는 고정관념이 내놓은 결과일 것이다.

근거도 없지는 않았던 것이 그 메지로 라모느가 아리마에서는 9착, 맥스뷰티는 10착. 베가는 9착.. 쟁쟁하던 암말들이 아리마기념만 들어가면 꼼짝 못했던 게 지속되었던 것도 있었다.


스타트 직후 트윈터보의 도주가 시작되는 가운데, 아마존의 위치는 브라이언의 살짝 뒤쪽

연로한 트윈터보가 옛날과 같은 힘을 내지 못한채 2코너 즈음에서 네하이 시저에게 선두를 패스하고 이어지는 슬로우 페이스

나리타 브라이언이 슬금슬금 올라가면서 이때 3위까지 올라갔다. 4코너에 진입한 순간 히시아마존이 평소와 같이 튀어나가면서, 치토세 오에게 마크 받고 있던 브라이언을 캐치. 브라이언 또한 근성을 발휘하며 직선 싸움으로 몰고갔다. 코너~직선에서 나란히 경합해서 싸우는 것은 브라이언도 특기인 분야는 아니었지만 역시 체력적으로 밀렸는지 서서히 차이가 벌어지면서 브라이언에게 1착을 양보하게 된다.


동시에 3착 라이스샤워와의 차이는 2마신 반

젊은 신세대가 이전의 세대를 몰아내고 새로운 바람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동시에 암말이 숫말, 그리고 고마들을 상대로 압도할 수 있다는 위업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참고로 암컷이 아리마기념에서 2착 이내의 연대율을 보인 것은 1978년 이후 16년

4세 암말로 한정한다면 21년만이었다.




이후 미국원정을 표명


비행기를 타고 로스 엔젤레스에 위치한 헐리우드 파크 경마장에 도착하게 되었지만 국가검역 방침으로 인해서 48시간동안 검역소에 갇히게 되었다. 콘크리트로 둘러쌓인채 마치 교도소같은 철창 창문만이 존재하는 풍경에 히시아마존은 상당히 겁을 먹었고, 이 짧은시간동안 상당히 피폐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검역이 끝난 이후에는 기록적인 호우가 덮치면서 더트코스가 전면 폐쇄. 조교도 순탄치 못했다.

게다가 일본의 더트와는 다르게 밟으면 딱딱한 지반은 다리에 큰 부담을 주었다.


결국 최종조교 과정에서 구무원이 히시 아마존의 다리이상을 깨닫고 참전이 취소. 아무것도 못한채 귀국하게 된다.


복귀 후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한채로 타카마츠노미야배 에 참전

당시까지는 7월에 열렸으며, 여름 경마를 알리는 중상이었다. 이때 히시아마존의 소문을 듣고 찾아온 관객만 약 6만 6천명에 달하며 주쿄경마장 사상 2번째의 관객수를 자랑한다. (*1위는 하이세이코)


단연 1번인기를 배당 받았지만 흐름은 그다지 순탄치 못했는데, 마장을 의식한 나카다테 기수가 허리를 숙이면서 등을 누른 것을 가속의 표시로 여긴 히시아마존이 처음부터 가속. 이를 제어하느라 기수 또한 흐름을 놓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도주 각질처럼 보이게 되었다.

결국 도주 > 뒤로 물러남 > 스퍼트 실패 라는 연속미스로 생에 처음 5착의 대실패


또 57kg 이라는 생전 처음 받는 근량과 슬로페이스도 한몫했으리라

나카다테 기수는 이 대실패를 겪고 "다시는 아마존과 만날수 없겠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하지만 나카노 조련사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하면서 "이번엔 어쩔수 없었지. 다음엔 잘하자" 로 오히려 격려

재조정을 거쳐서 다시 일본 경마장에 익숙해진 히시아마존은 올커머에 출주

당일 9월 17일은, 유래없는 초대형태풍이 직격코스에 있었기때문에 올커머의 위세에도 불구하고 불과 10마리만이 출주를 선언

태풍의 영향권에 있어 잔디는 '초' 가 붙을만큼 중마장. 전반 1000m 65.2라는 초슬로우페이스로 진행되었다.


