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 저녁에 시켜서 수요일 점심에 도착함


퀘3 어떻게 나오는 지는 보고 구매하려 했는데 어느정도 예상 안의 스펙이라 걍 계획대로 퀘프로 구매


퀘2 있으니까 다음엔 퀘4로 갈듯...


착용 후기는 워낙 방대하게 많으니 난 그냥 구매 전 예상했던 생각과는 달랐던 점들을 나열함.



1. 기본 동봉 라이트 블로커 성능이 꽤 괜찮았다.


-> 다만 이것을 쓰면 페이셜 센서가 망가진다는 실화들이 이미 제보되어 있어서 있으나 마나다....

라이트 블로커를 쓰고 안 쓰고 주변부 시야 빛 침투량이 너무나 달라서 도저히 적응이 안 됐음.

블로커 끼우면 하단부만 개방되어서 생각보다 사용환경이 꽤나 쾌적했지만 안끼우면 양옆으로 밝아져버려서 눈이 아팠다 ㅠ

불 꺼보고 사용해봐야지....


2. 컨트롤러 업데이트 하는데 HMD랑 연결이 이상한건지 5~10% 진행되다 멈춰대서 계속 껏다 켰다 하면서 업데이트 진행이 더뎠다.


-> 첫 사용 시에 꽤나 불편했음.


2. 페이셜이 생각보다 많은 사전 작업을 요한다.


-> (1) VRCFaceTracking 다운 및 설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vr&no=3387305

-> (2) 부스페이셜 셋팅 사면 유니티에서 import 후에 이것의 prefeb을 넣고 그 상태에서 아바타를 썡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줘야 한다는 시발같은 번거로움

-> (3) 가끔 HMD를 슬립 시키고 다시 키면 뭔 짓을 해도 안 먹힐 떄가 있었음. 얘도 퀘2마냥 근접센서 가려놔야할 각.



3. 인덱컨을 사용하고 있어서 인사이드아웃 방식의 퀘프로컨을 여분의 트래커로 활용하는 기대를 품었지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vr&no=2964598) 실제로 셋팅해서 써보니까 성능이 상당히 처참.

아무래도 카메라가 계속 흔들려 대니까 아웃사이드인 방식 베이스 스테이션보다 너무 불안정하게 덜덜덜 떨렸음.

바이브 얼티멧 트래커의 프로토타입이라 여겨지면 딱이겠다 생각이 들음. 

바이브 내용은 다른사람의 후기에 잘 작성되있음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vr&no=3401822



4. 광대압박 대신 이마압박이라고 좋을 건 없었다. 


-> 머리가 계속 아파오는 느낌이 많이 들음. 그래서 그 적다고 소문난, 페이셜 키고 쓰는 배터리 시간보다 더 이르게 HMD를 벗어버리게 됐음. 이건 와사비 스트랩이든 스튜디오폼 스트랩이든 오고 나서 해결을 봐야 할 듯.



5. 생각보다 퀘스트 프로 컨트롤러가 작고 편했다.


-> 일단 인덱컨이니 퀘2컨이니 그 시발같은 고리가 없는게 너무너무너무나 컸음. 그리고 생각보다 퀘프로컨이 작고 아담해서 손에서 놓치지만 않으면 어디 부딪히진 않겠다 생각이 듦. 발열 문제는 일단 나는 없었는데 이게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된 것인지는 모르겠음. 2개분량 트래커를 퀘프로컨으로 쓸 생각 버리고 걍 트래커 사고 인덱컨 대신 저댄용으로 퀘프로컨을 써야겠음. 퀘1~3컨들과는 달리 등뒤까지 트래킹 된다는 최대 장점 활용.



번외) 냄새 존나 심함 ㅠ, 페이셜 된대서 버데탑 사서 써봤는데 생각보다 편한 앱에 에어링크 억까 안 당해서 존나 좋았음.


그 외에 생각나는거 있으면 더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