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 후 위닝라이브까지 소화해낸 터보가, 이내 너무나 지쳐 땀이 가득 찬 자기 승부복을 갈아입을 생각도 하지 못한 채로 차에 몸을 싣는 것을 보고 싶다...


그리고는 너무나 지친 나머지, 꼬박꼬박 졸다가 이내 완전히 잠들어버리는 것을 보고 싶다...


그런 터보를 보면서, 땀이 가득찬 승부복의 빈틈으로 증기가 새어 나오는 것을 바라보고 싶다...


침을 꿀꺽 삼키면서, 이내 트레센으로 가던 차를 잠시 인적 드문 갓길에 세우고 싶다...


그리고 터보가 기대어 잠들어 있는 뒷자석을 바라보고 싶다...


"터보. 자는 거야?"


그렇게 물었을 때. 터보는 그 대답을 대신하듯이 그저 작은 코골이를 하면서, 승부복 때문인지 빠져나가지 않은 몸의 열기로 살짝 땀을 흘리고 있는 것을 보고 싶다...


이내 운전석에서 뒷자석을 향해 몸을 움직이면서, 살짝 터보의 승부복 후드티를 위로 제끼고 싶다...


안에 차오른 땀 때문일까. 터보의 바디슈트가 반질반질하게 빛나며 무언가의 열기를 내뿜는 것을 손 끝으로 느끼고 싶다...


"...."

차오른 흥분을 간신히 숨을 참으면서 견디면서, 터보의 얼굴 앞에서 이리저리 손을 휘두르며 터보의 잠기운을 확인하고 싶다...


그렇게 터보가 불편한 열기를 느끼면서도, 그보다 더한 피곤함에 완전히 잠들었음을 확인하고 싶다...


이내 조그만 지퍼 사이로도, 강렬한 열기가 뿜어져 나오는 바디슈트의 지퍼 손잡이를 붙잡아 천천히 내리고 싶다....


지퍼가 내려감에 따라 벗겨지며 내보이는 터보의 속살, 새어 나오던 열기는 그저 일부에 불과한 것에 불과했다는 듯이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열기를 느끼고 싶다...


그렇게 살짝 내려진 지퍼 사이. 터보의 봉긋한 마유통을 가려주고 있는 작은 스포츠 브라자가 땀에 젖을대로 젖어, 그 마유통의 수줍은 분홍색을 젖은 천 너머로 보여주고 있는 것을 바라보고 싶다...


터보의 그 마유통을 바라보자. 차오르는 흥분과 격하게 뛰는 심장, 가빠지는 숨을 말 그대로 가까스로 참고 싶다...


그 마유통을 바라보면서 차오르는 흥분과 숨을 가까스로 삭이다가, 어느새 나도 모르게 멈춰있던 지퍼 손잡이를 잡은 손을 다시 내리고 싶다...


터보의 봉긋한 마유통을 지나 내려가고, 이내 그렇게 내려가던 손은 땀이 고여있는 배꼽을 보고 멈춰서고 싶다...


그저 그 여린 몸을 칠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 귀엽고 작고 앙증맞은 배꼽에 옹달샘처럼 고여있는 땀들을 보고 싶다...


"...."


머릿속이 새하애질 정도로 아득한 그 샘물의 유혹에, 그만 참지 못하고 덤벼들고 싶다...


사막에서 목 마른 자가 가까스로 만난 오아시스에 얼굴을 처박고 마시듯이, 터보의 배꼽에 입을 대어 후루룹 마셔버리고 싶다...


그런 짓을 하면서, 터보가 잠꼬대로 신음을 흘리는 것을 듣고 싶다...


이내 터보의 배꼽에 있던 옹달샘은 다 마셔버리고, 그 옆을 흐르던 땀방울이 만들어낸 시냇가와도 같던 물줄기도 혀를 대어 핥아내고 싶다...


그리고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와, 터보의 배꼽을 보고 멈춰섰던 손을 움직여서 지퍼를 다시 내리고 싶다.


이 아래에는 터보의 봉긋한 분홍색 마유통보다도 더 분홍빛이고, 터보의 배꼽 옹달샘보다도 더 깊고 습한 계곡이 있을 것이라는 상상에 몸서리치고 흥분을 참으면서 손을 내리고 싶다...


그렇게 지퍼 손잡이를 잡은 채로 덜덜 떨리는 손을 움직여, 터보의 승부복 지퍼를 벗기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