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어제 프로폼 안맞는다고 근들갑을 떨었는데 각도 조절해보니 그 정도까진 아니더라
와사비 프로폼 라이트 블로커랑 같이 구입했고, 이마폼은 마찬가지로 와사비에서 팔고있는 vive폼 사용
스트랩은 키위 엘리트 스트랩을 사용중이다

나는 이마가 낮은 뒷짱구 스타일 두상인데
그래서 그런지 처음 썼을땐 이마쪽이 너무 남고 렌즈가 눈에 닿더라
와 이거 어떻게 쓰지 했는데 각도 조절을 하니까 그래도 괜찮게 착용이 됐음

일단 장점은 확실히 하단 쪽 압박이 없으니 하단 개방감이 있음
그리고 라이트블로커를 쓰니까 상하좌우 다 막는 안면폼 대비 몰입감도 그리 떨어지지 않는다
좀 꽉 조였을때 라이트블로커가 뺨에 살짝 닿긴하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기도 하고 자르는건 되돌리기가 힘들어서 그대로 쓸듯

단점은... 확실히 좀 흔들흔들 유격이 있다는 점
이마 쪽을 잡아줘서 상하 유격은 그래도 나름 괜찮은데 좌우로 흔들면 덜렁거리는게 상당하다
이 유격을 줄이려면 결국 스트랩을 꽉 조여야하는데 그러다보면 렌즈와 라이트블로커가 광대와 뺨에 닿는다
편안한 착용감과 유격 줄이기가 서로 반비례하기 때문에 그 사이의 가장 괜찮은 지점을 찾으려면 장기간 써봐야 할듯
유격이 있긴 하지만 빗세 같은건 고개를 그렇게 격하게 돌리는 게임이 아니라 괜찮았음. 근데 쓰오파 같은거 하면 진짜 덜렁덜렁 거릴듯ㅋㅋㅋ
그리고 광대 압박은 없어도 내가 꽉 조여서 그런지 이마 압박과 피로는 있어서 일반적인 안면폼 대비 엄청 편한지는 모르겠다 난 보통 안면폼도 괜찮게 썼어서... 너무 편하다 모자쓰는거 같다 등등 극찬 후기를 봐서 내 기대값이 너무 컸을지도

일단은 프로폼을 장기간 써보고 이후에 정착할지 갈아탈지 결정할듯 싶다
이마패드가 좀 더 높으면 괜찮을 듯 싶은데
글로뷸라인가 그거 이마패드 두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