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세서리 리뷰 : 슈피겐 클라스덴 비전프로 파우치
(Accessory Review : Spigen Klasden Vision Pro Pouch)

* 사비로 구매한 제품으로, 광고가 아닙니다. 슈피겐 사에 리뷰 작성 사실을 사전에 공유 및 승인받았습니다.
* 리뷰 내용은 가이드라인 없이 100% 주관적인 의견으로만 작성됩니다.


원본글 : https://blog.naver.com/vr_insight/223378851288


안녕하세요 쭘쭘입니다.


스탠드얼론 HMD를 사용하다 보면, 간혹 야외활동. 혹은 다른 곳에 운반할 일이 종종 있곤 합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는, 본가나 사무실에 들릴 때, 카페에 가서 간단한 사무작업을 할 때 HMD를 자주 들고 이동하는데요.

카페에서 HMD (메타 퀘스트 프로)를 사용하는 모습

기본적으로 HMD들의 기본 패키징에 포장해서 넣고 다니는 것도 가능은 하지만,
공간 및 무게가 휴대용으로 힘들 정도로 비효율 적인 부분도 많고, 손잡이나 편의 기능도 없는 만큼,

가급적 HMD를 잘 보호하고도 효율적으로 운반할 수 있는 전용 파우치(케이스)가 사실상 필수적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HMD 파우치들

지금까지 써왔던 메타 퀘스트, 피코와 같은 스탠드얼론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플라스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충격에도 제품 외관이 파손될 우려가 상대적으로 낮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알리에서 제일 싼 파우치를 대충 아무거나 사다 쓰곤 했습니다만,


비전 프로의 경우
워낙 비싼 가격으로 인해, 차마 저렴한 파우치를 사기에도 마음이 걸리고
그렇다고 정품 파우치는 30만 원에 가까운 가격이라, 선뜻 구매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


유리와 같이 충격에 매우 취약한 소재인 만큼, 충격 보호에도 신경을 많이 써 줘야 하는. 관리 측면에서 손이 많이 가는 제품인 만큼,
비전 프로를 충분히 보호할 수 있을 퀄리티가 있는 파우치를 구매해 봐, 자세히 사용해 보았습니다.


국내 최대 IT 기기 액세서리 제조사, 슈피겐이 출시한, 비전 프로 파우치 (케이스)
슈피겐 비전 프로 케이스 클라스덴 파우치입니다.


목차
- 1. 카탈로그 스펙
- 2. 외부
- 3. 내부
- 4. 사용성
- 5. 총평


 1. 카탈로그 스펙
* 실측값을 작성합니다.

- 분류 : 비전프로 보관 케이스 겸 파우치
- 제조사 : 슈피겐
- 규격 : 215 * 305 * 148 mm (외부)
- 무게 : 약 980g
- 재질 : 패브릭, 가죽
- 옵션 : 라이트 그레이 단일 색상
- 가격 : 2024.03 기준 89,000원 (정가 120,000원)


 2. 외부

슈피겐 클라스덴 비전 프로 파우치 (케이스)


슈피겐 클라스덴 비전프로 파우치 (이하 편의상 슈피겐 파우치로 언급)는, 패브릭 재질의 마감이 되어있는 EVA 하드케이스 타입의 파우치입니다.


크기는 약 215 * 305 * 148 mm이며, 비운 상태에서 약 980g으로 측정되는,
콤팩트한 사이즈보다는, 보관성과 보호성을 강조한 타입의 파우치입니다.


지퍼를 기준으로 더 두꺼운 부분이 바닥부, 더 얇은 부분이 뚜껑부라,
크게 상관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항상 위/아래를 맞춰 보관하는 편입니다.


제품의 테두리가 부드러운 원형 형태를 하고 있는 만큼, 단독으로 세워 보관하기는 힘들고,
벽이나 선반 등에 기댈 경우 세워둘 수 있지만, 최대한 기기에 스트레스가 덜 가는 눕혀서 보관하는 방식을 권장합니다.

슈피겐 클라스덴 비전 프로 파우치 텍스처

보관 대상인 비전 프로의 콘셉트부터가 화려한 게이밍 장비보다는, 개인용 생산성 보조 컴퓨터에 가까운 개념인 만큼,
디자인도 회색에, 얌전하고 깔끔한 회색 패브릭 재질 텍스처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어느 한곳에 모난 곳도 없고, 튀는 디자인도 없는 아주 얌전한 비즈니스용 디바이스 파우치 형태입니다.

