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제대로 안 잔 것 같고, 계속 아침마다 콧물 나오고 그러길래 뭔가 싶어서, 첨에는 탁상용 선풍기 키고 자서 그런가? 싶었는데

일단 귀찮아서 미뤄뒀던 벽 습기 찬 거 견적 내려고 사람 불렀는데, 습기 찬 벽 계속 놔두고 거기서 생활하면 병 걸린다고 하더라고. "이런 벽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다 어딘가 문제가 있었다" 라고.

그래서 네이년에 검색 해봤는데 곰팡이 자체는 문제는 없으나, 번식 할 때 나오는 포자 때문에 피부나 호흡기에 문제를 일으킨다더라. 뉴스랑 블로그만 보기에는 뭔가 아쉬워서 논문도 대충 검색해서 봤는데 맞는 듯 싶음. 여름이기도 하고.

그래서 2층에서 창문형 에어컨 대충 틀고 잤는데 개운하더라. 6시간 잤음.
 그래도 아침에 콧물은 나오긴 하지만 이게 한번 잘 잤다고 없어지는 건 아니니까.

근시일 내에 벽 갈아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