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밌게 한 게임이 있는데 제작진 응원하는 마음과 가상챈에 하나의 양분이 됐으면 해서 몇 자 적으러 왔음 


우선 내가 vr뿐만아니라 콘솔이나 스팀같은것도 다양한 게임을 해본게 아니라 과대평가일 수도 있고 또 아직 오큘 산지 몇달 안 된 신참이라 별거아닌 것도 막 감동받음 ㅋㅋ



오노고로 이야기라고 정가는 36000원임


배너보면 알겠지만 2d카툰풍 보면 느낌오는거처럼 일본 애니 감성이 있는 작품임 난 그걸 좋아하고


기본적인 스토리는 왼쪽의 남자애가 여주인공을 하극상? 여튼 해코지해서 쓰러뜨린담에 뭔가 중요한 물건을 뺏었는데 그걸로 나쁜짓 하는걸 저지해야함


이 게임의 장르는 퍼즐게임임


세세한건 게임을 하다보면 다 자연스레 알게 되겠지만



크게 2가지로 내가 여주인공을 조작해서 뭔가를 해금하는거



3가지 색상의 돌이 있는데 여기서 기운을 총에 장전하고 맞는 용도를 찾아서 풀어나가면 됨



하다보면 자연스레 알게되지만 같은 기운을 2개 모으면 색깔마다 부가효과가 있어서 그것도 활용해야함


그리고 이게 챕터를 나아갈수록 맵도 더 커지거나 복잡해지고 순발력도 약간 필요함


그래도 난이도는 적당한거같아 아마 초반 1/3정도는 걍 애들 수준의 쉬운 정도인거같고...


중후반 가도 뭐 아무리 어려워도 10분정도 고민하거나 부딪혀보다보면 어케푸는지 깨닫게됨


답이없다 싶으면 내가 놓치거나 설마 이건가 싶은거 다 해보면 찾게 됨



그리고 맘에 들었던게 보스전이였는데 그냥 모니터로 보는것보다 겜속에서 거대한 괴물이 튀어나오니 진짜 쩔더라


역시 vr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떄였어 이런 웅장한거 너무 좋아함


하지만 맨 처음의 기대는 잠시 뿐이였지 뭔가 아쉬운 맘이 들더라


일단 이 게임은 퍼즐게임이고 슈팅액션물 같은 그런 장르가 아니라 보스몹을 공격하는건 오직 기믹파훼를 하는 것 뿐이야


또 여주인공은 모두 내가 끌고가야하고 내가 대단한 회피기`능이 있는것도 아니라 그에 맞게 보스공격은 대부분 심심한 수준이지


하다보면 티키타카하는게 너무 정직하고 그래서 생각보다 싱겁다는 느낌이 든거같음




그래도 기믹파훼를 하면서 내가 다 한거긴하지만 여주랑 나랑 협동해서 싸우는거같은 느낌도 나니 플레이가 즐겁긴하더라


보스공격이 심심하긴해도 피하면서 얠 어떻게 조져야하는지 이리저리 찾다보면 그래도 나름 긴장감은 주는거 같아


또 초반보스는 너무 쉽지만 후반 보스몹들은 은근 난이도가 있다보니 해볼만 하더라 근데 그것도 첨에 모를떄 뿐이지 적이 날 패는 패턴을 깨달으면 걍 ㅈ밥이 됨



그리고 또 하나 흥미로운게 있는데 이 겜은 회복하려고 하면 저렇게 여주인공이랑 손을 붙잡아야함


근데 왠만하면 이거 할 일 잘 없고 보스전떄나 볼텐데 보스몹은 내가 쟤랑 손잡을 시간을 안주려고함 ㅅㅂ....


그래도 정신없는 와중에 피는 회복해야겠고 보스전 중간에 이렇게 피 회복하면 그래도 공짜목숨 얻는 셈이니 좋지



또 맵 클리어 할 때마다 내 기운이 있어야 다음 맵을 열 수 있다고해서 저렇게 손을 잡는데


솔직히 이런 상호작용이 참 좋다 ㅎㅎ 오타쿠감성 참 잘 캐치한거같음


또 무엇보다 vr이 좋다 싶은게 컴퓨터나 콘솔겜이였으면 x를 눌러 조의를 표하시오 마냥 버튼 눌러서 스크립트 마냥 넘기겠는데


VR이 할수 있는 걸 했다는 느낌? 손에 진동이 계속 울려서 잡는거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



또 가끔은 비록 용도가 매우 한정적이지만 내가 이렇게 고개를 끄덕이거나 젓거나 하면서 지시하는 경우도 있음


근데 이게 좋다면 상호작용으로 뭔가를 진행하는 느낌은 좋은데 단점은 한번 조작한걸 여주인공이 굳이 되묻는게 약간 답답함 솔직히 고개 저을일이 거의 없지




또 아~~주 가끔 대화하다 내가 예/아니오 할 때 상호작용을 하면 대답이 다름


이런 vr의 상호작용이 보다 더 작품이나 캐릭터에 몰입하게 만들어 주는거같아.


