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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머스탱(1994~2004)

1990년대 석유파동이 안정화 되면서 미국 브랜드들은 점차 용기를 되찾았다. 포드 역시 조건이 완화된 분위기 속에 후륜구동 기반의 V8엔진을 넣은 4세대 머스탱을 출시한다.




특히나 차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엔진룸 크기 또한 커졌다. 비록 1세대 처럼 7.0L엔진을 넣지 못했지만, 포드 레이싱에서 판매하는 Fox460 엔진 마운트를 구입하여 장착하면 포드가 자랑하는 전통의 빅 블럭 V8엔진을 장착하는게 가능하였다. 1세대 모델 이후 V8엔진을 달지 못했다는것을 감안하면 무려 30년만의 귀환이었다.



 그 중 V8 모델은 최후의 OHV 엔진 차량이었다. 5.0 H.O라고 불리기도 한다. 고성능 모델인 코브라R의 경우 5.8L로 배기량을 늘리고 에어컨과 뒷좌석 등 각종 내장재를 제거하고 특수 연료탱크등의 스폐셜 파츠들을 아낌없이 사용해 흰색 바디컬러 단일 모델로만 250대를 한정생산한 하드코어 버전이다.




디자인 역시 차가 커지고 V8엔진을 장착하면서 드디어 머슬카 취급을 받기 시작했다. 비록 3세대의 폭스바디 디자인을 바탕으로 유럽 색체가 아직 남아있었지만 이전 모델 보다 더 스타일리쉬 하고 스포츠카에 걸 맞는 모습으로 출시 되었다. 머스탱 이라는 점을 벗어나 보면 당시 스포츠카 트랜드를 어느정도 반영한 결과물이었다.




어찌됬은 이러한 머스탱의 회고에 머스탱 팬들은 환호하였다. 비록 아직 디자인 면에서 유럽 색체는 남아 있었으나 V8엔진이 30년만에 돌아온건 과거 1세대 머스탱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포드의 노력이 엿보였다.




포드의 이러한 노력이 반영되었는지 모터트랜드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다.



 

여담이지만 1999년식 머스탱 코브라의 경우 마력 논란이 있었다. 당시 포드의 공식 자료의 따르면 320마력이라고 기록되어 있었으나 막상 오너들이 다이노를 돌리자 무려 35마력 부족한 285마력이 나왔다. 결국 이것 때문에 집단 소송으로 이어졌고 포드는 황급히 생산라인을 멈추고 코브라를 뜯어 고치게 된다. 그동안 1년의 공백기가 있었는데 이것 때문에 1999년식,2001년식 코브라는 있어도 2000년식 코브라가 없는것. 



이 사건 떄문의 포드의 신뢰도가 떨어졌지만 포드는 2000년 코브라R과 슈퍼차저가 기본으로 장착된 2003년 포드 머스탱 터미네이터 코브라를 출시하면서 자신들의 실수를 어느정도 만회한다.



5세대 머스탱(2005~2014)

전설의 귀환



5세대 머스탱은 1세대 머스탱을 21세기 식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었다. 1세대 특유의 각지고 강인한 디자인을 계승하여 머스탱이라는 브랜드의 특징을 과시하였다.


1세대 모델을 제외한 모든 모델들이 전부 유럽/일본식 디자인을 채용한 것에 비해 5세대 머스탱은 미국식 디자인을 적극 반영하여 머스탱 보다 더 머스탱 다운 분위기를 뿜어냈다. 이 때문에 출시된지 거의 20년이 다 되어 가지만 여전히 촌스럽지 않고 멋지고 강인한 모습이다.



특히나 1세대 머스탱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은 드디어 "후속 모델" 다워 졌다고 할수 있다. 당시 뉴트로의 개념조차 없던 시절, 5세대 머스탱의 디자인은 미국인들의 과거 레트로 향수를 자극하였다.


과거 모델들이 디자인 면에서 영 신통치 않는 평가를 받다가, 5세대 발표 이후 모터 트렌드, 카&드라이버, 등등 유명 잡지에서 아름다운 차 디자인을 싹쓸이했고, 캐나다와 미국에선 '올해의 차'로 선정이 되었다.


이렇게 예토 전생한 머스탱 팬들의 반응은...



오이오이 포드!!! 믿고 있었다고!!!!!!!!!!


유럽/일본식 디자인에서 벗어나 본인들만의 특징을 살려 만든 머스탱은 그냐말로 대호평 일색이었다. 이를 반영하듯 출시 첫해에만 무려 16만대를 판매하는둥 전설의 귀환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이에 충격을 받은 경쟁사 역시 포드를 따라 각지고 직선위주의 디자인을 채용한다. 대표적으로 쉐보레 카마로와 닷지 챌린저가 이렇게 탄생하게 된 케이스이다.



성능면에서도 크게 진보가 이루어졌다. 5세대 모델은 4세대 모델의 3.8L V6 에식스 OHV 엔진을 버리고 4.0 V6 콜론 SOHC 엔진을 장착하면서 모든 엔진 라인업에서 OHV 엔진이 사라졌다. 그중 GT모델은 '텅스텐 실버' 컬러에 글래스 루프를 달았고 V8 4.6L MOD 엔진에 벨트 구동 슈퍼차저를 달아 무려 400마력을 냈다.


후기형인 2010년형의 경우 2008년 로스엔젤레스 모터쇼 전에 공개되었고, 2009년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되었다. 첫 2010년형 의 경우 4.0 V6 콜론 엔진 장착 하였다가 후에 3.7 L 듀라텍 V6 엔진을 장착하였다.이덕분에 210마력에서 305마력으로 엔진 힘이 더 강해졌다.



GT 모델도 2011년식에 들어서면서 5.0 V8 DOHC 코요테 알루미늄 엔진으로 교체했다. 이 엔진은 미국 기준 옥탄가 91 이상의 고급유를 넣으면 412마력을, 일반유를 넣으면 402마력을 낸다. 변속기는 V6와 같은 6단 수동/자동이지만, 수동변속기 모델의 종감속비는 3.31:1이며 자동변속기 모델의 종감속비는 3.15:1이다.



2013년 이후 후기형은 2010년식 셸비 GT500의 디자인을 재활용 하여 가장 아름다운 머스탱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다음편...


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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