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S7k1ZqJvUQM





1시간 4분 28초


브래드게이가 오랜만에 또 "선 넘은" 영상을 가져왔음.


심지어 영상을 정상 배속으로 돌리면 뭔가 굉장히 피곤한 듯한 말투와 톤이라서 꽤 답답하기 때문에, 거의 무조건 1.5배속 이상으로 재생하는 게 좋음. 나도 1.5배속으로 쭉 들었는데 1.5배속으로 해야 정상 속도인 것 같이 느껴짐


아무튼 대충 들은 대로 (그 중에 핵심만) 옮김. 이거 쓰기 위해 1.5배속으로 한번 보고 2배속으로 한번 더 봄. 틀린 내용이 있을 수도 있음




0:00 Quest 3 Review (Finally)

- 퀘3 사용한지 한달 반이 지났고 영상 만들기 힘들었다. 좋은 기기이고 메타의 모든 스탠드얼론 기기들 중 유일하게 쓸만한 기기였다


2:08 The "Quest Pro" Effect

- 본인은 가격을 줄이는 것보다 먼저 쓸만한 기기를 만드는게 중요하고, 지금 현재 VR 기술이 뭔가 깎아서 가격을 줄여도 될 정도로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이엔드 기기를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따라서 퀘프로가 나와서 좋아했지만 퀘프로의 성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4:30 XR2+ Gen 1 was a mistake

- 퀘프로는 만드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나올 당시에 이미 구식의 기기였다. 퀘3는 최신 칩셋을 사용해서 성능도 좋고 PCVR시에 비트레이트도 더 높일 수 있다. 본인은 와이파이 무선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기기는 10비트 인코딩이나 와파6e 등이 있어서 좀 낫다. 칩셋이 더 좋기 때문에 해상도를 더 늘릴 수 있어서 퀘프로의 낮은 해상도에 비해 모니터 대체용으로 좀 더 낫다

9:13 Displays and Optics

- 퀘프로의 렌즈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는데 퀘3는 퀘프로와 거의 같은 렌즈를 채용했고 현재 업계 중 탑티어다. 하지만 퀘프로의 미니LED를 채용하지 않았는데, VR처럼 작은 패널에 로컬디밍을 넣는건 블루밍땜에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직하형이 아니라 엣지형 백라이트이기 때문에 퀘프로와 달리 가장자리에 색수차가 좀 보이고, 전체적인 밝기가 15니트 정도 낮다 (퀘프로 100니트, 퀘3 85니트정도)


색재현률도 퀀텀닷을 사용한 퀘프로에 비해 낮은데, 여전히 sRGB 100%이기 때문에 괜찮은 편이고 피코4보단 낫다. 빅스크린 비욘드와 비슷한 밝기이지만 persistence 문제가 없기 때문에 더 낫다. 가장자리에 약간 비네팅처럼 어두워지는 게 보이는데 심각한 단점은 아니다.


15:00 Monitor Replacement?

- 생산성 용도로 많이 써봤는데 확실히 퀘프로보단 해상도가 높아서 좋지만, 여전히 1080p 모니터 수준이다. 만약 원래 1080p 수준의 모니터만 써 왔다면 쓸만할 수도 있다. SDE가 여전히 잘 보이는데, 특히 패널이 대각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대각선의 선이 보이지만 정상이다. 하여튼 모니터용으로 쓰기에 나쁘지 않지만 좋은 앱이 부족하다.


19:30 Other Visual Artifacts

- 무라 현상이 있는데 PSVR2나 예전 기기들에 비하면 훨씬 적은 편에 속한다. 어차피 뭐가 있든간에 다른 거의 모든 기기들과 비교해봤을 때 퀘3의 렌즈가 제일 좋은 편에 속한다.


21:00 Standalone vs PC VR

- 어쌔신크리드 넥서스를 해봤는데, 2016 시절의 로우엔드 PCVR이 생각나게 한다. (그렇게 나쁜 건 아닌게, 본인이 16년에 PCVR을 사용하고 나서 그 이후 퀘1, 퀘2 등을 해 봤을 땐 그 16년도 수준보다 한참 뒤떨어져 있었는데 이제서야 16년도 수준을 따라잡은 셈이다.) 어크넥서스의 경우 45프레임 랜더링 이후 리프로젝션으로 2배 뻥튀기하는 기법을 쓰는데 마이크로스터터가 발생해서 거슬렸다.


