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회사가 진짜 미칠 듯이 바빠서 그렇게 많은 시간을 써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 나름대로 느껴본점을 써볼려고 함


압도적인 가성비 때문에 사람들이 VR 입문으로 퀘2를 추천하는데 가성비 말고도 추천하는 이유가 뭐가 있는지 나 나름대로 느껴본점을 적어볼려고 함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고 나는 불편함 감각에 굉장히 둔감한 사람이라서 내가 못 느끼는 단점들이 다른 사람에게 크게 와 닿을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알아 줬으면 함






장점


1. 세팅의 간편함

VR을 처음 써보는 사람들이거나 혹은 한참 유행했던 모바일 VR만 이용했던 사람이라면 다른 VR기기들이 세팅하는데 얼마나 ㅈ 같은지 모를거다


나는 약 1개월 동안 바이브 1세대를 친구에게 빌려서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 고작 VR챗 이용을 위해서


그리고 나는 초기 세팅을 위해 3~4시간을 소모했고 VR을 다시 킬 때마다 30분 가까이 시간을 소모해야했다


결국 잘 안 써서 해체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그거에 또 1시간 걸렸다


이처럼 VR 세팅은 굉장히 ㅈ 같은데 데스크에 베이스 스테이션을 놓는 경우 인식이 ㅈ 같아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험난한 세팅 과정을 겪어야되는 다른 바이브와 다르게 퀘스트2는 정말 간단하다


스탠드 얼론이면 머리에 쓰고 전원 누르고 끝. PC 연결이라면 프로그램 깔고 에어링크 연결하거나 케이블만 연결하면 끝이다



이처럼 간단한 세팅은 퀘2의 압도적인 가성비와 맞물려 VR 입문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고 입문이 아니더라도 이 압도적인 편리함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2. 스탠드얼론

처음에는 나도 PC로 연결해서 PC VR만 즐길줄 알았다. 그럴려고 구매하자마자 케이블도 구매했고


근데 스탠드얼론의 편안함이 진짜 압도적이다



이는 잠깐만 플레이 해야지나 한판만하고 꺼야지가 실현되는 순간인데



PC 연결이 필수인 VR들은 이 잠깐만하고 꺼야지가 좀 불편하다. 일단 컴퓨터부터 켜야되거든. 정리할려면 다시 해체하고 컴터도 끄고



근데 퀘2는 그냥 머리에 쓰고 플레이했다가 충전만 시키고 끄면 되서 요 최근 그 잠깐만 하고 꺼야지를 자주 느끼게 해주었다



특히 한판한판이 2~3분 정도인 리듬게임(비트세이버 같은거라던가)이라면 효과가 극대화된다



3. 가성비도 좋은데 기능의 차이가 거의 없다

물론 해상도라던가 여러 부분을 따지자면 당연히 비싼 기기가 좋은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솔직히 말해서 해상도를 제외하면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단점

1. 가성비를 위해 포기한 부분이 눈에 띔

빛샘, 해상도, 화면의 선명도등 플레이하면 할수록 뭔가 아쉽거나 눈에띄는 부분들이 보인다


빛샘의 경우에는 나는 크게 신경 안 쓰였고 액세서리로 보완이 가능하다지만 다른 VR을 써본 사람들이거나 이 부분이 크게 와닿는 사람들이라면 불편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가격을 생각하면 용서 가능하고 기능적인 문제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그래도 사소하지만 신경 쓰이는 문제라는건 확실하다





2. 한국 스토어

내가 진짜 어지간하면 스토어 VRN 안 쓸려고 그랬거든? 아니 근데 진짜 이건 너무하잖아 진짜


지금 나랑 장난함? 


ㅅㅂ 가게 앞에 ㅈㄴ 휘향찬란한고 맛있는 음식 보여주면서 우리 가게 쩔어요 이렇게 광고해서 들어가니까 한국인 구입할 수 없습니다 이러는데 빡이 쳐요 안 쳐요



아주 그냥 ㅅㅂ


내 경우에는 핸드폰 VPN으로 구매후 라이브러리에 등록하면 다운 가능해서 그렇게 했는데 각자의 방법을 찾기를 바람





총평



당신이 VR입문을 고려 중이라며 퀘2는 괜찮은 선택이고 이미 다른 VR이 있더라도 퀘2만의 경험은 한번쯤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