지난 경주에서 매운맛을 봤던 나카다테 기수는 그러나 일단 안정된 스타트만 할수 있다면 나머지는 그 다음에 신경써도 늦지않는다라고 생각

평소와 같이 1000m 를 남겨둔 채 고삐를 움직이자 히시 아마존의 심지에 불이 붙으며 단숨에 치고 올라갔다.

달려드는 아일랜드 댄스를 완벽한 거리조절로 봉쇄하는 그 속도는 "영원히 좁혀지지 않는 목차이" 라고 평가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mpZi7nyOl5I


그리고 대망의 교토 대상전

상쾌하게 달려나가는 레거시 월드의 도주

그러나 후방에 위치한 히시아마존은 별 부담없이 다른 말들과 타이밍을 맞추었고 최종코너 직전에 레거시월드가 잡아먹히는 것과 동시에 뛰쳐나가 승리


남은거리 400미터에서 200미터 지점까지 11위에서 4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후에 계측되는 바로는 약 1펄롱 10초 6

평균적인 레이스랩인 1펄롱 11초 2를 훨씬 뛰어넘는 폭발력




당시 천황상또한 외국말에게 개방되지 않았기에 재팬컵 출주를 선언

나리타 브라이언이 주목받는 가운데 그외의 유력마는 타이키 블리자드 정도


그러나 히시 아마존의 주법에는 문제가 있었으니 도주마가 없다면 페이스를 조절하는 선행마들이 앞서게 되어 페이스를 맞추기 힘들다는 점

이번 재팬컵이 바로 그런 사례로 유일한 도주마였던 터크패서(Turkpasser) 가 출주를 취소하여 도주마가 없는 경주가 진행되었다


스타트 직후 앞서 나가던 호주의 댄윈과 스토니베이가 타이키 블리자드의 추격을 눈치채자 기수의 명령으로 브레이크. 타이키블리자드에게 선두를 바로 양보하며 타이키블리자드가 페이스를 이끌게 된다. 오세아니아쪽에서 행해진다는 소문으로만 들어왔던 테크닉이었는데 거기에 휘말린 것.


물론 도주가 익숙하지 않았던 타이키 블리자드의 슬로페이스는 히시아마존에게 있어서도 나쁘지 않은 것이었다.

그러나 최종 스퍼트에서 살짝 거리가 모자란 채 2착


하지만 이런 선전에 의해서 아리마 기념에서는 1번인기로 추대.

암말이 인기 1위를 받은 것은 37년만이었으며 사상 2번째의 쾌거였다. 


그러나 이때 타바라 기수가 관심병을 못 이겨 마야노 탑건의 도주를 선언..

https://arca.live/b/umamusume/54207014


사기극과도 같은 일에 경마장의 모두가 휘말리면서 마야노의 1착을 멍하니 바라봐야 했다.




96년 6세로 달리기에는 충분히 늙은 상태가 되어 발굽상태도 나빠지고 좀처럼 레이스에 나설 컨디션을 맞추기 힘들었다.

겨우 일정에 맞춘 야스다 기념. 그러나 초호화멤버가 기다리고 있었으니

전년도 우승자 하트 레이크, 전년도 마일왕 트로트 선더,  전년도 스프린트 왕자 히시아케보노, 불과 1개월 전에 스프린트계를 전부 평정한 플라워 파 크, 꾸준하게 성적을 거두어온 비코 페가수스등이 상대였던 것


2년만의 마일거리. 제대로 적응할수 있을리가 없었으며 10착으로 침몰


타카라즈카 기념에서 초대되지만 발굽에 이상이 생겨 레이스를 회피

최초의 원점이었던 엘리자베스 배로 만회하고자 하였지만 게이트에서 폭주, 게다가 평소와 다르게 다시 선행으로 멋대로 각질을 변경

슬로우페이스가 진행되었지만 예전같은 뒷심이 발휘되지는 못한 채 침몰했다.

게다가 사행문제가 겹쳐 강착




어지간한 일이 있지않은이상은 계속 태우는 진영이었지만 이번 강착은 문제가 컸기에 책임을 지는 형태로 기수가 해임

아리마기념에 초대되었고 6세의 나이, 첫 콤비치고는 나쁘지 않은 5착을 거두었지만 이후 굴건염을 발견하여 은퇴에 이른다.




