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에 PSVR 2 스타일 라이트 블로커도 테스트해봤는데, 여름이라서 그런지 얼굴 내부가 너무 더워서 별로였던지라 포기함. 나중에 다시 시도해볼 수도


- 안면폼/쿠션 재질은 패브릭, PU(인조가죽), 통기성 패브릭 3종류 넣어서 줌


- 배터리는 소형화랑 동시에 PD 고속충전 모듈 넣으면 발열 문제가 있어서 애를 먹고 있음



스트랩은 다음주에

자석형 안면폼은 4~5주 안에

컨트롤러 연장 그립 너클은 2~3주 안에

배터리는 기약 없음 (대신 기존 Anker/ROMOSS/BOBO용 배터리 마운트는 넣어줄듯)












개발 타임라인




1# 2022년 12월, 퀘스트 프로를 받고 오픈 페이스 모드(얼굴 인터페이스 없이 플레이)를 많이 즐겼는데, 처음에는 퀘스트 2에 비해 조금 이상하게 느껴졌지만 익숙해지고 실제로 게임에 몰입하니 여전히 몰입감이 좋습니다. 


얼굴쪽에 습기가 차지 않고, 안경이 잘 맞고, 훨씬 시원하고, 뺨을 압박하지 않고, 얼굴을 누르는 어떤 것으로도 돌아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기존 퀘스트 프로의 경우 이마 패드가 작고 이마에 가해지는 압력이 생각보다 크다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마 패드는 더 부드럽고 넓게, 후면 패드는 더 크고 그립감이 좋은 컴포트 모드를 디자인하고 패딩 처리된 상단 스트랩을 추가하여 이마에서 머리 위쪽까지 무게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 결과 Quest Pro는 장시간 사용해도 가장 편안한 VR 헤드셋이 되었습니다(VIVE, VIVE PRO, VIVE XR ELITE, 밸브 인덱스, 퀘스트 1&2, 리프트 S, PS VR1 & VR2, 피코 3 & 4, HP 리버브). 


이를 계기로 퀘스트 2와 곧 출시될 퀘스트 3에 헤드폰과 핫스왑 배터리가 내장된 오픈페이스 컴포트 헤드 스트랩을 디자인하는 데 영감을 받았습니다.





2# 2023년 2월 - 4월, 다양한 프로토타입/버전의 디자인, 3D 프린팅 및 테스트 진행





3# 2023년 5월, 3가지 프로토타입 중 최고의 프로토타입을 선정하여 완성도를 높이고 엔지니어링 문제를 해결합니다.





4# 2023년 5월 - 6월, 패드에 적합한 소재 찾기.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헤드 스트랩은 이마 및 후면 패드에 부드럽고 세척하기 쉽지만 미끄러지고(그립감이 부족함), 열 방출에 좋지 않으며, 땀을 흡수하지 못하는(땀은 VR 사용자의 일반적인 불만 사항입니다.) PU 소재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오픈 페이스 모드의 경우 패드가 미끄러지면 헤드셋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조임 압력이 커져 편안함에 좋지 않습니다. 


10가지 이상의 다양한 소재를 시도한 끝에 패브릭, PU, 통기성 메시, 쿨링 젤, 미끄럼 방지 실리콘을 선택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PSVR 2(CMP2)용 컴포트 모드를 만들었는데, 새로운 소재의 패드를 키트에 추가하여 고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5# 2023년 10월, 퀘스트 3용 어댑터 설계 및 성형, 퀘스트 3에 내장 AMP가 추가되면서 퀘스트 2보다 오디오가 훨씬 좋아져 헤드 스트랩에 클립온 헤드폰을 추가하지 않기로 결정.





6# 2023년 11월 말, CMQ3(퀘스트 3용 컴포트 모드)를 완성하고 첫 번째 배치 생산 완료







도전 과제

1) 편안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사용자의 머리 크기/모양, 안경 착용 여부, 장발/단발/대머리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너무 많아서 많은 프로토타입을 포기하고 여러 버전을 업데이트해야 했습니다. 개발과 완성까지 예상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2) 뺨에 견고한 안면 인터페이스 지지대가 없는 상태에서 오픈페이스 모드의 가장 큰 과제는 헤드셋의 스윗스팟과 헤드셋 전체를 머리에 안정적으로 고정(흔들리지 않게)하는 동시에 이마/상단/후두부에 가해지는 압력을 가능한 한 최소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패딩 처리된 넓은 상단 스트랩을 사용하여 머리 위를 지지하고, 접지력/미끄럼 방지 소재와 디자인을 적용하고, 후면 패드에 무게를 추가하여 자체 무게와 전체 헤드셋 앞뒤 무게 균형을 맞추는 등 머리의 무게를 고르게 분산시킴으로써 이를 달성했습니다.






얘네는 특이하게 뒷통수 패드 안쪽에 중량 젤을 넣어서 무게추로 삼는 듯

PU 재질이 머리에서 그립감을 못 잡고 잘 미끄러지는 문제로 스트랩이 머리에 고정이 안 되는걸 해결하려고 하는게 보임







개발자한테 이번에 바르요 XR-4는 메시 소재 썼던데 너네도 써보는게 어떻냐 했는데, 자기들도 이미 메시 소재 쿠션 기본 포함이라고 하더라. 

근데 내가 생각하던 XR-4나 통기성 의자의 그런 그물망 형태의 메시가 아니고, 그냥 통기성 천이랑 스펀지 겹쳐서 땀 흡수 잘 되게 만든 소재였음 ㅋㅋ



가격은 55달러던데 함 사보긴 할듯



https://www.globular-cluster.com/cmq3.html