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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인간에게 사육된 유인원류가 인간(주로 여성)을 강간한 사례가 있다.
보르네오 섬에서 오랑우탄을 연구한 '비루테 갈디카스(Birutė Marija Filomena Galdikas, 1946~)'[3]도 이런 형태의 수간이 벌어진 적 있음을 증언했다. 고위 관리 집에서 하인들의 극진한 대접을 받아서 평소 인간을 하대했던 애완용 오랑우탄이 현지인 가정부를 강간했다고 한다. 비루테 갈디카스는 '여기 왔을 때 오랑우탄이 인간을 강간한다는 원주민들의 풍문을 믿지 않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눈 앞에서 벌어지니 믿지 않을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