슈피겐 클라스덴 비전 프로 파우치 압박 테스트

슈피겐 파우치는 EVA 타입 하드케이스이기에, 내부에 프레임이 존재하여, 외부 압력에도 형상을 유지합니다
손 정도로 눌렀을 때는 어지간한 힘으로는 형상이 전혀 변형되지 않을 정도로 형상 유지의 강성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일상적인 눌림이나 압력에서는 충분히 손상으로부터 보호가 가능해 보입니다.


다만 제품을 보관하고 이동하는 데 목적을 둔 파우치지, 거친 환경과 충격을 막아내기 위한 제품은 아닌 만큼,
캐리어나 가방에 억지로 욱여넣거나 위에 물건을 쌓아두어선 안됩니다.

슈피겐 클라스덴 비전 프로 파우치 가죽 손잡이

슈피겐 파우치의 포인트로는, 파우치를 통째로 들고 옮길 수 있는 가죽제 손잡이가 달려 있습니다.
수납 조절이 가능하여, 평소에는 돌돌 밀어, 파우치에 밀착시켜놨다가, 필요할 경우, 당겨서 이동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내부

슈피겐 클라스덴 비전 프로 파우치 내부

슈피겐 파우치를 개봉하면, 좌 / 우로 보관 공간이 분리되었습니다.


좌측 부분은 비전 프로와 아일랜드식 하드 포켓이 위치하며,
우측 부분은 탄성 고정식 밴드와 네트 포켓이 위치합니다.
좌 / 우는 파티션 쿠션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최 상단에는 다음 문구가 가죽에 각인되어 있습니다.
애플 디바이스의 케이스 등을 주로 만드는 만큼, 애플과 유사한 감성을 구현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캘리포니아 어바인은 슈피겐 미국지사가 있는 곳입니다.


For Apple Vision Pro
Spigen Inc in Irvine California
Made In China

슈피겐 파우치 파티션용 쿠션

파티션 쿠션은 단순히 공간을 분리시켜주는 역할뿐만 아니라, 비전 프로 상단의 충격 흡수 및 고정에 큰 역할을 합니다.


공기가 차 있을 때 기준, 최대 40mm 수준의 두터운 극세사 재질의 거대한 쿠션 판에 가까우며,
파우치를 닫을 경우 형태에 따라 알아서 접히고 압축되어, 비전 프로가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면서, 충격 흡수의 역할까지 해줍니다.


재질 또한 저렴한 비닐 쿠션 같은 게 아닌, 솜 쿠션으로 보이며, 구겨질 때 소음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연적으로 형태가 잘 유지되어, 손으로 구겨도 원래 형태로 즉시 돌아가 문제없습니다.
다만 극세사 특유의 질감인, 무언가로 문지를 경우, 결이 달라져, 지저분하게 자국이 남는 이슈는 있긴 합니다.

슈피겐 파우치 우측 수납공간 사용 예시

슈피겐 파우치 우측 수납공간의 상단에는 탄성 고정식 밴드가 3개 존재합니다.
각각의 규격은 45mm / 68mm / 45mm 로서, 간단한 케이블, 어댑터 등을 끼워 보관할 수 있으며,
슈피겐이 제공하는 공식 사용 범위는 벗어나지만, 애플 공식 케이스와 동일하게, 비전프로 배터리팩도 끼워 넣을 수 있습니다.


선을 잘 정리만 한다면, 비전 프로에 배터리팩을 그대로 연결하여, 배터리팩 결착을 떼어내지 않은 상태에서도
깔끔하게 정리한 생태로 수납 및 이동이 가능하지만,
최근 대두되는 비전 프로 강화유리 자파현상의 원인이 보관상태에서의 전원 활성화로 인한 발열 문제로 추정되는 만큼
가급적 이동 / 보관 시에는 비전 프로와 배터리팩을 분리하여 전원을 끄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슈피겐 파우치 우측 비밀공간

그 아래로 그물로 된 메쉬 포켓이 달려있습니다.
규격은 약 170 * 180 mm 정도의 공간이며, 어댑터, 케이블, 이어폰, 융 등 한 손에 잡힐 정도 수준의 오브젝트들을 넣는 공간입니다.


메쉬 포켓 속에는 작은 주머니 하나가 비밀공간으로서 숨겨져 있는데,
이곳은 에어태그, 갤럭시 스마트태그 등 분실 추적 센서를 넣어, 분실 시 제품을 추적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고가의 제품인 만큼, 얼핏 보면 찾기 힘든 곳에 분실방지 센서용 공간을 확보해둔 센스가 있었습니다.

상 : 슈피겐 파우치 좌측 수납공간
하 : 슈피겐 파우치 좌측 수납공간 사용 예시


비전 프로 본체를 수납하는 부분입니다.
비전 프로에 딱 맞게, 상대적으로 높이 받쳐야 하는 다리 부분은 높게 솟아있는 맞춤형 틀입니다.


