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바빠서 접은지 오래되긴했는데 애니에서 대가리 깨져서 휴우증 오래가기도했고 


소식들리자마자 바로 보러갔다 


글쓰는건 첨이라 혹시 몰라서 스포 달았음 


퀄리티/연출


딱 보자마자 느낀게 연출이랑 평균 작화가 상당히 발전했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확인해봤더니 제작사가 다르더라 


특히 오프닝 연출에서 애네들 진심이구나 느꼈음 



1,2기 연출은 좋게 말하면 정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평범한 느낌인데 


이번 웹애니에선 카메라가 탑로드를 처음엔 로우앵글로 보다가 하이앵글로 바뀌면서 잔디를 바라보는데

달려가면서 생긴 탑로드의 발자국을(발굽으로 인해 생긴)


비추면서 제목 뜨는데 ㄹㅇ 이렇게 역동적으로 뽑아낼줄 생각도 못함 걍 여기서 감탄했음



오페라 오는 내가 해석이 잘 안되갖고 넘어가는데 어드마이어 베가는 캐릭터 스토리랑 연출이 딱 맞는것같음


베가는 태어나지못한 동생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사는 캐릭터인데 물의 상징성 중 하나가 죽음 임 


하지만 탄생,생명 의 상징성도 가지고 있는데 베가가 결국엔 승부복 복장으로 일어선채 걸어가는게


트라우마를 극복해낼거라는 복선이라고 생각함 애니가 4화밖에 안되서 과연 서사를 풀어낼수있을진 모르겠지만


주관적인 해석


처음에는 웃으면서 넘어갔는데 자유의 여신상을 말딸화 시켜서 보여준게 신의 한수라고 생각함


경주마에게 있어서 달린다는게 어떤 의미인지를 재치있게 표현한것같음 스즈카가 생각나기도하고



베가만 유독 이런 연출 쓰는 느낌인데 캐릭터가 어두워서 그런가 


트레이닝 하는 장면인데 불빛 딱 앞에서 베가가 멈춰서서 동생에 대한 독백을 시도함 아직까진 베가가 죄책감에서

벗어나지못한채 어둠속에 있을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는듯



이건 좀 확대해석 일수도 있는데 카메라를 살짝 사선으로 틀어서 베가를 하이앵글로 바라보면서 점점 멀어지는데 


카메라를 정방향이 아니라 틀어서 촬영하는건  등장인물의 정신상태가 온전치 못하다는걸 표현할때 쓰이기도함 


카메라가 그러면서 점점 멀어지면서 베가가 작아지는데 죄책감의 크기에 비해 베가가 연약하다는걸 보여주는것같기도하고



베가가 다시 달려나가기 시작하는데 불빛 안쪽으로 들어오지만 바로 나가버림 화면이 이걸 끝까지 잡아주는데


베가가 구원받을려면 시간이 걸릴듯



사실상 레이스 결과를 이미 알려준 연출 


말딸에선 꽤 희귀한 연출로 기억하는데 1,2기 레이스 직전에 이런 연출 보여준적 거의 없음 


베가와 탑로드는 서로 동격이기에 같은 선상에서 서로를 바라보지만 오페라 오 만 유일하게 로우앵글로 비춰주는데다가 

고지대에 위치해있음 


애니 짬밥좀 있으면 알겠지만 로우 앵글 자체가 포스있는 악역이나 최종보스한데 자주 쓰는 연출임 위압감 연출하기 좋거든


사실상 오페라 오가 최종보스에 위치해있단거고 최소 넘어야 할 벽이란걸 보여주고있음 

1,2기땐 라이벌 구도가 대부분이었기에 이런 연출을 쓸 필요가없었고



글고 레이스 연출 진짜 박진감 넘치는듯 1,2기땐 동적인 느낌이 좀 부족한감이 없잖아 있었는데 


많이 커버한것같음 무엇보다 3d 효과를 생각보다 많이 안써서 작화 자체가 2기때보다 평균적으로 더 자연스러움 



요 장면은 ㄹㅇ 연출맛집인듯 ㅋㅋ 


말딸에서 이런 연출을 볼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탑로드가 흘린 땀이 탑로드의 메인컬러인 분홍색에서 오페라 오의 컬러인 황금색으로 물들이면서 오페라 오가

순식간에 올라오는 장면은 브금과 겹쳐서 소오름임


땀이라는게 운동선수에게 있어선 노력의 상징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황금색으로 물들여지는건 

탑로드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오페라 오의 준비성보단 아래였다고 해석될수도 있고 


단순히 힘의 격차를 표현한걸수도있음 앞에서도 간접적으로 보여줬지만 연출상으로 보면 둘의 파워벨런스 격차가

상당히 심한것같음


상당히 재밌게 즐감했고 대가리 깨져서 게임 할까 고민도 했었는데 역시 시간이 안나서 그건 무리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