이후 번식 암말로 활동하였지만 좋은 성적을 거둔 산구는 아직 없는 상태

11년 활동도 은퇴하여 켄터키의 목장에서 여생을 보내기로 되었다. 목장의 경영주는 이전 테일러 메이드팜을 퇴직한후 개업한 아라키씨

19년에 노쇠로 숨을 거두었다.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 장소를 고른 후에 조용히 잠을 자는듯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마체의 평가는 B ~ B-정도로 좋다고 말할수는 없으며, 중~중하정도

히시아마존의 형제들이 A ~ A+ 를 받은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대비된다

마주 또한 이만한 성적을 거둘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지 본격적인 성적을 거두기 전까지는 마방에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고 한다.


본격적인 성장을 거치고 나서는 근육이 쑥쑥 붙으면서 첫 엘리자베스 여왕배 당시에는 480kg, 현역 최고무게는 500kg까지 육박하기도 했다


어릴때 골막염이나 노쇠에 의한 발굽 갈라짐등이 있었지만 잔병치레는 없었다. 그렇지만 체질적인 문제 (다리가 약함, 발굽문제) 등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았다.




승부근성이 엄청나서 실력차가 나더라도 상대를 아슬아슬할때까지 몰아갔다. 그 근성때문에 신잔이 떠오른다면서 "여자 신잔" 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위의 승부근성과는 반대로 매우 얌전한 말이었다.

불평불만이 없는 말, 평소에는 싹싹하고 소극적인 여성

취재진이 소문을 듣고 찾아갔을때는 소문의 여걸은 없고 목장에 뭔가 얼굴을 본 적 있는 것 같은 얌전한 말만 있어서 당황시켰다는 이야기가 있다.

얼마나 얌전했냐면 고양이가 성질을 부려도 양보해줬다. 취재진에게는 엄청 살가워했고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했다고


사람이 지나가면 뭔가를 주는 것을 알았는지 어리광 부리면서 자주 귀염을 떨었다.


기수또한 (평소에도) 저런모습입니까? 라는 질문에 "패덕까지 올라가도 뭔가 투지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로 오늘 뛸 수 있을까?라고 자기 자신도 신기한데, 스타트게이트만 열리면 항상 힘차게 달리는 거죠"


"정말 아마조네스 여전사같네요!" 라는 말에 구무원, 기수 모두 곤혹스러워하면서 갸우뚱했다는 일화가 있다. "여전사?...음..."


사과를 좋아했으며 하루 2~3개는 간식으로 먹고 있었다.

체중관리에 좋지 않다는 것은 알아도 저렇게 귀여움을 떨면 줄수밖에 없다면서 목장주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사과를 준다고






머리끈의 패턴과 자세는 가면라이더 아마존

스킬 연출은 가면라이더 아마존즈에서 비롯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kZBoMeaGyog


그 외에도 이벤트 이름이 누님의 삶 여기에 있다( 姐御の生き様ここにあり ) 라던가는 

아마존의 오프닝 [아마존 라이더 여기에 있다]를 생각하게 된다.


미호(관동) 기숙사 사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이만(맞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원본마가 승부근성이 강한 말이었기 때문

여장부적인 모습과는 반대로 가족내에서는 막내이며, 손요리가 특기인 여성스러운 부분도 있다.

미호 기숙사의 식단과 생활 전반을 책임지는 찐마망



승부복이 바뀐 캐릭터 중 하나인데

일반적으로 승부복이 바뀐 캐릭터는

1. 사복과 비슷한 느낌이 난다. (승부복은 G1 무스메만이 받는 특별한 의상이므로 좀 더 특출나게 보여야한다)

2. 교복이나 실제 상표 등록된 디자인과의 유사성이 보인다.

등의 이유로 추측해볼수 있는데 히시아마의 경우에는 2번째 이유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나리타 브라이언의 영양상태를 걱정하고 있으며 도시락을 책임진다

맛은 나쁘지 않지만 캐릭터 도시락인게 흠 이라는 것이 나리브의 평가



트레이너의 호칭은 트레공(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