비전 프로에 동봉되는 전용 보호 커버를 씌운 상태에서도 간섭 없이 잘 수납이 가능하며,
반대로 전용 커버를 떼어내도 잘 수납됩니다.


정 중앙에는 고정 지지대 겸 추가 수납공간인 아일랜드형 수납공간이 추가로 존재합니다.

슈피겐 파우치 비전프로 보호용 덧댐 쿠션

내부 공간 전체가 러프한 나일론 재질로 이루어져 있어, 일반적으로 흠집이나 파손 염려가 적은 부위들도 1차적으로 보호해 주고,
비전 프로의 유리가 파우치가 맞닿는 하단 / 전면 부분은 추가 쿠션이 덧대어져 있어 2차적으로 보호해 줍니다.


재질과 마감 면에서 흠잡을 곳이 없다 생각될 정도로, 박음질이나 소재의 고급감, 기능성 등이 훌륭했습니다.

상 : 슈피겐 파우치 아일랜드 파우치
하 : 슈피겐 파우치 좌측 아일랜드 파우치 사용 예시


앞서 말씀드렸듯. 비전 프로의 머리 부분에 끼워져, 비전프로를 고정하고,
배터리팩과 간단한 수납을 겸할 수 있는 아일랜드식 파우치가 존재합니다.


규격은 108 * 170 * 63 mm의 파우치이며, 내부는 극세사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비전 프로 배터리가, 선을 장착한 상태로 아슬아슬하게, 선이 꺾이지 않는 사이즈이며, 추가 라이트실 쿠션도 넣을 수 있습니다.


다만, 지퍼를 여는 데 있어, 바깥쪽 프레임이 간섭하기에 손이 큰 편이라면 지퍼를 여닫는데 다소 번거로울 수 있으며,
아일랜드 파우치를 열고 닫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납된 비전 프로를 꺼낸 뒤 이용만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배터리를 매번 넣었다 빼기 귀찮아서, 이곳에는 추가 스트랩(듀얼 밴드),
외부 충격에 취약한 1회용 콘택트렌즈와 인공눈물 등을 수납합니다.


 3. 사용성
보관성
비전 프로는 특유의 얇고 매끈한 형태와, 구성품인 "배터리 팩"의 보관으로 인하여,
기존에 사용하던 파우치와 호환되지 않거나, 고정이 완벽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파손에 극히 민감하고, 관리도 힘든 비전 프로를 외부에 그냥 보관하기도 상당히 애매한 포지션이며,
공식 포장 상자는 지나치게 그 크기가 비대하고 무거워 비효율적인 방식이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 있어 알맞게 파여진 고정용 하우징과 부하가 갈만한 부위는 모두 푹신한 쿠션으로 도배해놓은 덕분에,
먼지, 일상 충격, 온도 변화, 직사광선 등에서 장기간 방치용으로 쓰더라도 문제없는 케이스라 생각됩니다.


규격의 경우 215 * 305 * 148 mm입니다.
가로세로 사이즈는 비전 프로의 사이즈에 맞춰, 적당히 보호하는 면적을 감안한다면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이지만,
높이가 15cm에 이르는. 상당히 높은 사이즈였던 점은 다소 아쉬운 점입니다.


워낙 높다 보니, 백팩, 캐리어 등에 수납하게 될 경우 공간 점유가 심해 랩탑이나 책등을 수납할 경우 간섭이 작용하여,
개인적으로는 파우치 단독으로 손에 들고 다녀야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긴 했습니다.
우측 (뚜껑 방면) 수납공간의 두께를 타협하더라도, 2~3cm 정도 두께를 더 줄이는 게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동성
슈피겐 파우치는 이동성 면에서 다소 아쉬운 편입니다.


손잡이의 두께가 얇기 때문에, 그립감이 편하다는 정도는 아니며,
늘어나는 길이도 크지 않아, 어디 걸어놓는 용도로도 쓰기 애매합니다.


하나뿐인 손잡이를 제외하면 제외하면 딱히 잡을 곳도 없는 만큼,
두 손으로 받치거나, 쇼핑백에 넣어서 운반하는 게 아니라면, 사실상 다소 불편한 손잡이가 강제됩니다.