23:53 Comfort and Design

- 박스에서 꺼낸 기준으로 "간신히 쓸 수 있는 수준" 정도. 악세사리를 사용하여 개선할 수 있음. 카운터웨이트는 필수적임. 배터리를 뒤로 뺐으면 좋았을거같다. 하지만 스트랩이 머리에 안 맞았을 때 서드파티 이마/뒤통수폼/정수리스트랩 등만 추가할 수 있고 스트랩 자체를 바꿀 수 없는 퀘프로에 비하면 훨씬 낫다고 본다. VR은 개인적인 기기이므로 사람마다 두상이 다 다르기 때문에 퀘3처럼 스트랩을 맘에 드는 걸로 바꿀 수 있는게 좋다고 본다. 안면폼도 맘에 안 들면 오픈형으로 바꿀 수 있다. 본인에겐 기본안면폼이 괜찮았다.


30:23 Controllers

- 퀘프로 컨트롤러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셀프 트래킹 카메라가 빠져서 훨씬 가벼워지고 배터리가 훨씬 길게 가고, 배터리 커버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너클 악세사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트래킹 사각지대도 존재하고 비트세이버 헤비 유저의 경우 트래킹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본인은 여전히 퀘프로 컨트롤러를 퀘3에 사용중임


35:28 Hand Tracking (still sucks)

- 퀘2와 퀘프로보단 낫지만 여전히 구리다. 여전히 내가 무슨 손짓을 할 때 무슨 동작을 하려고 하는지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다. (예: 핀치를 하는 동작 등등) 여전히 UI가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뎁스센서를 핸드트래킹을 개선하는 데 사용한다면 더 나아질텐데 그렇게 사용되지 않고 있다. (룸세팅을 하는데만 사용중)


40:39 Augmented Reality Occlusion

- 바르요 등등과 달리 오클루전 기능이 없어서 매우 구리다. 핸드 오클루전을 시연하는 데모가 있긴 한데 진짜 말도 안되게 구려서 차라리 없는 게 나은 수준


43:10 Passthrough Quality

- 퀘프로에 사용된 16MP 카메라를 픽셀비닝을 이용해서 4개를 하나로 묶어서 광량 인식을 개선하는 데 사용하고 있는데, 여전히 센서 크기가 너무 작아서 실내에선 만족할 만한 성능을 내지 못한다. 한낮에 야외에서 사용할 경우 드디어 만족할 만한 화질이 나온다. VR과 비교하자면 퀘프로의 패스쓰루는 DK1 같은 수준이고, 퀘3는 2016년도 VR기기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46:52 Operating System/Software

- 소프트웨어가 굉장히 짜증나게 만든다. 애초에 처음 페어링할 때 핸드폰이 필요한 것 자체부터가 구리고, UI도 구리고 버그도 굉장히 많다 (몇 년이 지나도 버그가 안 고쳐짐) 퍼스트파티 앱이 없는 것에 가까운데, 스마트폰을 사면 각종 퍼스트파티 앱들이 들어 있는 반면 퀘3는 처음 켜면 브라우저와 앱스토어밖에 없는 수준. 애플 비전프로와 경쟁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51:44 Mixed Reality (and its Gimmicks)

- 마치 룸스케일 VR이 생각나게 만든다. 룸스케일 VR은 처음엔 좋았지만 개발의 어려움 등등으로 결국 기믹이 되었음. 현재 MR 게임은 단순 웨이브슈터 또는 벽을 가상환경으로 바꾸는 등에 머물고 있는데 프로토타입으론 괜찮지만 기믹에 머물고 있음. 많은 사람들이 MR을 단순 2D 창을 공중에 띄우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


56:20 Battery Life

- 배터리가 상당히 빨리 닳는다. 어크넥서스를 해 보면 1시간 반 정도 간다. 퀘스트 게임 옵티마이저로 트윅을 가할 경우 더 짧게 갈 것이다. MR 기능을 사용시 1시간 정도밖에 가지 않는다. 보조배터리 필수적이고 본인은 그냥 항상 케이블을 이용해서 벽 플러그에 꽂아 놓는 방법을 사용했다.


57:57 Audio Quality

- 마이크가 진짜 쓰레기이다. 스피커는 그냥 들어줄 만한 수준이다.


1:00:20 Final Thoughts

- 메타가 발매한 기기 중 가장 "쓸 만한" 기기였다. 퀘프로보다 맘에 들지만 아이트래킹이 없는건 아쉽다. 퀘2를 잘 쓰던 사람이라면 무조건 업글하는 게 좋고, 인덱스 유저라면 비욘드와 둘 중 하나 정도로 고민해볼 만 하다. (본인은 비욘드와 퀘3를 번갈아 가며 사용중이다) 만약 퀘3로 업글한다면 비주얼과 무선기능에서 업글이고 (무선은 여전히 완벽하지 않지만 쓸만한 수준) 비욘드에 비해 렌즈가 더 좋고 빌트 인 오디오가 있다. 반면 비욘드는 매우 가볍고 유선이고(* 여기서 말하는건 네이티브 유선이라 품질저하 등등 없어서 좋다는 말임) 라이트하우스 기기임.


결론: 좋은 기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