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몰이는 지속됬을걸

라이스는 맥퀸을 이기려고 말을 거의 혹사하다시피 조교했던 게 아무래도 후폭풍이 좀 있었다고 함. 그리고 라이스의 주요 전법이 진짜로 강한 애 하나 마크해서 걔가 1등할 것 같으면 칼찌하고 이기는 거라서, 그 강한 애가 레이스에서 그저 그러면 그대로 라이스도 멸망함. (예시 : 1992 아리마. 테이오를 마크했지만 테이오는 11착.) 그러다보니 라이스는 아마 성적이 계속 좋았다고 하기는 좀 어려웠을 것 같음.

대신 JRA측에서 라이스의 스테이어 적성을 눈여겨보고 보존하려고 할 정도였으니 천부적인 재능은 있었다고 생각됨.

일단 그랬으면 라이스가 별명이 관동의 검은 '자객'이 아니라 관동의 검은 '마왕'이 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