파우치 손에 달랑 들고, 초장거리 이동을 상정하지는 않은 듯하며
단거리 이동이나, 보관, 차량운송 등을 초점에 두고 설계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로 그립이나, 크로스백 끈을 이을 수 있는 버클 마운트라도 달았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비전 프로를 보호하기 위한 의도적인 그립 배치 제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알리제 메타 퀘스트 프로 하드케이스 예시

슈피겐 파우치의 무게는 약 980g 수준으로, 무게로만 치면 아이패드 프로의 1.5배 수준의 무게입니다.
직접 착용하거나 사용하는 전자기기라면 엄청나게 무거운 수준이겠지만,


크로스백이나, 서류 가방같이 가방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그다지 무겁다고 보기에는 힘들 듯싶습니다.
유사한, 알리에서 구매한 퀘스트 프로 파우치는, 아무런 부가기능 없이, 수납만 딱 제공하는 제품이 약 730g 정도 나가는 걸 보면,
프레임이 삽입되어 있는 EVA 하드케이스임과, 내부 기능이나 수납설계 등을 감안했을 때 오히려 가벼운 편에 속한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사용하는 환경에서, 비전 프로와 모든 구성품들을 보관할 경우 약 2.3kg 정도로,
사무용 노트북을 담은 파우치와 대략 비슷한 수준이 나오게 됩니다.

수납성
모든 공간이 수납공간이라 해도 될 정도로 수납공간이 매우 널찍하였습니다.


애플 96W 어댑터, 듀얼 밴드 스트랩, 전용 배터리팩, C to C 썬더볼트 케이블, 융, 콘택트렌즈, 인공눈물 등을 전부 수납하고도
더 넣을만한 공간이 남을 정도로 공간은 차고 남았습니다.

호환성
비전 프로의 형태와 외관은 기존 헤드셋과 크게 다른. 이질적인 형태임에 더해,
슈피겐 파우치는 이런 비전 프로에 완전히 맞춤형으로 제작된 만큼, 타 HMD 호환이 상당히 어려울뿐더러,
가능하더라도 비효율적이긴 합니다.


그나마 비슷한 형태인, 퀘스트 3, 퀘스트 2와 같은 경우 기본 스트랩을 사용할 시, 제한적으로 수납이 가능했으며
퀘스트 3의 경우, 컨트롤러까지 아일랜드 파우치에 어떻게든 욱여넣을 수 있긴 했습니다만,
이렇게까지 비효율적이게 수납 및 이동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합니다.


제가 가진 여러 제품들을 직접 넣어보며 상세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전혀 문제가 없는 제품 : 파란색
일부 번거로운 점이 있는 제품 : 주황색
거치가 불가능한 제품 : 빨간색

메타 퀘스트 3 : 헤드셋 보관 문제없음 / 컨트롤러 보관 문제없음
메타 퀘스트 2 : 헤드셋 보관 문제없음 / 컨트롤러 보관 불가
메타 퀘스트 1 : 헤드셋 보관 불가 / 컨트롤러 보관 불가
메타 퀘스트 프로 : 헤드셋 보관 불가 / 컨트롤러 보관 문제없음

피코 4 : 헤드셋 보관 불가 / 컨트롤러 보관 불가
피코 G2 (4K 포함) : 헤드셋 보관 불가 / 컨트롤러 보관 불가

엑스리얼 에어 : 헤드셋 고정 불가 / 컨트롤러 없음
엑스리얼 에어 2 : 헤드셋 고정 불가 / 컨트롤러 없음

그 외에도 수십여 종을 함께 테스트해 보았지만,

전부 수납 및 활용이 불가능하므로, 적혀있지 않은 기종들의 경우 수납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4. 총평
개인적으로는 파우치와 같이, 기능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장비는 장비 가격의 5% 이하로만 소비하는 편입니다.
이렇기에, 비싸야 100만 원, 50만 원 수준의 장비들에 대한 파우치 투자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제일 저렴한 제품 위주로 선정하곤 했는데요.


비전 프로의 경우는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항상 강조했듯 대충 던져놔도 문제없는 다른 HMD들과는 다르게,
관리 난이도가 전자기기 치곤 번거로울 정도로 귀찮은 장비이기에, 한번. 퀄리티 높은 파우치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가격이 알리제 파우치들과 비교해 높은 이유를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한 마감, 사용성 고려의 디테일, 내구도, 기능성 등. 단순히 보관용 틀만 딱 들어있던 파우치들과는
그 급이 다른 수준이며, 정품 비전 프로 파우치의 독특한 방수비닐 스타일의 재질이 싫다면, 오히려 더 선호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단, 손잡이가 하나뿐인데다 그립감이 좋지 않으며, 두께가 두꺼워 백팩 등에 몰아 수납하기엔 다소 불편한 감이 있었던 만큼,
제품 자체가 장거리 이동용으로 진지하게 고려되지 않았던 점이, 다소 아쉽습니다.


비전 프로를 정품 케이스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매우 뛰어난 퀄리티로 보관하고 싶으시다면,
슈피겐 클라스덴 비전프로 파우치 구매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