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에 제대로 치여갖고 겨우겨우 오늘 휴가 받고 벼르고 있던 RTTT 다 감상했음

1화 감상 후에 맨 처음 드는 생각이 아니 유튜브로 푸는데 이 퀄리티? 라는 생각과 함께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작품이 애니화가 망했어갖고 왜 그 작품은.. 하면서 현타오더라

암튼 계속 보는데 다들 아쉽다 아쉽다 하길래 걱정했는데 ㄹㅇ 개꿀잼이어서 좋았음



 왜 탑로드 서사가 부족하다는 말이 나온 거는 알 것 같긴 하더라

2기 10화에서 왜 우리가 트윈터보의 대도주를 보고 울었겠음

그동안 터보가 나오면서 테이오를 계속 라이벌로 생각하며 뒤를 쫓았지만

테이오는 이름도 제대로 기억 못 할 정도로 관심이 없었고

그런 테이오가 무너졌을때 그걸 일으켜 준 것이 제대로 라이벌 취급도 못 받았지만

여전히 테이오를 믿고 그 뒤를 쫓는 터보라는 서사를 쌓아놓았기 때문이잖아?

근데 탑로드는 계속 아쉽게도 지는 서사는 쌓긴 했는데

아야베한테 그 서사가 제대로 먹혀갖고 그런듯

탑로드는 주의 사람들이 탑로드가 무너져도 다들 격려해주는데

아야베는 정작 트라우마 때문에 혼자서 끙끙대니까 더 그런 것도 있긴 해

근데 4화 인터뷰 보면서 생각했는데 진짜 제작진이 머리 잘 쓴거라고 생각하는게

1명은 개성파 마이페이스 1명은 정병걸려서 작품 내내 어두운 분위기 풍기는데 그니까 탑로드는 딱 정통파 주인공으로 해서 밸런스 맞춘 것 같긴 해

까놓고 말해서 솔직히 다들 사이게임즈가 콘텐츠 뽑아낼때마다 평타 이상은 해놓으니까 아쉬운 소리 하는거지

결론은 RTTT보고 나니까 벌써부터 3기가 존나게 기대된다 이말이에요

오늘은 간만에 2기 재탕이나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