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산 모음집】


원문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6145198


의역 많음! 번역기 사용 양해!








어느 날, 트레이닝이 끝난 후...



오늘 아침 뉴스에서 『우마무스메는 선수 생활을 끝낸 후에 결혼을 한다.』라고 하는 요즘은 별로 드문 것도 아닌 뉴스가 나오고 있었는데, 이유는 몰라도 문득 그 내용이 떠올랐다.



옆에서 귀를 살짝 쫑긋거리며 내 준비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타이신을 보고, 나도 모르게 그런 말을 해버렸다.



"타이신이 결혼하면 외로울 것 같네...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하면 말이지..."



"....하아?"



타이시는 귀를 쫑긋거리는 걸 멈추고 날 노려보듯이 시선을 돌렸다.



"아... 미안해, 오늘 아침 뉴스에 우마무스메는 졸업 후에 결혼한다는 내용이 나왔거든... 갑자기 그게 떠올라서."



타이신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왠지 모르게 조금 화가 난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별로... 나는 그런 생각 안 하고 있는데. 지금은 레이스만 생각하고 있고, 애초에... 나 같은 걸 좋아하는 사람도, 좋아해줄 사람도 없으니까."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돌리는 타이신에게서 조금은 쓸쓸한 느낌을 받았다.



타이신이 슬프면 나도 슬퍼진다.



한심한 내가 싫어서이기도 하겠지만, 그보다 타이신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걸 보호욕이라고 하는 걸까. 나는 무의식적으로 타이신을 뒤에서 껴안고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타이신은 분명 앞으로 행복해질 거야. 아직은 우리가 만난 지 몇 년밖에 안 됐지만 말이야, 적어도 타이신은 남에게 미움받을 짓도 안 하고, 상냥하고..."



"바, 바보야! 무슨 소리야!? 나는 그런 이야기 한 적도 없고... 그... 성격도 안 좋고... 어쨌든 그런 말 하지 마."



귀 끝을 붉게 물들이며 필사적으로 부끄러워하는 타이신. 분명 타이신의 남편이 될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겠지.



"그래, 미안해... 아! 하지만 말이야. 타이신이 만약 현역 중에 누구랑 사귀어도 타이신이 싫지 않다고 하면 나는 트레이너를 계속할 생각이니까! 그리고 결혼해도... 레이스에 나갈 생각이 있다면 트레이너로서 최선을 다할 거고, 다른 부분도 서포트할 거야!"



"그러니까! 왜 내가 누군가와 결혼을 전제로 하는 거야! 그런 생각한 적 없다니까!?"



필사적으로 부정과 분노를 드러내고 있지만, 지금의 나는 멈추지 않았다.



"...! 그, 그래. 결혼식에 불러줄 거지? 적어도 축하의 말이나 웨딩 드레스를 입은 타이신도 보고 싶고... 남편이 될 사람도 만나보고 싶으니까!"



"...아아! 진짜!!"



그 순간, 타이신에게서 휙- 소리가 들렸고, 어느새 나는 타이신에게 걷어차이고 있었다.



"잠깐... 아파! 평소보다 더 아파! 타이신! 화내는 거야!? 내가 뭔가 잘못했다면 사과할게... 용서해줘...!"



"시끄러! 바보! 날아가버려!"



"왜 그렇게까지... 아팟!?"



데굴데굴 연습장 언덕에서 굴러떨어지는 나... 타이신은 화난 표정을 지은 채로 몸을 돌리더니 트레이너실로 향했다.



"...우마무스메에게 연애 이야기는 금칙어 같은 건가?"



조금 반성하면서 몸에 묻은 흙과 풀을 털어내고 나도 조금 빠른 걸음으로 트레이너실로 향했다.



"타이신~ 잠깐만~! 빠르다니까~!"



"힌 시간 정도 거기 있어... 하아..."




































"...정말, 바보."









= 끗 =


암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