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엄금함이라고 강하게 써 놨지만 사실 부탁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큼




아직 법률상으로 성인이 되지 않은 미성년자 친구들에게 전합니다.


이번에 챈럼이 개최했던 ERP 매칭에 미자가 신청했었다는데, 미자가 챈 이용할 거면 그냥 몰래 눈팅하는 거 빼고는 아무 것도 안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스스로 자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대한민국 내에서 미성년자와 성적 요소의 결합은 굉장히 민감한 요소입니다.


그 파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만한 최근의 사례가 하나 있어 가져와 보겠습니다.


https://www.spo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4184


최근에 야구계에서 채팅으로 만난 미자 여성을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한 사실이 밝혀져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가 있습니다.


한국 야구계에 좀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어지간한 사고로는 방출을 잘 안 합니다.


음주운전을 해도 그래 잘하자 하면서 출장 정지 후에 사과 하고 끝일 정도로 처벌이 솜방망이인 동네인데 구단에서 인지하게 된 당일에 방출을 한다?


말도 안 되게 큰일이란 얘기입니다.




여러분이 혈기왕성하고 호기심 왕성한 나이인 건 잘 압니다. 근데 어쩌겠습니까. 법이 그런 걸.


물론 아카라이브는 파라과이 국적의 사이트로 속칭 '파라과이 응디만 믿는다'라고 하지만, 미성년자, 그것도 현실의 미성년자와 관련된 성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그 파라과이 응디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여러분과 성적으로 얽힌 상대는 무조건 낙인이 찍히는 사회고, 챈럼들이 그런 위험에 노출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어떻게든 가상 현실이란 소재를 물어 뜯으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정부와 언론에게 빌미를 주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내가 완장으로 있는 동안에는 챈에서 미성년자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미성년자 친구들은 좀 더 나이를 먹고 나서 와 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