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은 분명 트레이너가 타이키 셔틀과 맺은 계약의 마지막 날.


씁쓸한 표정으로 얼굴을 쓸어내리며 트레이너는 자명종을 끄고 일어난다.


"벌써 3년인가."


트레이너는 허탈한 듯 웃으며 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타이키 셔틀을 만나고 그녀의 제멋대로에 남을 과하게 챙기는 부분을 지적하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던 기억이 가물가물 떠오르며 3년에 걸친 주마등이 트레이너의 머릿속을 스쳐지나갈 즈음, 쾅쾅쾅 소리와 함께 숙직실이 요란하게 울렸다.


"누구세요?"


"Howdy!!"


목소리만 들어도 누군지 알 수 있던 트레이너는 피식 웃으며 급하게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아, 잠시만."


편한 운동복을 입고 문을 열자 172cm의 장신을 자랑하는 금발의 여성이 미소를 짓고 있었다.


"Good to see you! 트레이너씨! 아침 hug에Yo!"


트레이너에게 몸을 던지듯 달려들어 타이키 셔틀은 익숙하듯 트레이너의 목에 두 팔을 감으며 자신의 체중을 트레이너에게 전가했다. 묵직한 충격과 함께 넘어질법했지만, 밥먹고 허그 밖에 안하는 타이키 셔틀에게 여러 번 밀쳐진 트레이너는 이제 당연하듯 그녀의 몸을 던진 포옹을 받아내며 부슬부슬한 금발을 쓰다듬었다.


"가만보면 강아지 같단 말이지."


"후후, 칭찬으로 들을게Yo!"


순수한 미소를 짓는 타이키 셔틀을 끌어안으며 트레이너는 그녀의 향기를 맡았다. 목재 냄새, 그리고 숯불 향이 그녀의 금색 머리칼을 틈틈히 채우고 있었다.


"벌써 준비하고 있었구나?"


"Yes!! 오늘은 트레이너와 마지막 Party니까Yo!"


숙직실이 시끄러울 정도로 트레이너의 귀에 소리를 치는 타이키 셔틀의 등을 토닥이며 트레이너는 입을 열었다.


"3년 간 고생 많았어, 나는 너와 함께 성장할 수 있어서 정말 의미있는 3년이었다고 생각해."


트레이너의 말을 듣자 순간 몸이 움찔 거린 타이키 셔틀은 팔걸이를 풀며 한 걸음 물러섰다. 그리고는 왠지 불만족 스럽다는 듯한 뚱한 표정을 지으며 트레이너를 지긋이 노려보았다.


"Trainer씨, 정말 그게 전부인가Yo?"


"타이키?"


"후우...you are like the Bull headed."


"황소머리?"


트레이너를 바라보며 궁시렁 거리던 타이키 셔틀은 이내 체념한든 떫떠름한 미소를 지으며 한숨을 내쉬더니 고개를 들며 건조한 미소지었다.


"Trainer, I'll give you a hint."


타이키 셔틀은 다시 한 걸음 걸어 트레이너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까치발로 귓가에 속삭인다.


"I don't hug easily any male..."


사실상 고백이나 다름  없는 말이라는 사실을 아는 타이키 셔틀은 얼굴이 붉어져 뺨을 긁었다.


"방금, 방금 뭐라고.."


본인도 부끄러웠는지 고개를 숙이고 발을 동동 구르던 타이키 셔틀은 한결같은 고자같은 트레이너의 모습에 웃으며 소리쳤다.


"정말! 눈치 없기는..! 여자애가 이런 말이나 하게 하고! come on! it's time to enjoy to the party!"


그대로 트레이너의 손을 잡으며 숙직실을 빠져나간 타이키 셔틀의 발걸음에 맞춰 죽을 힘을 다해 달리기 시작했다. 분명 타이키 셔틀에게는 가벼운 발걸음이겠지만 트레이너는 벌을 받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 속도로 힘겹게 뛰며 거친 숨을 몰아 쉬어갔다.


"Oops! 저도 모르게 빨리 달려버렸네Yo!"


잔디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며 타이키 셔틀은 자신의 뒤에 녹초가 된 트레이너를 바라보았다.


"일부러 그런거 같은데..."


"후훗, 그럼 Trainer씨, Can you give your hand?"


"후우.. 후... 물론이지."


트레이너는 몸을 숙여 숨을 고른 뒤 일어나 타이키 셔틀과 잔디를 걸으며 푸른 하늘의 감상에 젖었다.


사박사박 습기를 머금은 잔디를 밟는 소리에 귓가에 울릴 만큼 조용한 공간 속에서 마치 세상에 단 둘만 있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 트레이너는 조용히 타이키 셔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시선을 감지하기라도 한 듯, 트레이너와 눈을 마주친 타이키 셔틀은 이내 구레나룻으로 뺨을 감추며 부끄러워했다.


