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쉬고 있는데 아들이 폰을 보며 실실 웃더군요...




뭐 보나 궁금하길래 옆에서 슬쩍 보니 게임 커뮤니티였습니다.




뭐가 그렇게 좋냐고 물어보니, 자기가 하는 게임에 캐릭터가 출시한다 하더군요...




공부보다 게임이 좋을 때니 그러려니 했는데 자세히 보니...  사쿠라 치요 뭐시기라는데




딱 보니 일본 캐릭터라더군요....




이거 일본 캐릭터 아니야? 물어보니 그렇답니다....




내 아이는 그럴 줄 몰랐는데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눈앞이 깜깜해졌습니다.....




그리곤 저도 모르게 곧바로 휴대폰 뺏어서 그대로 바닥에 던져버렸습니다....




와장창 액정 깨지는 소리가 들리고, 아이는 당황했는지 얼빠진 표정으로 절 보더군요....




와이프도 놀라서 방에서 나오고....




저도 이런 경험 청음이라 당황했지만..... 아이 옆에 앉아서 조곤조곤 설명해줬습니다.




일본이 어떤 나라이고, 어떤 만행을 저지른 나라인지 말이죠....




그런데 듣는 둥 마는 둥 하더군요. 그 꼴을 보니 도저히 못참겠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쪽빠리 문화가 그렇게 좋냐, 내 자식이 토착왜구라는 게 소름끼친다 등 쉴 틈 없이 쏟아냈습니다....


(너무 정신없어서 정확히 뭐라했는 지 기억이 잘 나질 않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을 아는 지 모르는 지, 아이는 되려 성을 내며 방으로 들어가더군요...




문 부수고 들어가려는 걸 와이프가 말려서 겨우 참았는데, 아직도 분노가 가시질 않습니다...




소중한 우리 아이를 지키기 위해 와이프랑 상의해서 집에 있는 TV랑 컴퓨터 모조리 버리기로 하긴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아이가 정신을 차릴 수 있을까요...?(때려서라도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 싶습니다.....)




위로는 국짐당 지지하는 늙은이들에, 아래로는 토착왜구까지....




정말 저주받은 세대네요 저희들은.... 힘드시겠지만 같은 40대 남성분들.... 화이팅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