하지만 이 정도는 너무 부족하다고 느낌 그냥 곁다리수준


이런 상호작용 요소가 더욱 많이 그리고 다양한 경우에 쓰였으면 어땠을까 또 대화 스크립트도 혼자만 너무 말하지말고 대화가 다채로웠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쉽긴 했어



그렇게 쭉 플레이 하다 엔딩까지 오니 괜히 아쉬운 맘이 들더라



그렇게 기승전결.......까진 아니고 그냥 무난하게 흘러가다 결말 딱 보고 스탭롤이 올라가니 그래도 아! 게임 하나 즐겁게 했다 생각이 들더라


나한텐 3만6천원이 아깝진 않았어


내가 싫은건 아니지만 오타쿠감성 싫어하는 사람은 이 게임엔 얼씬도 안하겠지??


생긴거 처럼 특유의 재패니즈 감성이 아주 잘 묻어있는 작품이야



이렇게 과장된 제스쳐나 몸짓을 쓰는거라던가



이렇게 보스전 시작할떄마다 파워레인저 빙의해서 열일하는 여주인공을 보면 내가 다 부끄럽고 웃음이 나올지도 몰라


근데 뭐 그것도 한두번이지 자꾸 보다보면 별생각없고 그냥 서서 말하는것 보단 저런게 덜 지루해서 좋지 않을까??


또 약간의 아쉬운 점을 말하자면


스크립트가 너무 긴거같아. 그래도 스킵이 가능하긴하지만 다 듣다보면 플레이가 좀 루즈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


일본 옛날이야기 같은거 잘 몰라서 그런지 뭔지도 모르는 고유명사들이 많이 들리고 혼자 막 이야기 보따리를 푸는데 언제 끝나나 생각이 들더라




얘도 그걸 알긴 아나봐 3분동안 쉬지않고 떠들더라



지루하다 하면 이렇게 반응함


그리고 스토리도 그냥 와닿는건 없고 없는것보단 나은 무난한 스토리라 여운이 남지는 않았어 마지막에 남자애가 "내가 신이 되겠다!!" 하는거 보면 어우... 왜 저러나 싶지...



그래도 여주인공은 참 맘에 들더라 퍼즐 좀 푼다 싶으면 계속 칭찬해주고 사운드 쉴틈없이 스토리 얘기해주고 dlc로 얘랑 미연시 하나 만들어줬으면.....


다른겜은 대충 둘러보기만 했는데 이정도 퀄리티면 2d오타쿠 겜중에서는 음... 조악한 모델링 느낌보단 비유하면 mmd영상이랑 원신같은 차이정도? 여튼 괜찮은 퀄이라고 생각함


번역은 일단 한글화 해줬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지덕지다 작품을 즐기는데 충분하다고 생각함


하지만 굳이 단점을 말하자면 줄바꿈 좀 잘 정리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눈에 띄는 오타가 2개 있더라고





오타는 그려러니 하는데 그래도 저 범용적.... 저건 아쉽더라 대충 공격피하고나서 잘피했다는 내용이였는데


게임 속에서 나한테 선생님 이러면 진짜 선생이라 생각할 정도로 제작진이나 감독이 시키는대로 작품을 즐기는 스타일인데 좀 꺴음


플레이타임은 대략 7~8시간은 되는거같아.


이상하게 클리어데이터 시스템에 찍힌 시간은 한 5시간이라 찍혀있는데 흠....퍼즐 헤매면서 고민한거 보스전때 리트한 시간들 다 따지면 그정도 플탐은 나올거같음


다 클리어하면 새로운 복장 하나 준다.


총 3개 있는거 같은데 나머지 하나는 맵 곳곳에 숨겨져있는 수집요소를 다 찾거나 스테이지 클리어별을 다 채워야하나 틈틈히 2회차 돌리면서 무슨복장인지 볼까함





총평을 하자면 vr시장에서 자기 역할은 충분히 해낸 작품이다 생각함


이게 뭐 혁신적이라던가 그런건 아닐지라도 딱 이 게임에서만 할법한 방탈출 퍼즐을 한거같아.


그니깐 음... 퍼즐겜이랍시고 정작 vr내에서 체스를 둔다던가 스도쿠 푸는 그런게 아닌 이 게임다운 퍼즐?


뭐 나쁘지 않은 퀄리티에 퍼즐게임으로써 즐겁게 플레이했고 오타쿠감성에 거부감 없는 사람에게는 만족할만할 퀄리티임


그리고 나아가 행복회로이긴 한데 이 겜을 하고나서 느낀게 언젠간 지브리같은 감성의 어드벤쳐겜이 나오진 않을까 생각도나고


혹은 vr의 완다와 거상, 니어 오토마타, 데빌메이크라이 같은 게임이 나올수 있지 않을까 무척 기대가 된다. 바이오 하자드4도 나왔다는데 뭐


뭐가 가장 기대되냐 하면 난 vr미연시ㅎㅎ



일단 앞으로 제작진이 좋은 작품 내줬으면 해서 전작인 라스트 라비린스도 구매했다 제발 다음 작품도 오노고로처럼 잘 만들어줬으면 좋겠고 더 발전했으면 함


전작은 한 3시간 해봤는데 음....... 이건 추천할 맘이 들진않네...... 아직 많이 안해본거같아 뭐라 말하긴 그렇지만 좀 불편함을 많이 느낌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ㅂ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