"H..Howdy..."


"그냥, 별일은 아니었어.. 애들이 모이기 전에 어서 준비하자."


트레이너와 타이키 셔틀이 도달한 야외 바베큐장에는 넓직한 야외 바베큐 머신의 뚜껑이 덮힌 체 흰 연기를 좌우로 내뿜고 있었다. 자신의 가장 자신있는 것을 하며 젖을 붓으로 불판을 슥슥 닦아내며 바베큐 재료를 손질하기 시작하던 그녀는 이내 야외도마에서 칼을 내려 놓으며 트레이너를 지긋이 올려보았다.


"Trainer.. today is the last day, we can giggle and talk."


"응 그래, 이제 마지막이지."


사박사박, 잔디를 밟으며 타이키 셔틀은 다가왔다. 어느새 이렇게 커버린걸까, 말괄량이에 집중력 부족의 다루기 힘든 왈가닥 아가씨라고 생각하던게 엊그제 같았는데, 트레이너의 시선에 맺힌 타이키 셔틀은 흰 반팔티를 묶어 크롭티로 만들고 땀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지만, 그 누구보다 더 성숙하고 아름다운 아가씨의 모습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트레이너가 그녀의 사파이어 색의 눈동자에 휘감겨 마음을 빼앗긴 동안 타이키 셔틀은 트레이너의 가슴 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저.. 사실 trainer가 저를 피하는지 알고 있어요. but.. nomore 저도 물러설 수 없어요."



그리고 슬쩍 까치발을 들며 타이키 셔틀은 트레이너의 뺨에 짧은 입맞춤을 했다. 트레이너의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고 그는 이런 타이키 셔틀의 돌발적인 행동에 놀라한 걸음 물러섰다. 하지만 그런 트레이너를 놓칠새라 여유롭게 한 발짝 나선 타이키 셔틀은 그대로 트레이너의 귀에 속삭였다.


"Give me the answer by tonight♥"


짧게 윙크를 하며 타이키 셔틀은 다시 금 칼을 들어 고기 손질을 시작했다. 두꺼운 통 등심의 근막을 여유롭게 잘라내며 큼지막하게 재단했다. 링크되어 있는 소세지의 돈장을 하나 씩 끊어 석쇠위에 올리기 시작했다.


거친 기름 튀는 소리와 함께 수증기가 뿜어지고 곧 그 주위에 투박하고 거친 향신료와 고기의 향기로 물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트레이너는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었다. 그녀의 유려함에 홀려버린 트레이너는 학생에게 손대지 않는다는 자신의 소신에 금이 가버린지 오래였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는 이곳에서 바보같이 있을 순 없다, 그렇게 생각하며 트레이너는 조심스레 타이키 셔틀의 옆에서 그녀의 어깨너머로 배운 바베큐 지식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비어있는 석쇠를 위로 올리고 물에 불링 훈연칩을 얹어 짙은 목재의 훈연향을 고기 전체에 입히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말을 하지 않고 있었지만 불판위에서 고기를 뒤집고, 채소를 다듬고, 사람들을 불러모으며 환상의 합을 맞추고 있었다. 트레이너와 우마무스메의 유대이상의 무언가를 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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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해가 중천에서 내려오며 음식냄새에 이끌린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시끌시끌해지고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오가는 가운데에서 타이키 셔틀은 묵묵히 고기를 접시에 얹어 트레이너에게 건네주었다.


도중에 오구리의 선입으로 여간 기합찬 찐빠가 있었지만 다들 웃어넘기며 하루를 지세우고 있었다.


"Trainer! your dish is done!"


"아, 고마워."


타이키 셔틀은 처음으로 입을 열며 트레이너에게 접시를 건냈다. 더이상 남은 것을 없었다. 모두가 충분히 배불리 먹고 즐기며 시간의 흐름을 느끼는 동안 트레이너와 바베큐머신을 닫고 손등으로 땀을 훔치는 타이키 셔틀, 두 사람의 시간만이 멈춰 가고 있었다.


"타이키."


"Yes?"


"같이 먹자."


"감사합니다, 예YO!"


강아지처럼 꼬리를 이리저리 휘두르며 타이키 셔틀은 트레이너와 한 돗자리에 앉아 몸을 밀착시키고 있었다. 땀에 젖은 피부의 번들거림과 훈연향과 땀냄새에 트레이너의 가슴이 두근 거리고 있었다.


"먹여주세YO."


참새새끼 처럼 입은 벌리고 눈을 꼭 감은 타이키 셔틀의 입에 고기 한 점을 포크로 찍어 먹여주었다. 자신의 실력에 자화자찬 하며 행복해하는 그녀의 얼굴을 보면서 트레이너는 피식 웃어버렸다.


"역시 강아지 같아."


"좋다는 뜻이죠?"


트레이너는 반쯤 마음을 내려놓았다. 추억과 열정을 함께한 동료에게 성적인 의식을 느껴버린 자신의 추잡함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막 성인이 되어서도 한결 같이 자신만 쫒는 타이키 셔틀의 모습을 보면서 이이상 그녀를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것은 마음의 상처를 떠나 예의가 아니라고 인정해버린것이다.


치익, 캔맥주를 두 개 따서 하나를 타이키 셔틀에게 건네주며 트레이너는 씁쓸함과함께 거칠게 마셔 넘겼다.


"후우..."


그리고 한 숨을 한 번, 마음을 다 잡은 트레이너는 조심스레 타이키 셔틀의 젖은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그동안 일부러 거리를 둬서 미안해, 타이키.. 난 너의 아름답고 상냥한 부분에 푹빠져서, 너에게 손을 댈까 두려워서 3년간 노골적으로 거리를 만들고 있었어."


"I know."


"하지만 더이상 너의 마음을 무시하는건 남자로서 할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해."


트레이너의 말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이미 얼굴이 새빨개진 타이키 셔틀의 꼬리가 트레이너의 허리를 감싸안고 있었다. 이미 몸이 확 밀착되어 벌컥벌컥 거리며 크게 요동치는 혈류를 옮기는 심장의 고동이 트레이너에게도 잘 느껴지고 있었다.


"내일부터는 트레이너와 우마무스메가 아니라, 서로 연인으로 만나는거야."


"Oh.. wa... Trainer씨, 제법 낯부끄러울 말을 서슴없이 하는게 cowboy같았어Yo!"


트레이너의 얼굴도 붉어졌다. 취기가 오른 탓인지 타이키 셔틀의 놀란 얼굴에 그제서야 자신이 얼마나 쪽팔리는 고백을 한게 되었는지 알아차린 탓인지, 그는 복합적인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고개를 숙였다.


"But..i will receive ask you out.. 유치하지만Yo."


또 다시 그 뚱한 표정으로 트레이너를 살짝 흘겨보는 타이키 셔틀, 오래 기다린 만큼 조금 알맹이가 부족했던 것 같았지만 이윽고 트레이너의 어깨에 기대어 콧노래를 부르며 만족하는 것 같았다.


천천히 손을 포개어 깍지를 끼고 손을 통해 열기를 나눈다.


"사랑해Yo."


"나도, 너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사랑해."


해가 서서히 떨어지며 황혼의 주황빛이 물든 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트레이너는 그대로 고개를 돌려 타이키 셔틀의 이마의 땀에 붙은 머리칼을 옆으로 넘겨주며 그대로 입술을 맞췄다.


두 사람의 꿀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하나 둘씩 눈치껏 빠져주기 시작하며 황혼 아래에서 서로의 콧김을 느끼며 입술을 맞추는 사람은 트레이너와 타이키 셔틀 뿐이었다.


"밤.. 되기 전에 답을 들어버렸네Yo..."


"그러네, 사실 더 기다리게 만들까 했었는데."


"그러면 저, 삐졌어Yo."


"당연히 알지."


타이키 셔틀은 이내 손가락을 꼬물거리며 입술을 떨고 있었다.


"그.. 그... 그렇다면... 오늘 밤.. 밤은 다른 걸..."


타이키 셔틀이 부끄러워 하는 것을 보며 트레이너는 눈치를 챈 듯 타이키 셔틀의 손등일 포개어 잡은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타이키, 괜찮으면 내 방에서 한 잔 더 하러 가자."


트레이너가 하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깨달은 듯 고개를 푹 숙이며 타이키 셔틀은 짧게 고개를 끄덕였다.


트레이너의 손을 잡고 조심스레 뒤를 따라 걸어가며 놀람과 두려움이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꼬리는 하염없이 요동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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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키..."


"Trainer씨... won't give me yout hug..?"


서로 몸을 씻어내고 나왔지만 이미 긴장으로 땀범벅이 된 체 다다미 시트위에 누운 타이키 셔틀은 그 풍만한 가슴에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며 조금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트레이너에게 안아달라 호소하며 젖은 눈망울로 그를 응시하고 있었다.


"응."


축축하고 습함에도 뜨겁고 강렬한 여러 향기들이 트레이너의 후각을, 촉각을 자극했다.


천천히 타이키 셔틀의 등 목에 손을 감싸안고 허리를 천천히 밀착 시켰다.


"Ah... T, Trainer.. It's my first time, so.. pls more gentler..."


트레이너는 고개를 끄덕이며 맞닿은 허리 춤을 서서히 밀어 타이키 셔틀의 안을 채워가는 트레이너에게 격통과 알 수 없는 쾌감을 느끼며 트레이너와 하나가 되었다는 사실의 기쁨에 뺨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저.. 기뻐Yo, Trainer와 몸과 마음을 정말 겹쳤어 Yo."


"타이키, 타이키..."


트레이너는 천천히 허리를 밀고 빼며 그녀에게 상냥히 쾌락에 젖을 시간을 주었다. 허리가 서서히 떨리고 새하얀 허벅지가 움찔거리는게 눈에 들어오자 트레이너는 허리를 좀 더 거칠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Nngh..♥ Ah♥ more.. more hug me tight♥"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이며 타이키 셔틀은 그대로 자신의 위에서 허리를 움직이는 트레이너의 등목을 감싸안았다. 척수를 타고 내에 꽂히는 젖어가는 쾌락에 잠기기 시작한 타이키 셔틀은 이내 금색의 머리칼이 흐트러지고 그 농염한 가슴을 흔들며 트레이너의 허리놀림에 푹 빠져버렸다.


곧 있으면 연모하는 트레이너와의 이 달콤한 한 순간도 끝나버릴 것이다. 그것이 너무나도 아쉬웠던 타이키 셔틀은 트레이너를 자신의 가슴까지 끌어당긴 다음 귓속에 속삭였다.


"Pleses.. Trainer, cum inside me♥"


그 한 문장은 너무나도 치명적이었다.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정확히 알고 있다는 듯 배시시 미소지으며 두 다리로 트레이너의 등 허리를 감싸 당겼다.


"이제.. 도망 못 치니까, 저만 사랑해주셔야 해Yo..♥"


"타이키..!"


타이키 셔틀의 가슴이 거칠게 흔들릴 정도로 트레이너의 허리놀림이 점점 더 빨라지며 두 사람은 서서히 절정을 향해 몸을 맡겼다.


"Nnnnngh♥♥♥!!"


타이키 셔틀의 두 다리가 거칠게 경련하며 음란한 표정으로 실신한 타이키 셔틀의 거친 숨소리가 다다미 방에 요란하게 울리고 있었다.


땀을 잔뜩 흘리고 탈진하여 기운이 없음에도 트레이너를 꼭 끌어안으며 터질듯이 요동치는 자신의 심장고동을 나누고 있었다.


"하아, 하... 후훗, 정말 안에 내시다니. Trainer.. are you thinking of getting me pregnacy?"


"난 진지해.. 네 아이까지 함께 사랑해 줄테니까."


"후훗, 좋은 papa가 되겠네Yo, Trainer씨는..."


그렇게 두 사람은 한 없이 밀착되어 열기를 주고 받으며 시시한 농담을 하며 밤을 지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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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밤을 새고 해가 뜰 때까지 몇 번의 우마뾰이를 나누며 완전히 탈진한 아침, 트레이너는 잠에 취해 옆 자리에 타이키 셔틀이 없다는 것을 모른 체 잠에 빠져있었다.


"Cock a doodle doo~!! good morning입니다. Trainer씨!!"


타이키 셔틀의 요란한 목소리에 급하게 자리에서 일어난 트레이너는 자리에서 일어나 옆자리에 없는 타이키 셔틀을 찾아 나섰다.


알몸에 앞치마 차림을 한 타이키 셔틀이 기운찬 표정으로 요리를 준비하고 있었다.


"좋은 아침 타이키."


"Boo~, 그게 아니Jo, 다시."


뚱한 표정을 지으며 국자를 휘젓는 타이키 셔틀의 표정을 보며 전날 밤 자신이 했던 것과 말한 것을 기억한 트레이너는 헛 기침을 한번 하고는 조심스레 타이키 셔틀의 뒤로가 그녀의 등 허리를 끌어안으며 뺨에 입을 맞췄다.


"Good morning이에요Yo, 당신..♥"


"Good mornig my dear."


타이키 셔틀의 꼬리가 바짝 세워지며 얼굴이 붉어졌다.


"그.. 그건 반칙이에Yo."


트레이너의 능글맞은 표현에 부끄러웠는지 궁시렁 거리며 타이키 셔틀은 자신의 금색 꼬리로 트레이너의 다리를 휘감으며 말했다.


"정말로, 행복하게 해주는거, 약속이에Yo?"


"당연하지."


당연하게 한 달뒤, 타이키 셔틀은 뱃속에 아기가 생겼고, 그 소식을 전하러 함께 떠난 켄터키 주의 본가에서 아버님의 더블배럴샷건에 맞을 뻔 했지만 결혼하고 행복하게 되었으니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와 존나 힘들었다. 진짜... 타이키 애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